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이 1년 남은 킬리안 음바페에게 160m 유로, 180m 유로, 200m 유로를 제시하며 파리에 세 차례 공식 제안을 보냈고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로 나세르 회장에게 제안을 받아들여 달라고 요청했다. 파리는 심지어 응답하지도 않았다.
2022년 5월, 파리는 마드리드와 계약했다고 생각했던 음바페와 계약을 연장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성사된 상태에서 서명만 남겨둔 음바페와 3시즌 (2+1년) 총액 640m 유로 (200+210+220)라는 엄청난 계약과 월드컵을 몇 달 앞두고 카타르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잔류를 위한 과도한 압박 캠페인이 성공했다.
2023년 여름, 음바페는 파리에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공식 서한을 보내 24/25 회계연도에 받을 수 있었던 연봉 (72m 유로), 재계약 보너스 (60m 유로), 충성도 보너스 (80m 유로)를 포기했다. 나세르의 대응은 음바페를 팀에서 제외하고 한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도록 협박하는 것이었다.
7월 1일부로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될 것이며 마르카 독자들은 2월 19일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공짜로 영입되었고 파리는 이적료로 단 1유로도 받지 못한다.
어느 쪽에서 보든 나세르의 경영은 재앙이다. 먼저 베르나베우 이적에 두 번이나 관심을 보인 음바페에게 금고와 클럽 열쇠를 넘겨준 일, 그리고 조만간 일어날 일을 자존심 때문에 관리한 일이다.
나세르는 음바페의 의지를 다시 바꿀 무한한 능력을 신뢰하면서 그가 더 이상 더 많은 돈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사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면서 '현세의' 연봉 조건을 받아들였다면 (비록 80%의 초상권 비율을 확보하면서 막대한 스폰서십 수입이 보장되긴 하지만), 그것은 그가 파리에서 억만장자로 왔기 때문이다.
실망감을 관리하는 두 가지 상반된 방법이 있다. 2023년 나세르의 따뜻함, 2022년 플로렌티노의 냉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