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카페 삶방에 우리말에 대한 글이 떴다.
띄어쓰기 등을 바르게 하자는 글에 대해서 어떤 회원은 글은 아무렇게나 써도 된다는 식으로 내용을 전개했다.
이에 대해서 내가 아래처럼 댓글 두 개를 달았다. 또 미움을 받아서 활동정지를 당하려는지 모르겠다.
나는 190여 개의 카페에 가입했으나 50개 쯤에서는 활동정지나 강퇴당했다.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으면 활동정지가 되고, 또한 댓글을 고약하게 달면 강제퇴출 등을 당했다. 이런 경험이 숱하게 있는데도 오늘 또 내가 미운 털 박히듯이 댓글을 달았다.
우리말을 바르게 쓰자는 게 잘못은 전혀 아니기에. 5060대 이상이라고 해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엉터리로 마구잡이로 써도 된다는 무슨 규정이라도 있을까? 그런 거는 전혀 없다.
한국 국보문학카페에서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바르게 쓰자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게다.
아래는 내 글이기에 퍼왔다.
우리말에 대한 글이 떴다.
띄어쓰기 등을 바르게 하자는 글에 대해서 아무렇게나 마구 써도 된다는 식의 논리는 없을 터.
우리말과 우리글을 엉터리로 마구잡이로 써도 된다는 규정은 없기에 나이 70대인 나는 이왕이면 글을 바르게 쓰려고 한다.
이 글을 쓰는 내 책상 위에는 '한국어 맞춤법에 관한 책' 몇 권이 올려져 있다.
인터넷 카페에서 글을 쓰다가는 어색하다 싶으면 '다음'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맞춤법 문법 검사기'로도 검색해서 글을 다듬는다. 어떤 경우에는 글 쓰는 시간보다 오탈자를 검색하는 시간이 무려 50배나 더 많이 걸린다. 그런데도 나중에 인쇄된 글을 읽으면 왜그리 잘못된 단어와 문장이 나오는지.
평소부터 우리말과 우리글을 표준어, 한글맞춤법 등에 익숙하도록 하는 노력을 더 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 1시간은 3,600초.
나는 아마도 1시간에 3,600 ~ 5,000자 이상을 자판기로 눌러서 글을 쓸 게다. 그만큼 오탈자가 생길 터. 그런데도 '글 바르게 쓰자'라는 생각이 습관이 되어서 빠르게 자판기를 누른다고 해도 오탈자는 별로일 게다. 이런 생활이 벌써 수십 년이나 이어진다.
본질은 평소에도 글 바르게 쓰자라는 습관을 지녔기에 글쓰기 실력이 자꾸만 나아졌다는 뜻일 게다.
우리말이 어렵다는 하나의 예다.
'태백산돼지'는 띄어쓰기(붙여쓰기)에 따라서 뜻이 크게 다르다.
1) 태백 산 돼지 : 택백에서 구입한 돼지
2) 태백 산 돼지 : 태백의 살아 있는 돼지. 죽지 않고 살아 있는 돼지.
3) 태백산 돼지 : 태백산에서 사는 돼지
4) 태백산 돼지 : 태백지방에서 나온 돼지(판매용)
5) 태백 산돼지 : 태백의 산돼지(멧돼지를 지칭)
* 산 돼지 :
1) 살아 있는 돼지
2) 돈 주고 산 돼지
* 산돼지 : 집돼지가 아니라 산에서 사는 멧돼지
위 '태백산돼지'는 외국인이 읽을 게다. 그런데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띄어쓰기 등을 제대로 해야만, 설명을 들은 뒤에서나 외국인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거릴 터.
우리나라 최고의 보물은 '우리말'과 '우리글'이다.
말은 한반도에서 자생한 말일까?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숱한 지역을 경유하면서 극동으로 극동으로 흘러들어왔다.
멀게는 러시아 우랄산맥을 넘고, 티벳 앝타이산맥을 넘고 몽골, 만주로 ... 한반도로 흘러들어 왔다. 오랜 세월에 결쳐서 숱하게 혼혈되고 말이 뒤섞이면서..
우리말은 숱한 지역을 거쳐서 들어왔기에 한반도에서도 지방어가 발달하였다.
국토 2/3가 산악이라서 과거에는 교통이 아주 불편했을 터. 언어 또한 이질적일 터.
아쉽게도 지난 세기에 우리나라는 남북한으로 분단되어 벌써 74년쩨이나 흐르고 있다.
남북한 간의 언어 이질화가 더욱 짙어진다. 이를 표준어로 통일/통합해야 한다.
우리말에 비하여 한글은 1444년 세종대왕이 창제하고, 1446년에 세상에 반포했다. 누가 창제했는지를 확실히 아는 세계 최고의 문자이다.
