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르세르크에 빠졌었습니다. 정말 걸작입니다 베르세르크.
오늘은 베르세르크의 작가인 미우라켄타로의 단편인 왕랑을 보았습니다.
이 만화, 그림은 미우라 켄타로가 그렸지만 스토리는 부론손 선생님이 쓰셧더군요 !!
그래서 우와 이거 걸작이겟구나!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감상을 했습니다.
읽다보니 미치겠더군요. 일본놈들의 되지도 않는 우월주의 따위가 이 작품의 주제더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일본인인 주인공이 송나라말기의 중국으로 타임슬립하게 됩니다.(용랑전처럼 말이죠.)
역시 일본인인 약혼자도 일년후에 뒤따라 오죠.
처음에 검투사로 이름을 날리던 주인공은 (일본도를 사용하죠.) 징기스칸의 부하가 됩니다. 징기스칸의 정체는 일본 사람이더군요. 이 만화에선....그리고 넓은 대륙을 차지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주인공의 아들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으려고 하는데, 이유는 자신의 동족만이 세상의 주인이 될수 있다는겁니다. 중국을 다스릴 자격은 일본인에게만 있다는거죠.
가츠처럼 큰 일본도를 사용하는 주인공은 징기스칸을 쓰러뜨리고 자신이 대신 징기스칸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을 쿠빌라이칸이라고 이름짓습니다.
그래서 쿠빌라이칸이 일본으로 원정을 간 이유가 자신의 조국을 찾아 간거라더군요.
이런 XX 쪽바리 %&*\|#@ !! 부론손 이 자식...다시봤다.
그리고 쿠빌라이가 징기스칸의 손자지 무슨 아들이냐 !! 역사나 똑바로 안 후에 스토리 짤일이지. 원래 지들 마음대로식의 역사나 배우니...
왕랑과 함께 사콘을 빌렸었죠. 테츠오 하라가 그린거라서 이것도 기대를 했었는데...
여기에선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성군처럼 나오더군요. 진짜 역겹더라구요.
만화에선 이미 사망한후라 나오진 않지만 간간이 회상장면에 나오는 히데요시의 얼굴은 마치 자비로운 관음상을 보는듯. 그 원숭이 자식이..
그의 부하들 역시 의인들로 나옵니다. 히데요시의 아들또한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선하고 인자한 군주로 나오고....
사콘의 시대 배경이 조금만 더 앞으로 갔었다면 악당의 얼굴들을 한 조선군 수십명을 한 칼에 베어내는 사콘의 모습을 볼수 있었겠죠.
그리고 히데요시의 의지에 눈물로 감동하는 사콘의 모습도...
제길...테츠오 하라도. 역시 쪽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