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기술위원장이나 이용수 KBS해설위원, 강신우 서울대축구부감독의 공통점은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이들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은 사람들이 이들에 대한 평가를 할 때 또다른 하나의 잣대로 사용되곤 합니다.
이 두가지 관점에서 본다면 "황보관, 이용수, 강신우 이들 3인은 서울대 출신이다." 이말은 맞는 말일까요? 틀린 말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반은 맞는 말이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이들 3인은 분명 서울대를 졸업한게 맞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이들이 서울대를 나왔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평가의 잣대로서 이들이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을 말하는 것은 틀린 말인 것입니다.
지금에야 없지만 이들 3인이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서울대축구부에도 체육특기자들의 입학이 가능했습니다.
바로 동일계 진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였던 것이죠.
이 제도도 수많은 서울체고 출신들이 손쉽게 서울대 체육학과에 진학할 수 가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지금의 축구선수들이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고려대나 연세대에 채육특기생으로 진학할 수 있는 것처럼
이들 3인도 그시절 축구특기생으로 서울대 체육학과에 입학하여 서울대 축구부선수로 활약 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이 서울대 축구부로 재학할 시 서울대축구부는 한때 우리나라 대학축구의 강호로 군림하기도 했습니다.
강신우, 이용수가 주축이었던 1978년도엔 대학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었고,
이용수, 황보관이 주축이었던 1981년과 1984년엔 대학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986년 이후로 서울대에 동일계 진학생들에게 대한 가산점 제도가 폐지가 되었고,
서울대축구부에는 더이상 축구선수 출신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서울대 축구부도 쇠락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축구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던 서울대 축구부가 이때 이후부터 공식대회에서 1승을 거두기까지는
무려 18년이란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2004년 대학연맹전에서 진주국제대를 상대로 거둔 4:2 승리가 그것이었죠.
그후로 또다시 6년이란 시간을 기다린 끝에 서울대 축구부는 감격의 1승을 추가하게 됩니다.
2010년 U리그에서 선문대를 상대로 건둔 1:0 승리가 그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황보관, 이용수, 강신우 이들 3인이 공부를 아주 잘해서 정당하게 시험봐서 서울대에 입학한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들은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라 서울체고시절 축구를 잘해서 특기자로 서울대에 진학을 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놓고 본다면 비평준화시절 명문고 진주고등학교를 시험봐서 입학한 조광래 감독이 최소한 학창시절만 놓고 본다면
이들보다는 훨씬더 공부를 잘한 수재였던 것입니다.
그러니 황보관, 이용수, 강신우 이들 3인이 서울대 나왔다고 그렇게 높게 평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첫댓글 요점이;;?
요약하면 막지막 줄이 되겠네요.
어떻게든 서울대 간판달아놓으니 평생 밥그릇 나오는군요..
근데 서울대 나왔다고 저 셋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있나요? 전 그런 사람 본적이 없어서...
동감...그런 사람 없었는데..
강신우하면 캡틴뽝!!! 밖에 생각안나서 ㅋㅅㅋ
조율의 트레제게 ㅋㅋㅋㅋㅋㅋ 삑~~ 페널트킥 !! ㅋㅋㅋ
노병준선수는 컨디션이 좋으면 고개가 뒤로 젖혀집니다 ㅋㅋ
뭐 서울대 출신이라고 높이 평가해주나요? 축구쪽에는 고대나 연대 인맥이 주류다보니 서울대 출신은 비주류겠구나...라는 정도 말고는 뭐..
서울대출신이라고 해서 축구계에서 높게 평가한 적은 없는데요...
조광래감독폄하하는건 아니지만 조감독님 학창시절 공부잘하는것보다 학비가 있어야 학교 다닐수 있었죠 한편으로 제 삼촌이 비평준 대전고(현 55세) 다닐때 전교중위권이였는데 고대 법대갔으니까요 그당시는 다들 어려워 인문계고 간다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였죠 핵심을 약간 비겨간 이야기임니다만
본문과 상관없는 말이지만 운동선수들 한번 맘먹으면 정말 무섭습니다. 인내심이나 끈기가 진짜 혀내두를정도임 물론 다그런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