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18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미국 소매판매 실망
2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비 0.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 1월 데이터는 1.2% 감소로 수정되면서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소매판매는 주로 상품에 대한 지출을 포함하며, 트럼프의 수입 관세부과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 소매판매 13개 항목 중 7개에서 감소세를 보였음. 특히 1월 부진에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던 자동차 부문의 감소가 눈에 띄었음. 유일한 서비스 부문인 레스토랑 및 술집에서의 지출은 1년래 가장 많이 감소
2) OECD, 트럼프 무역전쟁에 성장 둔화 및 인플레 경고
트럼프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으로 세계 경제는 느린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의 길로 들어설 공산이 있으며, 무역긴장이 고조될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1%, 내년에는 3%로 기존 전망치보다 낮췄고, 내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고는 2011년 이후 최저치. 한국의 경우 올해 1.5%로 예상.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양자 간 관세가 10%p 영구적으로 인상될 경우, 그 이후 3년째에는 전 세계 GDP가 약 0.3% 감소하고 미국은 0.7% 감소하는 등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OECD는 분석
3) 푸틴-트럼프 대화. 우크라이나 휴전협상 기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와 통화할 예정.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위한 대타협이 성사될지 주목. 앞서 트럼프는 푸틴과의 구체적인 대화 일정을 처음 발표하면서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 그는 영토 및 발전소가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정을 위한 회담의 초점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특정 자산을 분할하는 방안에 대해 이미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음.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수용한 30일 간의 휴전에 러시아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음. 푸틴은 러시아가 원칙적으로 휴전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지만, 중립국 선언과 군사력 축소, 러시아군 점령지 양도, NATO 가입 포기 등 우크라이나 측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요구
4) 중국 시진핑, 다음 주 글로벌 CEO들 만날 듯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과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등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연례 중국발전포럼(CDF)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찾을 계획이며, 일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최고 지도부와 만날 예정. 3월 28일에 이들 CEO와 시진핑 간의 회동 계획이 세워지고 있으며,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음. 중국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표방하며 보호주의를 채택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대조적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이 전 세계 기업들에게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보임
5) 美 명문대 기록적 채권 발행
미국 명문 대학들이 기록적인 속도로 부채 시장에 뛰어 들고 있음. 세금과 정부 지원 관련 우려 속에 캠퍼스 프로젝트 비용 마련 또는 부채 리파이낸싱을 위해 서두르는 모습.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대학들의 지방채 발행은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한 1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던 2017년 수준을 넘어섰음. 최근 열풍은 신규 또는 긴급 자금의 필요보다는 2017년처럼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과세 및 정책 변화를 추진하여 대학의 재정이나 차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임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