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슬램이란 이름을 언뜻 들으면 레슬링 게임을 연상하게 되는데요. 오락실에서 한 번은
보았음직한 유명한 게임입니다. 저도 옛날에는 나름 고수라고 생각했었는데요. 5 년전쯤
한 오락실에서 이 게임을 다시 접했는데 노마크 3 점도 안 들어가더라는... 아무튼 컴퓨터에서
에뮬로 돌릴 때는 오락실만큼의 슛터치는 기대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간신히 우승하는 정도요.
제 자랑좀 하자면, 오락실에서 슈퍼슬램 해서 실력으로 진 적은 딱 한 번밖에 없습니다.
저희 동네 오락실이란 오락실은 다 돌아다녀 봤구요. 키얍삽이 ( 키 작은 애를 끌고나와서 3 점슛)도
얍삽이 없이 이겼었죠. 비결은 한 번도 진 적 없는 점프볼과 (1 번 정도 비기긴 했어두요.) 윤대협의
하프라인 3 점슛이 비결이었죠. 상대가 능남이면 상북 하면 되구요.
3 점슛 컨테스트에서는 27 점이 한계였는데요. (대신 무조건 27 점 쏨.) 덩크 컨테스트에서
모든 종류 덩크 다 50 점 만점 찍었었습니다. 그런데 대전이란게 오락실 수준이랑도 약간은 비례를
하거든요. 한 번은 온라인에서 오락실에서 진 적이 없다는 게이머를 만나, 기본적인 걸 물어봤는데
중수도 안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었죠. (그런데 더 기가 막힌건 그 쪽은 제가 초보인줄 앎.)
해남 이정환 3 점슛 플레이를 하는 사람을 최소 몇 십명은 봤을줄 알았는데 그런건 없다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 아, 제 자랑만했네요.
아무튼 이 게임은 반프레스토사가 만들었구요. 오락실 버전에서는 있는
음성 대사가 에뮬레이터용 롬에는 없구요. 시스템과 판정이 약간 다르고,
엔딩이 빠졌습니다.
첫댓글 저도 잘하진 못했지만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ㅎㅎ 컴터, 폰, 탭에 마메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넣는 롬 중에 하나죠 ㅎㅎ
전 이 게임을 잘하는 대신, 거의 모든 게임을 못했었죠. 특히 스트리트 파이터 2 의 장풍을
마음대로 쏘는데 5 ~ 6 년 정도가 걸렸었습니다. 이정도면 하수죠.
전 정말 못했어요 ㅋㅋ 두번 눌러주는 슛타이밍 정말 ... 전 쥐약인듯...
슛 버튼을 누르고 점프해서 제일 위에 있을 때 슛을 눌러주면 되는데요.
오락실 버전에서는 부드럽게 쏘기만 하면 3 점이 안좋은 애들로 해도 다 들어가요.
그런데 에뮬버전으로 하니까 슛 확률이 확 줄더군요.
이거 개꿈잼...ㅎㅎㅎ
맨날 하곤 했는데..ㅋㅋ
저 이거 잘했는데 ...유일하게 100원으로 다끝내는 게임...대인전에서는 나한테 져서 지나가면서 대놓고 욕한놈 생각나네...
불꽃남자없인 못이겼어요~ 에뮬로 오고나서 실력이 늘었음ㅋ
슈퍼슬램 에뮬로 해봤는데 진짜 재밌더군요 ㅋㅋㅋ
그런데 에뮬이랑 오락실 게임이랑 약간 판정이 달라요. 오락실에서는 상대가 레이업 하거나 점프슛 할 때
뜨는거 보고 올라가도 블럭이 가능했었는데요. 에뮬로 하니 좀 더 미리 떠야 되더군요. 그래서
훼이크에 속기 더 쉽겠어요. 그리고 에뮬에서는 음성 대사와 엔딩이 삭제되어 진짜 안타깝더군요.
어릴적오락실에서 줄서가면서 즐긴 슈퍼슬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