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하루는 서로에게 서운한 마음은 내려두고, 따뜻한 담소를 나누며 뒷풀이까지 함께 하면 좋겠네요.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나보다 그 사람의 날씨를 더 신경쓴다는 것 같습니다.
일찍 나온 내가 비를 맞고, 추위에 떨더라도
나의 문자 하나에 우산을 챙기길
목도리를 챙겨오길 바라는 마음이죠.
이제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다른 밀롱가에서 만나게 될 운영진 분들의 발걸음 닿는 곳이 맑은 날씨이기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궁금하신 분이 계실 것 같아서 미러볼 밀롱가 영상도 올립니다
부산 유일의 미러볼 밀롱가를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2023.1.27 하루 뿐입니다.
그리고 땅비에서 탱고를 시작해서 어여쁜 여자에서 아름다운 땅게라가 되어 좋은 짝을 만난 서영님💝MK님의 웨딩밀롱가가 2월11일 땅비에서 열립니다.
아름다운 커플의 웨딩밀롱가도 많은 축하를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주 뒤풀이는 치맥입니다. (1만원)
(밀롱가를 빛내준 땅게라 분들은 뒤풀이 무료!)
타임쌤의 예전 공지글로 끝맺음을 맺습니다.
2017.12.1 Fri. by Thyme
Hola! 12월 첫 부엘베스 밀롱가이자 구(벌써?)스튜디오에서의 마지막 밀롱가입니다. 어제 중앙 샹들리에와 가장자리 조명을 내리면서 그제서야 정말 스튜디오가 바뀌겠구나 느꼈어요~ 이번 주 날씨처럼 너 따뜻할 거니 추울 거니 영 가늠할 수 없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정들어 아쉬운 마음보다는 새 스튜디오에 대한 기대만 조금 있던 터였습니다. 어디로 가든 땅비는 늘 즐거우니까요.
그런데 정모 공지를 위한 사진을 뒤지다 보니 스튜디오에는 3년 간 꽤...꽤 많은 추억들이 꽉꽉 담겨있었어요. 식구식, 가문밀롱가, 3~6주년 파티, 생일 밀롱가, 명절 윷놀이, 연합연말파티, 송년회... 많은 땅게로스와 땅비식구들 웃음으로 가득 채워졌던 곳이었네요. 소중한 때를 하나하나 다 올리려다 공지가 스압이 될 것 같아 참고, 현 스튜디오에서 막 첫 밀롱가를 준비하고 있던 사진을 올려 봅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이 곳에 올라 올 일이 없다 생각하니 묘해지기도 합니다.
새 둥지로 가기 전에 이번 주 스튜디오 플로어를 맘껏 밟아주세요. 비비고 밟고 쿵쾅거리다 보면 예전에 가라앉고 스며들었던 추억들이 나무바닥 사이로 피어오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새 스튜디오에서 또 행복한 시간을 보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