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몬스터 그리핀.
5경기를 치룬 그리핀의 현재까지 스탯.
24점 18리바운드
20점 19리바운드
25점 21리바운드
35점 21리바운드
32점 15리바운드
개인적으로 대학농구에서 00년대 이후 최고의 빅맨이었떤 에메카 오카포 이후...최고의 빅맨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고..
지금 페이스라면 오카포를 뛰어넘어 내셔널 POY는 물론, 대학농구 레전드에 들지도 모를 페이스.
득점 넣는 기술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고, 다만 보드 장악력에서 의구심이 있었지만
올해 보여주는 모습을 봐선 머신 수준.
작년에는 부저와 자주 비교되곤 했지만, 이대로라면 부저의 기대치를 뛰어넘게 될거고.
아마도 내년 mock에서도 루비오와 함께 치열한 1번다툼을 누릴 전망.
2.실망스런 신입생들.
몇 번 언급한 것처럼 올해 신입생들은 지난 수년간 보여준 클래스에 비해 떨어진다는게 현실화되었는데,
UCLA의 즈루 할러데이, USC의 더마 데로잔, 멤피스의 타이리크 에반스 등등.
모두 작년 기준으로는 아주 평범한 데뷔를 보여주고 있고..
그나마 좀 괜찮아 보이는 신입생들을 꼽으라면
루이빌의 사마도 사무엘스, WF의 알 파로크 아미누, 오레건의 마이클 더니건 정도가 아닐까 하는데..
일단 작년처럼 신입생들이 드래프트에 쏟아지기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고..
아직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B.J 뮬렌스가 어느 정도 클래스일지 궁금함.(개인적으로는 역시 큰 기대를 안 하고 있음)
뜻밖에 수준급의 선수들을 클래스한 팀이 바로 UNC.
래리 드류, 에드 데이비스, 타일러 젤러 라는 올아메리칸3명을 리크루팅했는데.
사실...앞에서 언급한 특급 프레쉬맨 수준은 아니었고, 게다가 팀 전력도 워낙 ㅎㄷㄷ 하기에..
큰 주목을 못 받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알짜배기 3인방이고.
이번 시즌 이후, 로슨-엘링턴-핸즈브로-그린 등이 모두 빠져나간다 해도.
내년 시즌에도 큰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
래리 드류는 포가로서 공격을 세팅하는 능력은 오히려 로슨보다 나아보이고.
에드 데이비스는 리바운드 머신으로서의 성장이 기대되며
젤러는 비록 1경기만에 시즌아웃당했지만, 역시 탁월한 골밑 득점능력을 선보였음.
3.실망스런 팀들.
UCLA-골밑이 개판임. 러브가 빠진 공백이 이리 클 줄이야. 어떻게든 토니가 시작할 때면
서부지구 1번시드는 UCLA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좀 바뀌었고..
3번이나 4번쯤 잡고...2라운드에서 업셋 예상해봄. 골밑 강한 팀 만나면 1번시드에서도 불안하고.
MSU-한창 잘 나갈 때의 찰리 벨이나, 모리스 애거, 또는 드류 나이첼처럼
중요한 클러치 타임에 모건이 해주지 못하고, 루카스는 발전이 없으며, 골밑은 여전히 부실하고, 신입생 로에는 기대보다 별로.
퍼듀-올해 빅10 챔프로서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전력의 막강함을 보여주지 못하는 듯?
험멜은 기대만큼 브레이크아웃해주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무어에게 에이스 자리도 넘긴 것 처럼 보이고.
다재다능함이라는 측면에서는 탁월하지만, 한 가지 NBA에서 내세울만한 스킬이 없어보임.
4.올해 팩10에 대해서
시즌 개막 전 예상은 UCLA 우세에 하든을 앞세운 ASU와 USC 정도가 도전 정도로 생각됐었는데,
뚜껑을 열고보니...(물론 컨퍼런스 대진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UCLA가 생각보다 개털리고 있고.
USC도 데로잔의 기대이하 행보 속에, 팀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져있는데.
베테랑 타즈 깁슨과 대니얼 헤켓이 결국 잘 살려낼 것으로 기대하지만, 역시나 애초에 기대했던 TOP20수준의 팀은 아니었던듯?
하지만 그 대신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려주는 팀들이 있으니..
바로 대학농구 최고의 질식 디펜스를 보여주는 WSU.
지난해 팀의 중축이었던 백코트 카일 위버, 데릭 로우가 나란히 떠난데다 센터 코우길까지 졸업하고 없지만,
그대신 가드 로체스티가 맹활약해주고 있고, 골밑에는 아론 베인즈.
그리고 WSU에서 간만에 건진 빅네임 프레쉬맨인 클레이 톰슨까지 합류하면서...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고..
특유의 질식 디펜스를 여전히 보여줌으로써..무패행진을 계속 벌이고 있는데,
위버, 로우 모두 고교때는 대체 누구야?? 얘길 듣던 선수들을 NBA선수로까지 만들어낸 역량이 있는 베넷 감독이기에
올해 클레이 톰슨 같은 제법 이름있는 선수까지 리크루팅 해내길 시작하면..
앞으로 팩10의 UCLA의 잠재적인 경쟁자로서 더 이상 애리조나가 아닌 WSU가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혼자서 해봄.
