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매직관련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올렸다가
개인적인 생각은 개인적으로만 하란 말을 들었지만-_- 손가락이 근질해서 결국 못참고 또 한번-_-
온라인 게임회사에 다녀요. 개발사는 아니고 퍼블리셔.
그래서 캐릭밸런싱. 스킬밸런싱. 아이템밸런싱에 좀 민감할 수도 있어요
뭐 사실 밸런싱패치 자체는 욕먹을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발자가 신도 아니고 아무리 QA니 테스트 많이 해봐도
수만명 유저들이 하는 경우의 수를 다 발견할수도 있는것도 아니고
유저 입장에서 개발자도 생각못한 콤보트리를 발견하는것도 분명 게임의 묘미니까
그래서 리콜도 하고, 패치도하고, 정 안되면 밴도 하고 뭐 그런거겠죠.
근데 그러면 퍼블리셔 입장에서 안고가는 리스크가 분명있어요
밴..이라면 환불을 해준다든가. 아님 뭔가 다른 보상을 준다던가
그런 장치가 분명히 항상 존재해요.
근데 위자드 이놈의 XX들은 그런게 없네요.
뭔가 지네 맘대로 카드 내고
(뉴제이스 딱 나왔을때 이건 뭐 다크뎁스-헥스메이지처럼 개발자가 미처 생각못한 콤보를 유저가 발견해서 사기카드 된게 아니라
그냥 나올때부터 밸런스 시망이었죠)
그러다 너도나도 다 그 카드 써서 이건 좀 아닌가 싶으면 그냥 밴하면 되고
모던타입 처음에 나왔을때 되게 반가웠어요
타임블럭이니.. 예전에 좋아하던 카드들 다시 쓸 수 있으니까.
사실 타입에 따른 카드로테이션이라는것도 위자드가 세뇌를 정말 잘한거지,
일반적인 새로운 다른 게임에서 그런 구조로 게임만들면 유저들 반발이 만만치 않을것 같거든요
그런 시도 해보고 싶은데 현재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아예 받아들여지질 않을 것 같음
LOL에도 타입이 있어서 나온지 1년된 챔프들만 스탠더드타입에서 쓸수있고
1년된 챔프들은 로테이션 아웃. 걔네들 쓰려면 익스/클래식 별도 타입 존재. (오 여기까진 나쁘지 않은데요)
근데 그리고 새로운 챔프들을 예전챔프들 살짝씩만 바꿔서 출시
(신의분노->데이 가 정말 -_-b였다고 생각함 하긴 그건 재생불가라도 없앴지. 텍스트 고대로 이름만 바꾼것도 꽤 많죠)
유저들은 울면서 겨자먹기로 재구매
이거 정말 완벽한 부분유료화 수익모델구조 같은데-_-
그거야 뭐 다른 게임해서도 하고싶은데 못하는 걸뿐 매직에선 이미 정해진 룰이니까 넘어가고
아뭏든 그런 카드 로테이션 시스템서 벗어난 모던타입이 좋았는데 (물론 하진 않았지만 edh도 마찬가지)
한번사면 영구적으로 쓸수있으니까 (사실 그게 원래 당연해야 되는거 아닌가-_-)
근데 뭐랄까 자기네 리스크가 전혀 하나도 없으니
그냥 뭔가 대세덱이 된다 싶어 보이면 그냥 간단하게 밴하는 느낌?
미로딘부터로 타입정했을떄 두 locus 연계는 당연히 생각을 해봤을 것 같은데-_- (베수바를 생각못했나; )
아니 12post하고 싶어서 카드산 사람들 1턴콤보 하고 싶어서 적숄 산 사람들 뭐 어쩌라고.
