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19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푸틴, 우크라이나 에너지 공격 제한. 휴전 약속은 안해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및 인프라 휴전”에 동의했으며, “흑해에서의 해상 휴전, 완전한 휴전 및 영구적 평화”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음. 협상을 누가 이끌지는 밝히지 않은 채 중동에서 “즉시” 회담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음. 반면 러시아 측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만을 멈추겠다고 말해 백악관과 온도차를 보였음. 크렘린궁은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및 정보 지원 중단을 포함해 지속적인 휴전을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음. 러시아의 요구는 트럼프에게 어려운 선택을 강요할 것으로 보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측이 휴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이 확인됐다고 평가
2) 베센트 재무장관, ‘경기 침체 이유 없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며 침체를 겪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경기 침체를 겪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단언하고, 신용카드사와 은행들이 집계한 수치를 지적하면서 “일부 기저 데이터는 매우 좋다”고 강조. 동시에 그동안 정부 지출에 의존하던 경제를 민간 주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시 정지”가 나타날 수 있음을 인정. 4월 2일에 발표될 상호 관세에 대해서는 수치를 아직 보지 못했지만 “각국은 우리가 판단하기에 그들 관세에 해당하는 수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 사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상호 관세를 피할 가능성도 있으며, 사후 협상으로 관세를 낮추려는 시도를 하는 국가들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
3) 독일의 역사적 지출 패키지 하원 통과
독일의 역사적 지출 패키지가 하원을 통과. 수십년에 걸친 긴축 재정 시대가 막을 내리고 수천억 유로에 달하는 자금 조달을 통해 국방과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거의 열렸음. 이번 법안은 국방비 지출을 부채 제약에서 제외시켜 러시아 억제에 필요한 재무장을 위해 잠재적으로 무제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노후화된 인프라에 투자하기 위해 5,000억 유로(5,460억 달러)의 기금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화요일 독일 벤치마크 DAX 지수는 유럽 증시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최근 급등했던 독일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
4) 월가 트레이딩 수익 급증 vs. 헤지펀드 모멘텀 전략 붕괴
트럼프 정책 등에 따른 증시 혼란은 월가 트레이더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고 있음. 이번 분기 JP모간의 주식 트레이딩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늘어 4년 전 세웠던 33억 달러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임. 골드만삭스 주식 부문 역시 작년 실적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반면 상승 종목을 매수하고 하락 상품을 매도하는 모멘텀 투자의 경우 관세 변동성에 휩쓸리며 타격을 받았음. 맨 그룹은 “위험 회피와 펀더멘털 약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합쳐지면 어느 순간 압력이 너무 커져서 모멘텀이 손실을 입기 시작한다”고 지적
5) 나티시스, 미국과 유로존 인플레이션 차별화 전망
나티시스는 독일의 대규모 지출 계획이 유로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장이 과대평가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진단. “구조적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전망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시장 실망의 위험이 매우 현실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하고는, 내년 말은 되어야 인플레이션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 한편 관세 위협에 따른 상품 물가 압력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몇 개월 안에 관세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해 미국 인플레이션에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