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449장 (구 377장) / 로마서 1 : 1 - 1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449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로마서 1장 1절 – 10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7.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8.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아멘!
로마서를 여는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에게 필요한 유일한 것, 복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로마서의 저자인 사도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소개한 후, 바로 복음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로마서의 주제이기도 하고, 바울의 관심은 온통 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었습니다. 그는 사도행전 19장 21절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 바울이 그토록 로마를 가려고 했던 이유는 복음으로 로마를 정복하고자 하는 복음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복음은 원어로는 '유앙겔리온' 인데 '좋은 소식' '기쁜 소식' 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들이 자녀가 수능을 잘 보았다는 기쁜 소식, 대학에 합격되었다는 기쁜 소식 취업됐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을 때를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뛸 듯이 기쁘고 날아갈듯이 가서 아무나 붙잡고 그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지금 바울의 심정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1절에서 자기소개를 한 후 이어서 2절에서 바로 복 받치는 희열과 감격과 확신을 억제하면서 복음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아멘! - 이 짧은 구절 속에 복음에 대한 핵심적인 진리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당시 로마의 어떤 철학적인 주의나 주장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바울은 먼저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복음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곧 하나님의 약속! - 하나님이 우리와 맺으신 언약이 복음입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은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구약성경에 미리 약속되어 있는 것을 말씀합니다. 성경을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성경은 성경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흐르는 커다란 물줄기는 인간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셔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시는 하나님의 구속사입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역사도 아니요, 예수님의 전기나 교회사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을 구원하셨는가에 대한 구원에 대한 역사입니다. 인간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의지의 가장 절정이 되는 크라이막스에 바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구약을 오실 메시야 -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이라고 한다면, 신약은 새 언약 - 오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입니다. 그래서 신구약 성경의 주제가 예수 그리스도요. 신구약 성경의 주인공 역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을 소개하면서 그 복음의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은 그의 아들에 관하여 약속하신 것이라.”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기쁜 소식 - 복음이며,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는 우리의 구원이며 우리의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3절, 4절에서 사도 바울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아멘! - 바울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인간이며 동시에 완전한 하나님이 되심을 말씀합니다.
기독교의 2000년 역사는 예수는 완전한 인간이면서 동시에 완전한 하나님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벗어나는 것을 우리는 이단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유일한 중보자가 되시는 이유는 그만이 참 하나님이시고 참 인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유일한 다리가 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부인하는 자는 이단에 속합니다. 모든 이단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영혼은 구원하셨는데, 육체는 구원하지 못해, 육을 구원하러 자기 교주가 오셨다고 주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 나셨다함은 두 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지금 말씀드린 대로 인간의 몸을 입고 나셨다는 의미와 두 번째는 약속의 성취로 오셨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선지자들이 다윗의 혈통에서 메시야가 나올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그 약속의 성취자로 오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왕은 이스라엘의 사람들 머리 속에 위대한 왕으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왕 중의 왕으로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는 왕으로 오셨다는 것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보통의 이름입니다. 당시 유대의 보통 남자들의 이름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이름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일종의 직함입니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 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들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즉 예수는 왕이요. 제사장이요. 선지자라는 직함이 바로 그리스도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 우리 주라는 말을 첨가하여 사용하기를 즐겨하고 있습니다. 즉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만민의 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이 소개하는 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믿음과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 이걸 아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머리로 이해되어지는 분이 아니라, 마음으로! 입술로! 신앙고백이 되어지는 분입니다.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설명의 대상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고백의 대상이며 경배의 대상입니다. 설명과 증명을 통해서는 우리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없습니다. 머리만 복잡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고백과 경배를 통해서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절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논증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자기와 함께하여서 자기의 삶이 어떻게 변하였는가를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5절, 6절 말씀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아멘! - 예수님 때문에 사울이 변하여 바울이 되었고,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자를 핍박하던 자리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자리로 바꾸어 앉았습니다. 이 감격과 환희를 쓴 편지가 바로 로마서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은혜 받았고, 사도의 직분을 받았고 예수님 때문에 순종하고,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의 것이 되었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우리가 직분을 감당하는 이유는 단 하나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직분을 받았고, 예수님 때문에 직분을 감당하고, 예수님 때문에 고난도 이기고, 예수님 때문에 순종도 하고, 예수님 때문에 형제도 사랑하고,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바울이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 으로 부름 받은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나의 건강과 재물도 주님의 것입니다. 나의 생명과 삶도 주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분쟁을 일삼는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아멘!
오늘 본문 7절 말씀에 보면, 바울이 기도가 나옵니다.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에게 약속하신 복음, 예수님 때문에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