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써야지 하기는 했는데
마침 질문도 여러분께서 해주시고
답글로는 600자 제한이라 답답하기도 해서
아얘 글로 남겨볼까 합니다
예전부터 한번쯤을 보셨었을 장모님의 나라 베트남
국제결혼 초창기에는 조선족이나 중국인과 많이했었는데
왜 베트남이 장모님의 나라가 되었을까
나중에 시간되시면 중국 결혼생활 유튜브로 찾아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우리 정서와는 전혀 다른 문화차이에
우리랑 비슷한 베트남을 많이들 찾으셨는데
모계 사회지만 시부모님을 잘모시고
입맛도 비슷하며 생활력도 강한
요즘에는 많이 퇴색되었지만 착한 베트남 시골처자
시골에서 베트남처자와 결혼하면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처가식구들이 우루루 넘어와 일손까지 해결되고
아이 낳는거에 전혀 거부감을 가지지 않은 정서에
일석삼조효과를 누리다 보니
국제결혼 중계업소가 많이 생겼죠
우선 가격
제가 아는 분도 중계업을 하셨었고
저도 통역 알바로 종종 불려가서 통역을 해보면서
느낀점은
보통 최저 1300부터 3000만원까지 하는 가격들
신랑되실분 비행기값 보통 40에서 60
베트남 2박3일 호텔비 20에서30
소위 말하는 중매비용 (마담소개비) 10에서 20
처가집 용돈 300
패물 100에서 300
결혼참석 신랑측 부모님과 신랑 비행기값 120에서 180
결혼식비용 400에서 500
결혼서류 발급및 검사비용 30에서 100
재대로 하려면 솔찍하게 1300으론 모자르죠
그러다 보니 업체에서는
싸개 싸개 하려는 상황이 생기고
절때 줄일수 없는 비행기값과
처가집 용돈 패물
거의 베트남에서는 공식이 생겼다고 할정도로
국제결혼하면 이정도는 받는다는 금액이 생겨서
깍을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짧게는 1박2일 길게는 2박3일
전통적으로는 일주일 진행되는 결혼식이
대충 흉내만 내서 저렴하게 진행하고
빨리 끝내야 좋게되버린 겁니다
그리고 베트남 혼인신고 절차
신부측 고향에 지정병원에서 형식적인 검사와 면접을 보고나면
사실상 신랑측이 할일은 없지만
한국대사관측에서 요구하는 베트남 신부의 서류가
상상이상으로 많습니다
실수라도 해서 빠꾸라도 당하면 다시 고향으로 서류 발급받으러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이것도 전문으로 대행해주는 업체가 있을 정도에요
요즘엔 매칭후 카톡으로 연락도 주고받으며
대화라도 할수있지 예전에는
하룻밤 자고 데이트한다고 관광지 한바퀴 돌고
다음날 귀국해서 결혼식날 다시와서 하룻밤 자고
3개월 한국어 공부 인증받고 시험봐서
한국들어가기 전까지는 최소 3개월
심지어 1년이 넘도록 한국에 못가는 신부를 본적도 있습니다
결혼식까지 끝내면 신부는 3개월 한국어 공부를
인증받은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야 됩니다
아니면 토픽1등급이나 한국어 학과 이수증이 있어야 해요
이런분은 중계업소 도움없이 잘찾아서 결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계업소에서는 한국어 학원에 3개월간
위탁을 보내는데 대부분 기숙사로 운영이 됩니다
이때 신랑측에서 매월 30만원에서 60만원씩 용돈이라는 명목으로
송금을 하게되는데
학원비용이 달에 25만원정도 합니다
나머지는 기숙사 운영비용으로 신부식사 월세로 나가는거죠
그러면 업체는 돈을 아끼기 위해
방하나에 여러명을 모아 생활하며 이윤을 내야합니다
3개월의 최소 교육기간을 마치고 대부분은 시험에 바로 통과를 합니다
통과못하면 신부의 기숙사 생활은 길어지고
다행이 기숙생활할시 좋은분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군대 내무실에 좋은 선임만 있으라는법 있습니까?
꼭 한두명은 고문관에 악질이 있기 마련이고
기숙생활하며 일탈하는 신부들 참 많이 봤습니다
대부분 시골고향에서 생활하다 결혼매칭되서 도시 올라와
잠깐 살고 떠날건데 솔찍히 한국가면 고향으로 가면가지
기숙사 있는곳은 두번다시 올 동내가 아니거든요
심지어 한인타운 근처에도 있기도 하구요
한국에서 남편이 보내준 용돈이 신부측에 가는건 아니지만
고향에서 보통 결혼때 받은 용돈 생활비로 들고와
유흥에 쓰고 잘 놀다 가시는 신부들도 종종있습니다
자 그럼 어떻게 좋은 신부를 찾느냐
베스트는 지인에게 소개 받는다 이게 제일좋죠
중계업소 통한 결혼이 아니기에
패물과 결혼식 비용정도와 실비정도만 들어갑니다
이것도 못믿고 함량낮은 베트남제품이 아닌 한국에서 들고올수도 있고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소개받을 지인이 없다
좋은 중계업소 인증 받은 업소를 찾아야 합니다
몇몇 유명한곳 있기는 합니다만
그럴수록 기숙사에서 만나는 인원이 늘어나고
그러다보면 나쁜물들 확율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좋은 업체 검증받은 업체일수록 가격은 비싸지죠
그렇다고 검증받은 업체는 중매쟁이를 특별한 곳에서 소개받느냐
전혀 아니라는 말씀 중매쟁이 원탑은 국제결혼할 여성을 많이 대리고
나올수 있는 마담이 원탑입니다
그렇다면 어쩔수 없이 중계업소를 이용한다면
좋은 신부를 찾아야 하겠죠
좋은신부를 찾았으면 저는 지금 와이프랑은 읍읍읍
다음 편에선
절때 선택하면 안되는 여성을 알려드릴께요
첫댓글 10여년전 부하직원이 지인소개로
결혼 했습니다.
얼매나 알콩달콩 잘사는지..
노총각 자기형도 소개로 결혼을..
여튼 소개로 만나니 오래가는듯 합니다.
오~ 다음 편 기대됩니다
와.. 찐이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16 14:1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17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