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청어로 살고 싶다.
< 청어 >
청/년처럼 사는 어/르신
나이 80·90·100세 되어
도 청년처럼 사는 어르신
을 줄여서 ‘청어’라고 한
다.
청어는 나도 모르게 존경
심 우러나는 어르신으로
긍정적 열정과 미래 호기
심이 가득하다. 나는 ‘청
어 DNA’를 심고 가꿔야
내 마음속 청어 떼가 뛰
논다고 생각한다.
靑魚(청어)의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아래턱이 돌출된
어 있다.
몸의 등 쪽은 담흑색에 다
소 푸른빛을 띠고 있고
배 쪽은 은백색이다. 비늘
은 벗겨지기 쉬운 둥근 비
늘이다.
생김새가 정어리와 아주
닮았으나 청어는 주새개
골에 방사상 융기선이 없
고 옆구리에 반점이 없는
것 등이 다르다. 몸길이는
35㎝에 달하여 정어리 보
다 크다.
건강을 백세라는 말이 실
감 나는 세상이다. 여러분
이 잘 아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은 104세 이신대
열심히 강의하고 신문 칼
럼도 쓰신다.
요즘도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강의가 있어서
KTX를 타러 서울역에 자
주 가신다고 한다.故 김동
주 시인과 동창생이다.
100세가 넘으신 분이 서
울에서 저녁 강의를 하고
곧바로 열차로 포항에 가
서 잠깐 주무시고 조찬 강
의를 하신다니 저절로 감
탄사가 나온다.
청어처럼 사는 또 다른
사람은 이길여 가천대
학교 총장이다. 지난해
말에 ‘길을 묻다’라는 자
전적 책을 내셨는데 큰
화제가 됐다.
시골 소녀가 큰 뜻을 품
고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에 가고미국 유학 후 귀
국해 길병원을 열어 의
술을 펼친 이야기부터
가천대를 명문대로 키
우기까지 진솔한 이야기
가 담겨 있다.
이 총장의 인생철학은
‘박애’다. 어려운 사람
을 도와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꾸준히
박애를 실천하려면 먼
저 스스로 역량을 키워
야 한다.
이 총장은 남들보다 수
십배 더 노력하며 역량
과 성과를 쌓아온 분이
다. 도전과 열정의 화신
이다. 이길녀 총장은 젊
은이와 대화를 좋아한다.
대화 내용도 70% 이상이
미래에 관한 것이라고 한
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새로운 인재 교육의 방향,
새롭게 펼쳐지는 바이오
산업과 우주산업, 대학의
미래상 등을 말씀하시고
끝없이 질문한단다.
그녀의 나이는 올해 92
세이다. 나이가 80~90
세가 되어 도청년처럼 사
는 분이 늘어난다.
넓고 푸른 바다를 마음껏 헤엄치는 등 푸른 생선 청
어(靑魚)가 저절로 떠 오
르노다. 의협 청년처럼 사
시는 어르신 ‘청어’를 보
면 나도 모르게 존경심이
우러나오고 힘이 솟는다.
현존하는 사람 중 어떤 분
이 청어일까 꼽아봤다. 한
국의 ‘탑건’이라는 영화 ‘빨
간 머플러’의 주인공이며
보수당 원로 신영균 선생
님(94세),
국민 건강을 위해 세로토
닌 문화를 이끄시는 이 시
형 박사님(90세),
활기찬 목소리로 가요무
대를 진행하시는 김동건 아나운서님(85세), 봉사
활동을 활발히 하시며 맑
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김
상희 가수님(82세),
올해도 현역 최고령으로
연예인 골프대회에 참가
한 국민배우 이순재 님
(89세) 등 이모도 청어로
부를 만한 분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
까? 청어 DNA가 있지 안
올까? 이런 생각으로 자세
히 살펴봤더니 몇 가지가
나왔다.
첫째, 늘 미래에 대한 호기
심이 강하다.
둘째, 공익적이고 이타심이
크다.
셋째, 긍정적이고 잘 웃는
다. 😅
나이 들었다고 과거 전성
기 추억을 먹고살면 청어
가 아니다. 자기 혼자 잘 돼
겠다고 열심히 살아도 청어
가 될 수 없다. 긍정적 열정
이 식으면 더 이상 청어가
아니다.
나이 들어 갑자기 청바지
를 입는다고 청어가 되는
것이 아니다. 청어가 되려
면 젊은 시절부터 몸과 마
음에 청어 DNA를 심고 가
꿔야 한다. 이게 내가 찾아
낸 ‘청어로 사는 방법’이다.
매력적인 시니어가 많은
사회가 좋은 사회다. 나이
가 들어서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세상을 위해 활
기차게활동하는 분이 많
읍면 이 자체가 젊은이들
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가 아니겠는가?
나도 청어로 살고 싶다.
끝없이 다가오는 미래라
는 바다를 향해 힘차게
헤엄치고 싶다. 요즘 내 마음속에는 청어 떼가 뛰
놀고 있다.
( 담아 온 글 중에서 )
🏝💐🏝오늘도 거룩한 기
쁨의 가화만사성의 행복한 청어의 삶이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