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으로 치악산 비로봉을 가자고 오래 전부터 이야기가 있었는데
치악산은 국립공원에다가 봄,가을에는 탐방로가 제한되어 있어서 늦추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동기인 변완수원장이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주릉을 걷고,
상원사 절의 까치 전설도 확인해보고 싶다네요.
그래서 비로봉을 최단 시간에 오르는 입석사로 들머리를 하고 비로봉을 갔다가
다시 되돌아서 주릉을 걸어서 남대봉을 지나서 상원사로 해서
상원골로 내려오기로 합니다.
산경표 준비
지도를 준비(조진대 선배님)
이번에는 치악산이 고속도로로 접근이 가까운 편이라
이른 저녁을 만리장성이라는 중국집에서 토요일 저녁에 먹고 떠나갑니다.
서산시내를 벗어나가 전에 성암저수지 멀리 동남방향으로
금북정맥의 가야산 줄기
가야산 우측으로는 가운데 멀리
금북정맥에서 벗어난 삼준산(*489)이 특이한 모습으로 보이죠~~뾰족한 듯하게~~
그리고 그 우측 앞으로 이등변삼각형처럼 보이는 도비산(*352.8)
서평택-제천간 고속도로의 안성마춤 휴게소
저 멀리 하늘금은 금북정맥의 산줄기
맨 우측은 서운산(*548)
치악산 근처의 모텔에서 일찍 잠이들고
새벽 3시반부터 주섬주섬 준비를 하고는
들머리인 입석사 입구까지 갑니다.
세멘트길을 따라서 천천히 몸을 풀면서 올라가고요
입석사
약수터에서 물 한잔 하면서 쉬어가고요
쉬엄쉬엄 올라서 주능선이고요
물안개로 시원하기는 한데
아무 것도 안보이네요
비로봉 전 헬기장에 이르고
구룡사 갈림길을 지나서
잘 정비된 계단을 오르자
치악산 비로봉입니다.
조망이 없지만 그래도 동쪽 방향으로
구름들이 산을 넘어가네요
좌측부터 연세신경외과 김영근,새서울의원의 이성남,
미즈웰여성의원의 변완수,연합외과의 송석우원장님입니다.
다들 즐거워하시네요
정상에서 막걸리를 마시면서 조망을 기대해 보지만
그나마 동북 방향으로 매화산(*1083)
저 산 방향으로 영월지맥이 이어지지요
몇 초 사이에 매화산 우측 뒤로 보이는 긴 능선이 보입니다.
백덕지맥의 능선이지요
백덕산(*1350)방향은 오리무중이죠
이제 시원한 여름 능선을 갑니다
원통재는 어딘지 지나가버리고
이 삼각점(*969.6)봉 전의 안부에서 아침을 상추/깻잎을 곁들여서 먹고요
편안하게 걸어가다가
곧은치 전 헬기장에서 약간 조망이 터지네요
서쪽 방향
원주시가지
지나온 산길 방향으로/뒤돌아봅니다.
곧은치를 지나고
향로봉으로 가는 길에 노거수가 반기네요
노거수를 지나면서 본 모습
향로봉 직전에 보문사로 가는 능선이 있고요
잠시 더가니 향로봉이고요
다른 분들에게 부탁해서 저도 단체 사진을 남깁니다
좌측부터 송석우,변완수,이성남,저와 김영근원장님
향로봉 내림길에
당겨서 보니 가야할 남대봉과 이어지는 능선길이네요
향로봉에서 내려가다가 바로 만나는 삼각점(*1041.5)
헬기장을 만나고
가야할 남대봉으로 가는 능선을
주욱 당겨서 봅니다.
가는 길에 갑자기 바위지대가 나오는데
잘하면 걸어온 길이 보일 것 같아서 잡목을 뚫고 가보니
걸어온 길이 보입니다
앞에는 향로봉
뒤로는 저 멀리 비로봉(*1288)
비로봉은 아직도 구름모자를 쓰고 있고
병원장님과 송원장님이 조망하고 계시네요
남대봉 가는 길은 바위지대가 많고요
큰 바위들도 많고요
가는 길에 조망이 살짝 트이는 곳에서
남쪽으로
시명봉(*1196)이 보이죠 저기가 백운지맥으로 가는 산줄기고요
시명봉을 능선따라 내려가보면 수리봉(*800)이고 가라파고개로 가죠
건너편의 산들이 백운산으로 가는 산줄기로 다 같은 백운지맥일텐데 날이 안받쳐 줍니다.
가다가 툭 터진 곳에 바위 조망처네요
여기서 지나온 산줄기를 보고요
약간 우측으로 멀리보면
비로봉과 뒤의 매화산이 보여서
주욱 당겨서 자세히 비로봉과 매화산을 봅니다
비로봉 가는 주능선의 좌측으로
이 사진엔 가운데에서
삼봉(*1073.5)이보이네요
다시 걸어온 주능선을 보고요
이제 가야할 방향을 보고요
가야할 능선에서 약간 벗어난 백운지맥의
시명봉도 보고
서쪽
가리파고개 너머로 백운지맥을 눈여겨 보다가
가운데 제일 멀리 백운산(*1088)을 더 자세히 봅니다.