(전 아니에요. 전 대세덱 안굴림-_-
버씽포드도 첨 나오자마자 프릴때 2달라에 질러놓구선 매온에 너무많길래 그냥 안쓰고 썩혀있음 슬슬 팔까)
어짜피 주로 염가덱 펀덱 위주로 덱짜고 있지만
모던에서 덱짜려고 이제 뭔가 카드 새로 사기가 두렵네요-_-
(물론 다시 봇한테 팔면야 되겠지만 이미 카드가격은 똥망)
그리고 카드를 참 희한하게 밴해요
드렛지가 문제가 되면 bridge를 밴하던가 왜 dread return을 밴하는지도 모르겠고
t2에서도 별달리 문제없이 로윈때부터 나와서 얼마전까지 잘 써먹던 폰더 밴하는것도 이해를 못하겠음-_-
물론 뭐 대안은 없죠
위자드가 카드를 낱장으로 파는것도 아니고 단지 부스터만 팔 뿐이고
환불? 한다고 해도 대체 시세가 맨날 바뀌는 카드들 기준가격을 얼마로 할껀데? 도 말이 안되고
설사 클라우드 포스트 보유유저한테 뭔가 보상해준다고 쳐도 그럼 당연히 glmmerpost도 해야할테고
그럼 대체 베수바는 어떡할껀데 그렇다고 베수바도 환불? 한다 하더라도 오프에선 대체 어떻게? -_-
근데 내가 아이템베이에서 현질 한것도 아니고
봇이야 그냥 카드봇을 쓰는 유저-카드바잉봇을 쓰는 유저를 중간에 이어주는 중개상뿐이고
(위자드가 매온에서 봇을 금지하거나 위법이라고 부정하진 않죠?)
엄연히 트레이딩 카드게임에서 트레이딩을 했을뿐인데
그걸 밴해버리면 그냥 유저만 좆되고 말면 떙인가 싶어요
쉽게 생각해서 카르테에서 짱쎄서 흥한 카드가 있는데,
너도나도 힘겹게 구입. 근데 개발사에서 밴. 그럼 게시판 반응이 어떨까 어우끔찍-_-
최근에 밴한 카드중 소유하고 있는 카드는 단 한개도 없어요.
예전에 제이스를 100불로 질러서 썩혀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위자드 개객끼 하고 싶었을 뿐-_-
그럴꺼면 접으세요-_-는 반사할래요.
하고있는 게임 불만쓴다고 꼭 그게임 접어야되는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혹시 따른 문제가 되면 자삭할께요.
첫댓글 게임을 게임으로서 보냐, 아니면 환금 가치를 지닌 무언가로 보냐의 차이 인거 같아요. 목표로 하는 게임성에 반하는 요소가 된다면 수정을 하는게 맞다고 보고, 그로 인한 피해가 없을 순 없지만 즐기는 게임으로만 바라본다면 이후 상황이 더 좋아지게 되니 모두에게 유익하겠죠. 머, 약오르는건 사실이지만 위자드가 파는건 게임성이라고 생각한다면 이해해야 하는거죠 ㅠ.ㅜ 저도 제가 하는 게임에서 너프 남발되면 열 뻗치지만 입장상 ;; 어느 정도는 이해하려고 노력 (...) 합니다. 성질 같아선 쌍욕 나가죠.
온라인은 픽스라도 되지만 출력물은 그게 안되죵ㅎㅎ 카드하나가 오버파워라고 부분보상(부분인쇄)이라는건 생각할수도 없음;; 비용문제도 그렇고; 인쇄쪽에 있어서 편드는건아님 ㅋ
밴을 툭하면 시키는것 같긴 하지만... 4개월에 한블럭씩 매 블럭마다 2백장가량 찍어내는데 저정도의 밴 목록이면 나름대로 밸런스 잡으려고 고생한 흔적은 보이는거같더라구요. 애초에 대충 밸런스 잡았다면 밴이나 금지목록이 유희왕만큼 많았을껄요.. 그리고 게임은 접지마세요. 잘 하고계시면서 ㅎㅎㅎ
카드 맹글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위자드는 아주 훌륭한 편임. 여러부분에서...
제가 지금 매직을 배운지 9년째인데 제가 매직을 막 배우고 1년 안되었거나 지났을 때 매직의 역사가 10년이였습니다. 그럼 카드를 안보고도 대략 매직더게더링이라는 게임이 나온지 18년쯤 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밴이라는걸 남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수만장의 카드중에 밴리스트가 그정도밖에 안된다는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던이라는 포멧도 처음 미로딘 블럭(예엣날) 을 만들때부터 구상했는지 안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구상하지 않고 있다가 새로운 포멧을 만든 것이라면 이정도 밸런스도 참 대단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무려 9년전(제가 처음배울때 미로딘 다음 카미가 나오던 시절이었으니까요)입니다
밴난발은 아니라고봅니다. 오히려 밸런스 조절을 위해 밴을 하는게 옳습니다. 제작 당시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해서 카드를 찍어낸다하여도, 사람이 하는일이기에 실수가 있을수밖에없습니다.
