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게이트 수사, 김건희를 겨냥하는가.
명태균 의혹의 핵심인 윤석열-김건희의 ‘김영선 공천개입’을 수사 중인 창원지방검찰청이 내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2021년 10월 명태균이 텔레그램으로 비공표 여론조사를 윤석열에게 건네면서 "보안 유지 부탁드린다"고 했고, 윤 대통령이 "그래요"라고 답한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검찰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석열 부부는 최소한 비공표 여론조사 보고서를 최소 4차례 받았다고 보고 있다(MBC 기사 인용).
대선 출마 선언을 하여 선거 운동을 하던 윤석열과 그의 처 김건희가 명태균으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 보고서를 받은 행위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 대가로 김영선을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가 되도록 하였다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창원지방검찰청이 명태균의 휴대폰을 포렌식한 것을 분석하고 100여 명을 소환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윤석열-김건희의 무상여론조사, 김영선 공천과 관련하여 대부분 수사는 된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이준석, 오세훈 등과 관련된 수사, 명태균 휴대폰에 등장하는 전·현직 의원 140여 명에 대해서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어떤 내용을 중간 발표할 것인지는 내일 발표를 봐야 할 것이다. 국민이 관심 갖고 있는 윤석열-김건희의 무상 여론조사 의혹, 김영선의 공천에 개입한 것인지에 대한 내용일 것으로 보이고, 검건희를 피의자 또는 참고인으로 소환하여 조사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 이러한 발표를 한 것일까. 윤석열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 명태균의 폭로와 관련이 있다는 여러 주장이 있는 것에 대해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미루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고, 헌재가 윤석열을 파면하고 나면 이 사건은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어 검찰의 존립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중간발표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건희를 소환하여 조사할 것으로 보이고, 김건희 조사를 하면서 명태균을 소환하여 대질조사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검찰은 윤-김을 기소할 정도의 진술, 증거는 수집이 되었을 것으로 보이므로 김선희를 수사한 다음 윤석열을 공범으로 특정하여 불구속 구공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현직 의원 140여 명과 관련된 의혹을 검찰이 수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창원지방검찰청에서 이 의혹을 전부 수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므로 대검찰청은 별도의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지금까지 수사를 해왔던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받아 대대적인 수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수사가 진행되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까. 국민의힘의 전·현직 의원들이 소환조사를 받을 것이고 그중 일부는 정치자금법위반 등으로 기소될 수 있다. 그 수가 얼마가 될지는 알 수 없으나 국민의힘이 존립하는 것조차 힘들 수 있다. 일단은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를 지켜본 다음 미흡하다면 특검을 통해 명태균 게이트를 수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