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격화(神格化)'가 北의 변화를 막고 있다 수령 우상화를 비판할 수 있는 세력이 등장하도록 對北 정책을 바꾸어야.. 이민복(대북 풍선단장)
왜 전체주의는 필연적으로 수령 우상화로 갈 수밖에 없는가. 자유 세계의 유신론은 인간은 신이 될 수 없다고 한다. 불완전하고 죄 된 본성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견제 구조를 필수로 하여 권력을 분산한다. 전체주의 즉 사회, 공산주의는 무신론이다. 신이 없다고 하였으니 인간이 그 자리에 갈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대중인 인민론을 주창하지만 철저한 개인 우상론으로 된다. 왜냐면 인민을 위해서는 필수로 유일 당이 있어야 하며 그 당은 필수로 유일 수령의 영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견제가 없는 권력 구조, 전체주의를 산생시킨다. 수령 역시 마침내 신의 자리에 올라가게 된다. 이게 수령 신격화 이론이며 과정이다. 신격화된 수령 외의 모두는 그 노예로 된다. 이는 소련의 스탈린, 중국의 모택동, 북한의 김 부자 3대 세습 시대가 잘 말해주고 있다. 무오류의 신격화 기간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 변화는 신격화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때야 가능했다. 스탈린을 비판한 후르쇼브 시대, 모택동의 오류를 인정한 등소평 시대에 변화가 있었다. 그럼 왜 북한은 이런 변화가 없을까. 신격화가 3대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망각하고 정상회담을 열백 번 해봐야 다람쥐 채바퀴 돌리듯 한 것밖에 되지 않는다. 수령우상화를 비판할 수 있는 세력이 등장하도록 대북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 북한판 후르쇼브나 고르비, 등소평을 등장시켜야 한다. 이 길밖에 없음은 역사가 이미 잘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