많이 공감가는 글이네요. 제 생각엔 유져들 사고의 레벨이라 생각해요. 가령 마술사가 마술을 보여주는데 쇼라고 생각하고 박수치며 보는 사람과 "보인다!"하면서 깽판 놓는 사람. 마술뿐 아니라 어느 게임이든 자게만 봐도 욕하는 사람 태반이죠. 매직카드유져들은 그런 저질유져들이 아니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마술중에
손이 보이더라도 이해하고 쇼를 즐기면서 박수처주는사람들이 매직더게더링을 플레이하나바요
제이스 스톤포지같은경우 정말 많이 울궈먹었고, 로테이션 아웃이 되어갈즈음과 월드챔피언쉽이란 이벤트를 감안해서 어쩔수 없는 결정을 한것같구요, 모던의경우에는 '어라? PT결과 한번만으로 밴?' 이라고 좀 의아해할수는 있지만, 애초에 모던타입 자체가 아직 출발점이어서 콤보덱을 좀 없애서 모던타입이 좀 더 재미있어지도록 만드려는 의도 같아요.
처음에 모던이 익스와 차이점을 보였던게 많은 유저들이 넓은 카드풀을 가지고 다양하고 재미있는덱을 만들수 있다는 기대와 재미에 많이 촛점이 맞춰졌는데, 모던마저 콤보덱이 남발하면 모던타입 자체의 의미가 퇴색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네 리플들 감사합니다. 물론 염가펀덱유저로서 예전 제이스 밴과 모던 12post밴은 쌍수를 들고 환영이에요. 천편일률적인 환경을 잡고 다양한 덱이 나올수 있게 하는 그 기조는 정말 찬성합니다. 하지만 그 처리가 너무 뭐랄까. 뻔뻔하게 느껴져요. 밴을 남발한다는게 아니라 물론 매온만 있는것도 아니고 오프환경이 있으니 어떤 수정이나 리콜 패치야 불가능하겠지만 니네가 큰돈주고 흥하는 카드를 구한건 말건 그냥 시키는대로해. 까라면 까라는 느낌. 어떤 형태로든 전 밴카드 보유유저에겐 뭔가 대응 보상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 괜히 모던 유저가 줄게되는거 아닐까 그것도 걱정되네요. 지금도 매온에 그리 많지 않은데..
위저드는 '공식적'으로 카드를 찍어내는 거지 그 카드들의 가격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다 알고는 있겠지만) 카드의 가격은 플레이어들이 만들어 내는거고 위저드는 그 시세에 대해 신경쓸 필요가 없는거죠. 비싼카드를 밴 했으니 보상하라 이런것은 위저드에서는 무슨 말인지 모른척 시치미 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들은 게임 카드를 찍어냈을 뿐이지 그 카드들의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몰랐고, 관심도 없으니까요. 위저드의 판매 방식은 부스터지 낱장카드가 아니지않나요? 낱장카드의 가격은 이미 위저드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네요.
전 제이스만 보상하라는 뜻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폰더를 갖고 있는 유저 또한 보상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가격은 없지만 적어도 최소한 미식은 미식대로 커먼은 커먼대로요. 네. 위자드 입장에서야 낱장 카드 가격 의미없으니 밴된 미식은 같은 블럭내의 유저 임의로 선택한 다른 미식으로 커먼은 다른 커먼으로 교환이 가능하다면 그래도 좀 말이 되네요. 유저가 밴한 카드보다 비싼 카드로 교환하는것도 감당해야겠죠. 낱장카드의 가격은 위자드와 무관하니까요. 잘못된 밸런싱으로 인한 손실은 유저가 아니라 본사가 입어야되는게 맞는 구조죠 근데 여기서 떠들어봐야 무슨의미가 있겠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