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먼지 쌓인 녹화테잎들을 꺼내서 봤다.
어느 테잎에서는 말하자면 뮤비 녹화 뜬게 흘러나오든데.. 가요톱 텐 방송분이
더군..
첫 방송 직후 바로 사망하였으니... 그리고 그 후로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을
달렸으니..
뮤비만 줄창 내보내는걸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근데 이건 언제 봐도 멋지다...진짜...
뮤비도 촌스럽지 않고...
또 하나를 트니까 갑자기 약한 남자 방송분이 흘러나오더군..
SBS TV가요 20.. 이번주 10위라는 코멘트와 함께 흰 셔츠에 검정색 아디다스 칠부바
지를 맞춰 입고 나온 듀스와 포제..
그들 뒤에는 대략 촌스러운 복장의 백댄서들이 어색하게 건성건성 흔들어대고 있었
다. 것도 떼거지로...(그 때 SBS가 가요프로에서 이런 짓 잘했다)
이거 다 보려면 밤 새야겠지..
하지만 오래된 비디오의 압박으로 그냥 몇개만 봤다...
마지막으로 골라 튼 테잎에선 96 내일은 늦으리 녹화분...
언타이틀이 지나가고 HOT가 나왔다.
웃겼던건 사회자인 이본의 멘트..."핫입니다!~"...
지금은 무뇌충..백돼지... 갖은 안티들의 대명사가 된 문희준도 그 땐 참
신선했다.
그리고 사자후가 흘러나왔다.
긴 군청색 코트에 지팡이.. 그리고 검정 통 선글라스.
사자후가 끝난 후, 잠시 사회자와의 조우에서 현도님의 특유의 버릇이 나온다. 함성
을 지르는 관중들쪽에 대고 마이크 한번 죽~ 돌리는...ㅋㅋㅋ
환경에 대해서 하는 일이 있냐는 사회자의 멘트에 그냥 거창한건 못하고 창 밖에
휴지 안 던지려고 노력한다는 그 말... 왠지 웃겼다. ㅋㅋㅋ
그리고 그는 친구에게를 부른다. (근데 립싱크였다.)
간만에 본 테잎들..
잼있었다.
ㅋㅋㅋ
첫댓글 부러워요~ 전 듀스 활동하는거 한번 제대로 한번 본적도 없는데..ㅠㅠ
그 방송 테잎..꼭 보고 싶어요..^-^ 힛..
휴지 안 던지려고 노력한다고 한말.. 그 장면 기억난네요^^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