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에 또 교토를 다녀 왔습니다.....^^:
3번째 교토여행........ㅡㅡ;
같이 알바하는 워킹 메이커들이랑(저 포함 3명) 하루 날잡아 여행을 간거죠.....
처음에는 히메지로 가기로 결정을 했죠......
걸어서 여행 하자는걸 제가 꼬셔서 자전거를 들고 가기로 했습니다..ㅋㅋㅋ
(마침 3명다 접는 자전거가 있었거든요....^^;)
신사이바시 에끼에서 부터 신오사카 에끼까지 자전거를 접고 갔습니다...
역시나 지나가는 일본 사람들 다 쳐다 보더군요....ㅎㅎㅎ
3명의 자전거가 빨강, 파랑, 노랑 색색이어서 더 눈에 뛰었겠지요.....^^;
근데 신오사카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히메지까지 비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1,450엔....ㅡ,.ㅡ;;;;;;
왕복 3,000엔 돈.....
솔직히 좀 부담이 되서 머리 맞대고 생각하다 교토로 목적지를 바꿨습니다...^^:
전 3번째 교토행, 다른 한 친구는 2번째, 또 한명은 초행.....
암튼 교토까지 자전거를 끌고 갔죠....
내리자 마자 교토 에끼를 둘러보고'인포메이션 쎈타'를 찾아 한글 지도를 받고 '기요미즈테라'를 찾아 갔습니다..
자전거로 대략 20분 정도....?
'시요미즈테라'의 그 높은 경사를 자전거로 다 올랐습니다.....헥..헥..ㅡㅡ;
(가 보신 분들은 그 경사 알겁니다..ㅡㅡ;)
기요미즈 테라 들어가는 입장료가 300엔이더군요...
근데 제가 저번에 들어갈때 입장료 티켓 색이 파란 색이었는데...
이번에는 붉은 색이더군요...
근데.....색만 틀리고 입장료 티켓 모양은 같더군요.....
그래서 2장만 샀습니다....
예전에 썼던 제 입장료 티켓을 가운데 끼고 위, 아래로 새로산 티켓을 겹쳐 색만 가리고 (화투패 들듯이..ㅡㅡ;) ...........
무사 통과.......^^v
(이런 편법 올려도 되려나.....-_-????????)
(주의:따라하다 걸리면 책임 못짐...ㅡ.-;;;;;)
이리저리 기요미즈 테라 둘러보다 우연히 한국 관광 가이드를 만나 잠깐 같이 따라 다니며 무료 가이드 받았습니다...ㅎㅎㅎ
그뒤.......기요미즈 테라를 내려와.....근처의 유명 관광 명소를 둘러 보았습니다....^^;
'철학자의 길'을 가보고 싶었는데.......중간에 지도를 잊어버려 그냥 가까이 있는 공원을 둘러 보았죠..ㅡㅡ;
일요일의 한가한 공원........정말 느낌이 좋았습니다..^^;
공원을 천천히 거닐며 한껏 여유로움을 만끽하다 집에 돌아갈 생각으로 교토 에끼를 갔는데.....거기서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ㅡㅡ;
3명이 자전거를 접고 지하철을 탔는데....
교토 에끼를 나올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들어갈때 한 역무원이 않된다는 겁니다...ㅡ.ㅜ;;
한참을 실랑이를 버렸죠....
'오전에 나올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다른 데도 자전거 끌고 타도 아무도 뭐라 않는다'
등등등......
근데 그 아저씨의 한마디에 3명이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ㅡㅡ;
'아캉와 아캉이야~~~~~~~~~~~~'
(주:아캉---------> 다메의 오사카 사투리)
오전에 지나갔든, 다른데서 뭐라 안하든....지금 여기, 자기가 있는한은 않된다는 겁니다....댄장..ㅡ.ㅜ;;
3명이 '아캉와 아캉이야'를 중얼거리며 역을 나왔습니다...ㅡㅡ;
대신 비닐 봉지를 씌우든 자전거만 보이지 않게 하면 탈수 있다고 해서
근처의 콤비니를 찾아 다녔습니다....
겨우 겨우 콤비니를 찾아 쓰레기 봉투와 테이프를 사고.....자전거를 칭칭 동여 멨습니다.....ㅡ.ㅜ;;
전 그동안 자전거 끌고 많이 돌아 다녔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입니다.......ㅠ.ㅠ;;
(근데 알고 보니......원래 자전거 끌고 가려면 보이지 않게 자전거 넎는 집이 필요하다고 하는 군요....)
하지만 전 그뒤로도 자전거 걍 접어서 끌고 다닙니다...ㅋㅋㅋ
그럼 이만....^^:
첫댓글 기요미즈데라는 계절별로 입장권 색깔이 바뀐대..그래서 교토에 자주 가는 사람들은 지난해 입장권으로 들어간다고 하는..우와사를 들은적이..쿨럭
역시 현일이형..ㅋㅋ
입장료를 아까워 하는 놈이 나에게 밥을 쏘다니. 난 엄청난 행운아였군. ㅋㅋ. 역시 부럽군. 난 이번주말에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이번 달말에는 카가와랑 마쯔야마로 놀러간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