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823&fbclid=IwZXh0bgNhZW0CMTEAAR1JqozAcJrIiUoxE1OX1n_a_ESoFOcVW3tVpjq7YVFU1wsdaZNyLMlYQCI_aem_AWoSRs2sn-mNOt-AL5YR8mo9stSvvq2ibxzUnLtb1xBcFOpkmtGuG-KLvpphK-rU2Bo3pT3q71y8zxbpn-e6cD_c
이에 2003년 11월 20일 당시 건설교통부는 절충안으로서 역명을 양쪽 지명이
모두 포함된 ‘천안아산’으로 하고 “온양온천”을 병기하기로 정했다. 이 조치에
대해 아산시는 ‘아산천안’도 아닌 ‘천안아산’이라는 역명 결정에 헌법소원과 아
산시의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제기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이들을 침해 혹은 제
한당한 기본권이 없다 하여 각 소원과 청구를 모두 각하했다. 당시 아산시에는
‘아산 땅에 천안아산역이면 독도는 일본한국땅이냐’는 현수막이 내걸리기도
했다.
이뿐 아니다. 두 지역 택시 업체들의 신경전도 날카롭다. 충남아산역의 입구는
아산시 소유다. 아산시 택시만 영업할 수 있다. 천안시 택시는 나란히 서 이 자
리에서 손님을 기다릴 수 없다. 천안시 택시는 충남아산역에서 길을 건너야만
잡을 수 있다. 길 하나를 두고 두 지역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다. 인근 도시에
서는 천안과 아산의 경쟁 의식을 잘 모르기도 하고 최근 들어 두 지역 젊은층
사이에서는 갈등이 잦아들기도 했다. 하지만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은 “두 지역
이 완전히 붙어 있어서 친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라이벌 의식이 깊은 줄은 몰랐
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