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원수폭금지선언일' 57주년
광선유포가 세계평화
오늘도 광포의 현장을 달리자!
인류 역사상, 전쟁에서 최초로 잔혹한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 뒤이어
두 번째 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 원자폭탄은 두 도시의 거리를 파괴하고
수많은 존귀한 생명을 앗아갔고, 생존자도 후유증 등으로 오랫동안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음을 우리는 잊지 못한다. 20세기, 인류는 핵무기라는
마성의 산물(産物)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너무나 잔혹한 역사를 잊지 말고 반드시 '핵무기 없는 세계'를 구축해야 한다.
오는 9월 8일은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제2대 회장이 '원수폭금지선언'을 발표
한 지 57주년이 되는 날이다. 1957년 이날, '젊은이의 제전'(제4회 동일본
체육대회)이 열린 요코하마 미쓰자와육상경기장은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맑은 가을 하늘에 감싸여 있었다. 도다 회장의 사자후가 제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청년을 중심으로 한, 약 5만 명 앞에서 이 '선언'이 메아리쳐
울렸다. "우리 세계의 민중은 생존 권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권리를 위협하는 자는 마물(魔物)이고 사탄이며 괴물입니다."
이 선언은 핵 사용의 원흉을 인간 생명에 잠재한 '마성의 작용'으로 파악하고,
인류의 숙명전환을 이루고자 하는 역사적인 대 선언이었다. 그것은 권력의
마성(魔性)에 정면으로 도전해 가는 '용기의 언론'이었고, 생명의 존엄을 단연
코 지켜 내는 '신념의 언론'이었다. 그리고 머나먼 미래를 예리하게 응시한
'영지의 언론'이었다. 도다 회장은 이날 모인 후계 청년들에게 "적어도
내 제자라면 오늘 내가 발표하는 이 성명을 이어받아, 전 세계에 이 뜻을 두루
알리기 바랍니다."라고 외치고 핵폐절에 대한 염원을 '제1유훈'으로 후세에
남겼다. 스승의 사자후(師子吼)를 단 하루도 잊지 않고, 끊임없이 핵 폐기를
위한 조류를 확대하고자 도전해 온 이케다 SGI 회장의 행동을 기리며 한국
SGI 대학부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유니피스 평화실천세미나'
를 실시한다. '생명을 소중히! 핵무기 없는 세상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전국 캠퍼스에서 타운별로 개최된다. 세미나 전까지 평화를
주제로 일대일 대화를 나누는 원피스(one-peace) 홛동에 주력하고 있는
대학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세미나가 생명을 소중히 하는 불법의
이타주의 사상을 실천하고 그 소감을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
드린다.
SGI 회장은 '도다 회장 탄생 110주년 기념제언'에서 "인간에게는, 모든 일을
악의 방향으로도 선의 방향으로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의 핵무기
폐기를 위한 도전은 '전쟁 없는 세계'의 기반을 만드는 도전이고, 그러한
미증유의 도전이 이어지는 것이 '미래를 위한 최대의 선물'이 된다는 긍지를
지니고, 함께 지구적인 민중의 연대를 구축하지 않겠습니까" 하고 말했다.
한 사람의 위대한 인간혁명이 일가족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전 인류의
숙명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광선유포가 즉 세계평화임을 확신하고,
오늘도 광포의 현장을 달리자.
첫댓글 어느 시대나 '법화경 행자를 경멸하는' 무리가 걷는 패배의 말로는 똑같다.
이케다 선생님은 "이 준엄한 금언에는 누구 하나 예외가 없다." 하고 단언하셨다.
도다 선생님도 "학회에 대한 반역은, 대성인에 대한 사적대(師敵對)다.
그 불벌(佛罰)의 최후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단언하셨다.
"부처의 적은 한 사람도 남기지 말라."
이 말이 도다 선생님의 유훈이자 영원한 학회정신이다.
('어서를 펼치다' 368, 36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