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안경~~
--------------------- [원본 메세지] ---------------------
옛날 아주 먼 옛날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소년이 살고 있었답니다.
그 소년에겐 아주 작은 소망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그 당시 TV에서 한참 광고를 때리던 쓰리쌔븐 가방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등교길에 그 네모난 가방을 등에 메고 가는 칭구들을 보면 소년은 마치 짝사랑이라도 하듯 가슴이 에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매일같이 그의 어머니를 압박했고,
드뎌 어머니는 그의 성적향상을 조건으로 가방을 사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후 소년은 이빨 꽉 깨물고 열씨미 공부에 전념한 결과,
드뎌 전교석차 200등(?) 안에 들게 되었고,
이를 대견하게 여긴 소년의 어머니는 쓰리쌔븐 가방을 선물로 사주었습니다.
소년은 마치 세상을 다 가진듯 기뻐했습니다.
학교에 갈땐 물론이고 외출시에도, 심지어 잠자리에서도 꼭 껴안고 잤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소년은 여느날처럼 학교에 갔습니다.
그런데 1교시 수업종이 울리고, 책을 꺼내려고 가방을 열려는데,
가방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책상에는 딸랑 신발주머니만 외롭게 걸려있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그 어떤 생각도 할 여유도 없이 정신나간 사람처럼 바로 교무실로 달려갔습니다.
" 선생님 가방이, ㅠ,ㅠ, 흑흑, 며칠전에 새루산 쓰리쌔븐 가방이,,,,"
" 머,,,머야? 왜 그러니 ? 울지 말구 천천히 말을 해봐 "
" 가방이 없어졌어요 흐흐흑 ㅠ,ㅠ "
........................................
전교에 나의 쓰리쌔븐 가방을 찾는 다는 방송이 몇차례 나가고 ,
각 반의 담임들이 모두 뒤져봤지만,
끝내 그 소년의 가방은 그 흔적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
소년은 울다지쳐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거의 탈진 상태가 되어 돌아온 아들에게 그의 어머니의 첫마디,
" 삼류야 ! 너 오늘 가방 왜 않 가져 갔니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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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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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삼류는 그 애지중지하던 쓰리쌔븐 가방을 메는 것을 깜빡 잊은채,
신발주머니만 달랑 들고 등교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담날 그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간다는 것은 거의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는 걸 소년은 알고 있었기에, 동생과 가방을 바꿔야만 했답니다.
,,,,,,,, 끝
오랜만에 글 올리는거 같당, ^^
아침에 울직장동료 암컷유부토깽이가 나보구 한다는 소리가
" 삼류씨 요새 웃음을 잃어버린것 같아서 내가 다 속상하네요 "
" 그러게요, 나두 속상해 죽겠어요 ㅠ,ㅠ "
날지 못하는 새의 고통을 누가 알겠는가!
아! 또 아침부터 징징거릴려구 하네, 참아야지.
암튼 칭구들아!
세상이 우리를 갈구더라도, 절대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말자.
알았쥐?
^^ ^^ ^^ ^^ ^^ ^^ ^^;;;;;;;;; (웃구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