말과 글은 하나의 표준이 있어야 한다.
지방 고유어는 그 지방에서는 그게 표준어이나 국가 전체로 보면 지역어/방언/사투리이다.
이를 통일시켜서 표준화로 다듬어야 한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한테도 한국말과 한글을 가르치려면 국어가 통일되어야 한다.
표준어, 표준어 맞춤법 등으로 통일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보물인 말과 글이 제각각이면.. 어떻게 세계사람한테 알리며, 가르치냐?
* 대한민국(남한)에서 국어대사전을 여러 기관에서 발간했을 터. 모두 통일되었는가? 아쉽게도 제각각이다.
하물며, 남북한의 언어는 자꾸만 이질화되는데? 남한/북한의 언어학자가 모여서 통일된 <남북한국어대사전>을 편찬해야 한다.
그 이전에 대한민국(남한)에서 언어통일이 먼저 있어야만 북한의 언어를 이길 게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기 쉬운 우리글자(한글)로 바르게, 많이 쓰자'라는 운동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세기에는 일본한테 나라를 빼앗겼고, 1930년대부터는 일본제국주의 국민학교에서는 아예 우리말과 우리글조차도 사용하지 못했다가 1945년 8월 해방되어서야 우리말과 우리글을 다시 되찾았다.
내 입말에는 '와레와레와 간고꾸진데스. 덴노하이까 반자이또' 등의 일본말이 익숙했다. '간스메, 노리깡, 간죠, 와리깡, 와로바시, 빠가야로' 등.
이런 말은 이제는 안 쓴다. 아름다운 우리말과 우리글자인 한글이 있기에.
우리말을 우리글로 바르게 써야 한다. 이제는 좁은 한반도가 아닌 ㄴ럽은 세계으로 벋어나가야 한다.
내 외국인 사위도 우리말과 우리글자를 쓴다. 외국 사돈들은 다소 더듬거리기는 해도 ..
<아름다운 5060카페>에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바르게 쓰자라는 주장에 적극 지지한다.
참고 :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
대한민국 정부(대한민국 외교부) 에 의해 창설된 상으로 1989년에 제정돼 1990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문해, 특히 개발도상국 모어(母語) 발전·보급에 크게 기여한 개인/단체/기구 2명(곳)에게 매년(9월 8일 문해의 날) 시상하고 있다.
후보는 유네스코 회원국 정부, 또는 유네스코와 공식 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 비정부기구들이 각 2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수상자는 국제심사위원단의 추천으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정한다. 국제심사위원단은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세계 각 지역별로 안배해 임명한 문해 분야의 남·녀 저명인사 최소 5명으로 구성되며, 국제독서협회 문해상, 공자 문해상 국제심사위원단을 겸한다. 각 수상자에게 상금 미화 2만불과 상장, 세종대왕 은메달을 수여하며, 시상식은 매년 9월 8일 세계 문해의 날에 열린다.
* 세계 문맹자를 없도록 세계의 어린이한테 글자 교육을 시키고... 공부 잘 하는 학생과 교육에 공로한 사람한테 주는 상 이름이 <세종대왕 문해상>이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세종대왕이신가?
<아름다운 5060카페> 위상은 어떠한가?
특하니 <삶의 이야기방> 회원 각자가 일상에서 보고 듣고 겪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술술 풀어서 많은 회원한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왕이면 쉬운 우리말로, 바르게 많이 썼으면 싶다.
모두가 공감하는 이런저런 이야기로... 구수한 옛날 이야기처럼. 삶의 지혜도 들려주고, 사람 사는 인정과 내음새를 풍기게끔.
* 현행 대한민국(남한)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른 단어는 52만 개!
*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국어연구원'에서 발간.
나중에 남북한 언어학자가 머리를 맞대고는 남북한 공용의 국어대사전을 발간한다면 아마도 70만 단어가 훌쩍 넘을 게다. 어쩌면 100만 단어에 가까울 게다.
한국은 세계적인 언어대국이다!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한글)은 정말로 음성학적으로 표현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현행 24개의 자음/모음으로 소리나는 글자 모양으로는 아마도 11,172개 이상이다.
* 세종은 28자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24자만 활용. 만약에 28자를 다시 다듬어서 소리글자로 표현한다면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많은 글자가 나올 게다.
아쉽게도 과거에는 한문쟁이들이 많아서 한글을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 일반백성과 부녀자들이나 언문(한글을 낮춰서 부름)을 배워서... 지금은 24개만 활용하여...
우리말이 다양한 소리로 발음되고, 그 발음을 한글로 쓸 수 있다는 게 우리나라의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