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본인 닉내임)
환경오염등으로 강과 바다가 사라진지 수십년이 지난 지구
사회적 지위에 따라 급수량이 정해져있는
등급제까지 존재하는 세상이 됨
주유기처럼 생긴 배급기에 자신의 등급 카드를 넣으면
배급기가 등급을 인식해서 해당 등급 정량의 물만 나옴...너무해ㅜ
아무튼 이런 지구에서 살고 있는
우주항공국 과장 김재선(허성태)은
우주생물학자 송지안(배두나)을 찾아감
중대한 임무에 지안이 참여해주길 바라지만
지안은 시큰둥함
심드렁하게 목적지를 묻는 지안
하지만 목적지가 발해기지라는 말을 듣자
표정이 변함
5년 전 발해기지라는 달기지에서는 방사능 유출 사고로
11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지안의 친언니인 원경도 그 희생자 중 하나였음
방사능 유출사고라는 특수성 때문에
정부에서 달기지를 그대로 영구폐쇄해버려서
시체 수습같은 것도 없었고 받은 거라곤 언니의 물건이 전부임
언니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있던 지안은
임무에 참여하기로 함
이들의 임무는 달기지에 있는 어떤 중요한 샘플을 회수해서 돌아오는 것이었음
그 샘플이 무엇인지는 기밀이라며 알려주지 않음
팀의 대장 한윤재(공유)를 포함한 11명의 팀원들이
달기지로 향하는데
우주선 오착륙 사고로 달기지에 도착도 전에
대원 한 명이 사망함
우여곡절 끝에 기지에 도착한 대원들은 급하게 산소를 충전하고
전력을 올리기 위해 중앙 통제실로 향하는데
가는 길에 시체 하나를 발견함
그리고 그 시체를 가만히 보던 지안은 이상함을 느끼고
의사인 홍닥 (김선영)도 바로 알아차림
물 한 방울 없는 달에서 익사체라니
다른 팀원들은 말도 안 된다며 대수롭지않게 넘김
그리고 통제실로 향하며
방사능측정기를 관찰하던 수철은 이상함을 느낌
분명히 정부에서는 방사능 유출 사고로 사람들이 사망했고
그로인해 달기지를 폐쇄했다고 했는데
방사능 수치가 너무 정상
통제실에 도착한 팀원들은
샘플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기 때문에 3팀으로 나뉘어져서
세 개의 샘플 저장소를 동시에 살펴보기로 함
윤재가 포함된 1팀이 저장소로 가는 길에
문 하나가 꽉 닫혀있었고
팀원 이투와 함께 힘으로 문을 여는데...
조금 열린 문 틈으로 시체의 손이 툭 튀어나옴
놀란 윤재가 문을 확 열자
문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시체들...
이 시체들은 방사능 유출 사고로 죽었다던
5년 전 발해기지 대원들이었음
정부의 말이 또 앞뒤가 맞지 않았고
또 하나 이상한 점이 있었음
시체들이 전부 익사체라는 것
한편 류태석(이준)이 포함된 2팀은 무사히 저장소로 들어갔지만
샘플은 모두 오염된 상태였음
(캡슐이 빨간불이면 오염상태, 초록불이면 양호상태)
뒤늦게 도착한 1팀의 저장소 상황도 마찬가지
그 와중에도 양호한 캡슐을 찾으려고
저장소를 둘러보던 2팀의 수찬은
저장소 안에 있던 시체의 팔 아래에 깔린 초록불 캡슐을 발견함
손을 뻗어 캡슐을 꺼내던 수찬은 순간 균형을 잃고
시체의 몸을 팔로 짓누르게 되고
그 순간 시체의 입에서 퍼진 정체불명의 뭔가가
수찬의 눈에 들어감
놀라서 시체에게 사과하는 수찬
하지만 오류가 난 캡슐인지
안이 비어있었음
한편 지안을 포함한 3팀은
저장소로 향하던 중 생체탐지기에
미확인 생체 신호가 잡히는 걸 발견했고
팀원 수혁이 자기가 살펴보고 올테니
나머지 두 사람에게 저장소 앞에서 기다리라고 함
하지만 언니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있던 지안은
기지 안을 살펴보기 위해 단독 행동을 하고
혼자 남은 기수는 몰래 먼저 저장소 안으로 들어옴
사실 이넘은 캡슐을 다른 사람에게 빼돌리기 위한 스파이였는데
이 저장소에도 오염된 캡슐만 가득하긴 마찬가지였음
저장소 안을 살피던 기수는 실수로 손전등을 떨어뜨리고
책상 아래로 굴러들어간 손전등으로 손을 뻗는데
뭔가가 손전등을 휙 가져가버림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책상 아래를 확인하는데
손전등 뒤로 양호상태의 캡슐이 보임
손전등 대신 캡슐을 집어드는 기수
근데 안에 들어있는 건 물이었음
한편 저장소 수색을 마치고 중앙통제실로 향하는 2팀
근데 수찬의 상태가 좋지 않음
힘겹게 팀원들을 뒤따르는 수찬의 귀에서
갑자기 물이 흘러내리고
수찬의 시야가 물이 가득 찬 것처럼 보이기 시작함
한편 다시 저장소 앞으로 돌아온 지안이
타이밍 좋게 문을 열던 기수와 마주친 순간
뭔가가 기수를 확 당겨서
저장소 안으로 끌고 들어가버림..
놀라서 저장소로 따라 들어온 지안의 눈에
뭔가에 끌어당겨져 매달려있는 기수가 보이고
그대로 곤두박질 친 기수는
즉사함
그리고 그런 기수의 시체 뒤로
귀신같은 정체불명의 뭔가가
샘플 캡슐을 훔쳐서 사라짐..
기수의 죽음을 파악하러 모인 1팀과 3팀
중앙통제실에 먼저 도착해있던 2팀 김썬은
의자에 앉아았는 수찬의 뒷모습을 보고 놀릴 생각으로 다가가는데
가까이에서 수찬의 안색을 보고 놀람
왜 그러냐며 김썬의 손이 닿기 무섭게
수찬은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내기 시작함
연락을 받고 급하게 온 홍닥이
체내의 물을 빼내기 위해 목에 구멍을 뚫고 호스를 연결하는데
호스에서 물이 존나 뿜어져 나옴
감염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수찬의 피를 채혈하던 홍닥은 놀람
수찬의 몸에서 피가 아닌 물이 가득 뽑혀나왔기 때문
그리고 마치 물 속에서 홍닥을 보는 것처럼 느끼던 수찬은
그대로 사망함
여기까지가 고요의 바다 3화 중반까지의 내용임
정부가 숨긴 진실이 뭐고 5년 전 발해기지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기수를 죽인 정체불명의 존재와
수찬의 몸을 가득 채운 물은 대체 뭔지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를 보시면 됩니다.
끝까지 기괴한 내용은 아니고
단순한 바이러스 재난물같은 것도 아님
sf, 음모론, 미스테리 이런 거 좋아하면 재밌게 볼 수 있을 듯!
결말까지 재밌다는 보장은 못함
사람마다 감상이나 취향은 다르니께..
이런내용이구나 제밌겠다
나는 존나재밌었어
쩌리 보고 하루만에 정주행함 개존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