물론....얼마 지나지 않아...더 리크루팅 하기 용이한 대학으로 떠나버릴 가능성도 다분.
아주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워싱턴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많은 언론에서 팩10의 다크호스라고 손꼽았던 팀이고...
올아메리칸에 도전해볼만한 빅맨 존 브록맨이 기둥으로 확실히 버텨주고..
지난해 팩10을 주름잡던 빅맨들이 대거 NBA로 떠나버렸기에...올해 워싱턴에 거는 기대가 컸는데.
브록맨을 제외한 팀 멤버들이 너무 실망스러운 클래스.
특히 올아메리칸으로서 3년째 기대만 하게 만드는 퀸시 폰덱스터는 작년 막판의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여전히 삽질중이라는게 가장 뼈아픈 상황.
5.mock에서 로터리로 떠오를만한 선수들.
일단 올해 신입생들이 매우 실망스러운 클래스임을 보여주고 있기에...얼마 지나지 않아 mock에서 대거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당연히 다른 선수가 메우게 될 거라는 결론을 짓게 되는데..
내년 로터리감을 혼자서 정리를 해본다면.
그리핀, 루비오, 타빗, 하든까진 무조건 확정이고.
브랜든 제닝스도 일단은 이름 올려보지만...올해 신입생들 수준을 보니..큰 기대가 안 드는게 사실이고
그 다음부터 깝깝하지만..
텍사스의 데이먼 제임스.
루이빌의 얼 클락
UNC의 타이 로슨
UNC의 타일러 핸즈브로
플로리다의 닉 칼라티스
데이비슨의 스테판 커리
이 정도일 듯 한데..
확실히 작년과 비교하면 내년 드래프트는 평균 이하의 드래프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다시 한 번 1학년들을 언급해보면.
기량과 관계없이..바로 드래프트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B.J뮬렌스, 알 파로크 아미누, 즈루 할러데이, 더마 데로잔 정도인데..
뮬렌스는 아직 보류지만..아미누를 제외하면 캘리포니아의 2명의 스윙맨들은 지금까지 모습으로는 로터리는 힘들지 않을까.
올해 당장은 아니겠지만..
앞에서 언급한 UNC의 신입생 3인방이 오히려 보물 느낌..
WF의 토니 우즈, 타이 워커나
플로리다의 케니 케이지는 아직 스킬은 부족하지만 몸빵 되는 빅맨들이 커가는 모습이 오히려 재밌지 않을까 하고..
특히...케이지는 도노반 감독이..제2의 호포드,노아처럼 작정하고 키우는 느낌인데..
만약에 내년에 칼라티스가 잔류한다면..
알렉스 타이어스, 챈들러 파슨, 앨런 체니 같은 젊고 훌륭한 포워드에다가...
이번에 멤피스 진학이 확정된 재비어 헨리에 이어 no.2 슈가로 불리는 케니 보이튼이 합류한다면
다시 한 번 막강한 우승후보로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아무래도 케이지가 도노반 감독의 마지막 퍼즐이 될 듯 한데..과연 원하는 클래스까지 성장해줄 수 있을지.
한편, 칼라티스에 밀려 벤치멤버 신세가 된 올아메리칸 출신 포가 제이 루카스는 전학간다는 풍문.
6.신경쓰이는 팀
빅12의 베일러. 사실 개막전에는 크게 눈에 안 띄던 팀이었는데...
개막후 무패행진 달리는 거 보고...로스터 뒤벼보니..제법 상당한 수준의 팀..
특히 좋은 가드들이 많은데..
리더 커티스 제럴스와 올아메리칸 출신 레이스데리어스 던, 베테랑 헨리 두갓, 트위티 카터 등이 상당히 좋고.
골밑에는 베테랑 케빈 로저스, 포워드는 두 신입생 앤쏘니 존슨과 퀸시 에이시까지.
텍사스,오클라호마를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팀이 없는 빅12에서 3위로 마감할지도 모르고..
좋은 베테랑들이 많고...로스터 뎁쓰도 깊은데다, 수비까지 괜찮아서..
토니에서도 제법 업셋을 해낼지도.
또 한 팀은 앞에서 언급했던 WSU.
마지막으로 LSU도 좋은 베테랑들이 모여있는 좋은 팀인 것 같은데...아직 잘 몰라서 패스.
7.현재까지 결과를 토대로 짜본 TOP10
1.UNC
2.유콘
3.피츠버그
4.루이빌
5.오클라호마
6.텍사스
7.곤자가
8.퍼듀
9.ASU
10.UCLA
첫댓글 더마 데로잔 경기를 한번도 못봐서 그러는데..많이 부진한가요?탄력이나 고공쑈는 정말 화려한 거 같은데..제2의 카터를 보는 듯한..기대 많이 하고 있는데..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나 부네여..
그리핀이 오갑호군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제일 궁금. 올 드래프트에 나왔더라도 그리핀군은 Top5안에는 들어갈것이었기 때문에 내년 시즌 루비오와 치열한 1픽을 다툴듯. 현재까지의 페이스로 봤을때 만약 오클라호마가 1픽을 거뭐쥐게된다면 아마도 그리핀이 강력하게 1픽으로 치고 올라갈 듯 합니다. 듀란트-그린-그리핀 ㅎㄷㄷ;우클라는 매든님 말씀처럼 골밑이 장난 아니던데요 ㅠ_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