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울산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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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 울산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18일부터 영업시간 ㆍ사적모임 인원제한 모두 없애

정부가 18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3월2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 2년1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다중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 모임 인원제한도 없어진다. 또 코로나 감염병 등급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2급이 되면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들은 격리 의무가 없어진다. 


울산에서도 이날부터 영업시간 제한, 모임인원 제한 등 대부분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해제된다. 울산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3월23일 정점인 1만1천31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병상 가동률도 점차 낮아져 의료체계 여력이 안정화 되는 등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행상황에 대응 중이다.


울산시는 무엇보다 시민불편과 민생경제 어려움 가중되는 점을 고려해 거리두기 의무화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손 씻기, 환기ㆍ소독 등 개인이 일상에서 준수해야 할 생활방역 수칙은 유지하는 `일상 속 자율방역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과 사적모임, 행사ㆍ집회(299인), 종교 활동, 실내 취식금지 등이 모두 해제된다. 단 실내 취식금지는 방역 개선을 위해 1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해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 방침에 따라 실내ㆍ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실외 마스크 착용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으로 다수의 방역조치가 해제되는 점을 고려해 2주간 방역상황을 평가한 뒤 정부 방침에 따라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일상 속 감염 차단이 보다 중요해진 만큼 손 씻기, 환기ㆍ소독 등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준수해야 하는 생활방역 수칙도 유지된다. 위중증율ㆍ치명률이 높은 감염 취약계층이 집중돼 있는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ㆍ시설 등에 적용되는 입소자ㆍ종사자 선제검사, 접촉면회 및 외부인 출입금지, 외출ㆍ외박 제한 등 방역조치도 유지된다. 해당 시설은 정부방침에 따라 추후 방역상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신중하게 완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