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옥성호는 '왜' 갖은 욕을 먹으면서 옥한흠 목사님 저작권을 가지고 사랑의교회와 싸우고 있을까? 별의별 말도 안되는 소리들을 다 들으면서?
제가 국제제자훈련원 출판부에서 김명호 목사님과 계약을 맺고 옥한흠 목사님의 모든 저서와 그 외 지적 재산에 대한 판권을 가지고 나온 사실에 대해서 말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립니다.
1. 저작권은 철저하게 개인의 권리입니다. 그리고 그 개인의 권리는 가족에게 당연히 귀속됩니다. 만약 설교의 경우 지적 재산권이 개인이 아니라 교회의 재산이라면 그 교회의 목사는 그 교회에서 이미 한 설교를 다른 교회에서 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사전 허락이 없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설교집을 발행하는 경우 그에 따른 모든 인세는 당연히 교회로 들어갑니다. 제가 아는 한 한국 교회 내에 여기에 해당하는 목사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적 재산이 개인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2. 국제제자훈련원 출판사는 처음부터 교회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설립되고 운영되었습니다. 두란노에서 판매되던 옥 목사님의 책들을 두란노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훈련원에 출판사가 설립되면서 시작되었고 김명호 목사님이 그 모든 과정에서 수고하셨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옥 목사님 생전, 국제제자훈련원 출판사의 운영은 김 명호 목사님이 전적으로 책임지셨습니다. 그에 따라 출판사와 관련한 의논 내지 계약은 제가 출판사의 책임자인 김명호 목사님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3. 옥한흠 목사님의 모든 저서들을 포함한 지적 재산권을 도서출판 은보에 이양한다는 결론에 김명호 목사님과 제가 함께 도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 두 사람이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점에서 의견이 같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김 명호 목사님이 굳이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말도 안되는 비난들을 감수하고 왜 저와 출판권 이양에 관한 계약서에 사인을 했을까요? 그 분에게 그 계약으로 인해 10원 한 장 들어오는 것 없는데 말입니다.
이유는 더 이상 옥한흠 목사님, 또는 제자훈련이 '지금의' 사랑의교회(국제제자훈련원)와 연결되면 될수록 그것은 옥한흠 목사님의 인생이 모욕받는 것이라는 데에 저와 의견을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애초에 왜 훈련원에 왔는지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동일합니다.
내가 막지 않으면 옥 한흠 목사님의 모든 컨텐츠를 가지고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들고 나가지 않으면 안되도록 만드는 '더욱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4. 옥한흠 목사님의 컨텐츠가 사용될 때 모욕받는 곳이 아니라 살아날 수 있는 곳이라면 저는 언제라도 옥 목사님이 지금까지 내신 책들에 대한 판매권을 넘기고 싶습니다. 그 곳에서 아버지가 당신의 진액을 쏟으며 만드신 모든 교재들과 단행본들이 나올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제가 그 일을 하겠다고 고집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무슨 얘기를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가', 또는 '어디서' 그 얘기를 하는가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사랑의교회가, 국제제자훈련원이 제자훈련....그리고 한 영혼의 가치를 얘기한다고요?
할 말이 없습니다....그건 누군가를 고문하는 사람이 고문받는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과 동일할 것입니다.
"아프니? 이상하네...나는 널 더욱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할 뿐인데...."
이 자리를 통해 공개적으로 김명호 목사님께 요청합니다.
아버지와 평생을 함께 한 김명호 목사님께서 정말로 제자훈련을 위해 몸 바치는 분들과 힘을 합쳐 뭔가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모든 교재와 책들을 그 곳에서 출판하고 운영해주신다면 저는 너무 좋겠습니다.
5. 제가 출판사를 차리고 아버지의 컨텐츠를 통해 엄청난 돈을 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지금 사무실도 없고 혼자서 일합니다. 물론 도와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견디지요. 사실 제가 사람들 데리고 일하는 그런 스타일도 못되기는 합니다.
이번에 나온 책, '왜why'에 대한 과분한 사랑과 관심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표합니다. 그 작은 책이 앞으로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갈 이 세상이 어른인 우리들이 사는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희망합니다.
내일이 오늘보다는 더 밝고 아름답기를....
옥집사님!
어제 책 받아서 오늘 한자 한자 놓지지 않으려고 잘 읽고 있습니다. 옥목사님이 더욱 그리운 하루입니다. 이러한 책 출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옥집사님, 바르게 잘 판단하셨습니다. 옥목사님의 저작물을 끝까지 잘 지켜서 후대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시기 바랍니다.
옥집사 애많다 니땜에 산다
교보문고에서 판매하고 있더군요. 인터넷 주문하면 당일 배송되더라구요.
옥집사님이 옥목사님의 제자훈련 저작권을 유산으로 가져가신것은 제일 잘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