원주시가지
가는 길이 바위도 많고
가는 길에 지능선으로 보이는 특이한 바위가 눈에 뜨이네요
큰 바위들을 휘돌아가고
시원한
산길을 이어가다가
다시보는 시명봉과 아래의 뾰족한 수리봉
백운지맥 길을 보고
뒤돌아 보는
향로봉에서 내린 능선 뒤로 보이는 조망
남대봉에 도착하고요
남대봉 초소엔 사람이 안보이고
오래 전에 여기서 영월지맥으로 이어가느라 공단직원들 눈치를 보던 기억이 납니다.
아까 오다가 숲 사이로 보던 바위죠
당겨보고요
이 바위 이름이 따로 있을텐데~~
아들바위인지?
상원사 방향으로 갑니다.
여기가 백운지맥으로 가는 길인데 못들어가게 막아놓았네요.
실제로 작년에 여기를 지나가 보았는데,왜 막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더라고요
상원사의 전체 전경이고요
남대봉을 돌아봅니다.
맨 우측이고요
좌측인 남쪽으로 이어져 가는 산줄기는 영월지맥
맨 좌측이 *999봉이죠
가운데 멀리는 *1093봉과 능선
우측 맨 뒤로 영월지맥의 감악봉(*883.6)능선이 이어져가고요
절 입구를 지나서
절 뒤를 병풍처럼 두른 바위들
절 경내에서 돌아보는 남대봉
상원사의 까치세마리 전설이 있는 종이죠
절 경내에서 남쪽
남쪽으로 주욱 당겨보이는
저 멀리 가운데 우측 ~~울퉁불퉁한 능선이 감악봉 능선이죠
주욱 당겨보니
가운데 아주 멀리보이는 모양이 이상한 산이
방향과 모양으로는 삼태산(*878)일듯~~누에머리봉이라는 별명도 있어요
내려오다가 약수터를 만나고
근처를 내려가다가 시원한 곳에서 빵을 나누어 먹습니다.
상원골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등로에서 약간 우측인 곳에서
머리와 발을 담그면서 친구들을 기다려봅니다.
상원골은 아기자기한 작은 폭포들이 많네요
이제 공식 산행을 마칩니다.
여기서 성남분소까지도 약 2km가 넘는 세멘트와 비포장 도로를 가야 하고요
막 산행을 마치고는 근처에서 몸단장을 하고,맛집이라도 찾아가야 하는데
애매한 곳이라 바로 신림ic로 가서는 남제천을 거쳐--서평택으로 가서
서해안 고속도로로 서산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엔 남한강을 지나는 다리에서 멀리 보이는 육중한 산줄기
서쪽 방향이죠
국망산(*770)과 보련산(*764)로 오갑지맥과 부용지맥 사이에 있는 산줄기죠
좀 더 가니
좌측으로 큰 산은 가섭산(*710)으로 보입니다.
눈으론 정상부의 여러 구조물이 특이하게 있고요
서산으로 돌아와서 몸단장 후에
수입소고기를 파는 곳으로 갑니다.
6명이서 소갈비살에 냉면과 쏘맥을 먹어도 12만냥 정도네요.
예상보다는 일찍 산행과 뒤풀이를 마치고
대산으로 돌아갑니다.
아주 무더운 여름날에도 운 좋게 더위를 피하면서,시원한 여름 산길을 동료들과 같이 한 날입니다.
다음 산행은 포항의 내연산과 게곡으로 가자고 하네요~~~~
첫댓글 존데 마이 댕기세요
100대 명산을 죽기 전에 다 가게 ,동기가 부탁해서요~~~~매달 한 곳씩 찾아갑니다요~~~
공단은 관리 하기 싫으면 다 입산금지... 조망이 좀 안좋았군요. 이어지는 100대 명산 순례도 순탄하게 가시길...
네~~조망은 그럭저럭~~이었지만,동료들과 즐거운 하루가 더 즐거운 날이었습니다.예상보다는 덜 덥게 산행을 마치고요~~작은 폭포에서 알탕은 못하고,족탕만~~~
치악산 다녀 오셨군요
작년 겨울에 상원사에 차량회수하러 갔다가 빙판에 차가 미끄러져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100대명산 하시는가 봅니다.
단양 도락산 황정산 하셨는지요
1일 2산 많이들 합니다. 혹시 오시면 연락 주세요.. 한발이 같이 하시지요
한달에 한번씩 명산 찾아가기를 하고 있습니다.동료들과 토요일 저녁에 떠나가서는,근처에서 자고,새벽 일찌기 걸어올라갑니다. 다들 아주 느릿한 걸음으로 가서,겨우겨우 완주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도락산과 황정산을 가면 인사를 여쭙겠습니다.고맙습니다.
동료들과 적당히 즐기는 산행 참 보기가 좋습니다.
치악산 정상석을 또 세운게 좀 어지럽단 생각들며 상원골에도 가뭄 현상이..
비가 한바탕 내려 물 속 불순물을 걷어가 버려야 알탕하기도 좋은데
그러고보니 정상석을 옮긴 흔적이 남아 있더라고요.지맥을 다니다보면,그렇지 않아도 강한 성격에,직업에다가, 시골서만 혼자 있어서요~~아무래도 동료들과의 어울리는 시간을 일부러라도 만드는 것이 좋을듯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