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dmitory.com/issue/250553750
집 데려다주는길에 자꾸 두리번거리는 영우
준호: 왜요, 뭐 찾으세요?
영우: 아버지를 찾습니다.
예...?
저번에 아버지가 우리를 봤다고 해서요, 키스할 때요.
네?????????
눈 튀어나올ㄹㅏ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준호씨를 데리고 오라고 했지만 이준호씨를 데리고 가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아직 사귀는게 아니니까요.
우리가 아직 사귀는게...아니에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어............................
(어려운 사랑이지만 그럼에도 하겠냐고 영우가 물어봄
그러겠다고 말함
그리고 첫키스함
두번째 키스
n번의 데이트)
등등이 스쳐지나가지만 오늘부터 사귄다고 말로 한적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우리 사귀는 겁니까...?
그리고 스쳐지나가는 그간의 데이트 목록
....에 대한 이준호씨의 감상평
이와중에 이준호 단어 골라서 말 예쁘게 하려고 낯설다고 얘기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고래 해방시위: 존나 시위만 함
플로깅 데이트:
밤새도록 쓰레기만 존나 주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락실 데이트: 3시간 동안 영우가 존나 잘하는 틀린그림찾기만 함 뒤에서 사람들 존나 구경함
준호 말도 걸었는데 영우 빡겜중이라 다 씹힘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우는 영우대로 데이트 목록을 "내가 재미있어 하는것 = 같이 하면 좋은 것 = 당연히 준호도 재미있어 할것" 이라는 생각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에 산다는 자폐인의 특징이 이렇게 나타나는 것이기도 함)
준호의 재미가 없었다구요...! 발언에 충격받음
왜 나랑 데이트하냐고 물어보는데
당연히
ㅅㅂㅋㅋㅋㅋㅋㅋ 사실 준호도 데이트 목록을 봤을땐 그 일을 하면서 + 데이트도 같이 정도로 받아들였겠지만
영우는 목적에 너무 진심이었던 것임.....
억울할만함
3섭섭에 찐 섭섭함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말 고르고 골라 서운함 꾹꾹 눌러서 겨우 한다는게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로 섭섭하네요...!
이준호.... 우영우에게 한없이 약한 섭섭이.....
그리고 준호의 입장을 조금 이해하게 되는 영우
준호는 11화에서 영상통화하면서 조곤조곤하게 말할때도 지금도, 그리고 영우가 고백 듣고 도망간 다음에도
'섭섭하다' '내 마음도 생각해달라'고 자기가 서운했던 부분/서운함을 느낄수도 있을 부분을 잘 이야기 함
그냥 영우는 자폐인이니까, 하고 자기가 참아서 더 큰 상처로 만들지 않고
동등하게 영우와 감정교류를 하는 연인으로서 건강한 태도ㅇㅇ
처음으로 아웅다웅했는데
이렇게 두 사람이 동등한 연인관계가 되어가는 과정인게 존나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그게 아직 안사귄다는 말에 섭섭함 최고치 찍어서 시작했다는겤ㅋㅋㅋㅋㅋ
첫댓글 재미있는 일이... 아닙니까아....?!?!!!????? 처음 투닥이는 장면 너무 좋아 ㅎㅎㅎㅎ
실시간으로 보면서는 왜 지랄인지 빡쳤는데.. 캡쳐로 보니까 섭섭할만했고 그 감정을 영우에게 잘 전달해준 거 같아서 본 의무를 다한 거 같음
에라이 너무 귀엽다‼️‼️
이 로맨스는 늘 영우에게 결정권이 있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평범하게 데이트하고 키스한다고 사귀는 게 아니라 영우만의 사랑과 연애를 제대로 정의했을 때 사귀게 하려는 것 같아서 기대돼 아마 사귀자는 고백을 하는 계기도 영우가 주도적으로 만들 것 같음...
둘다 귀여웤ㅋㅋㅋㅋ
하 귀여워 디져 ㅡㅡ
둘이 진짜 간질간질해... 하
귀여웤ㅋㅋㅋㅋㅋ
저때 이준호 말투에 녹아가지고 1일 5영상해....
너무 귀여워 얘들아 정말….
사귀자는 것도 영우가 해야지 암.ㅋㅋ 영우도 자기도 시끄러운데 오락실 가줬다는거 존귀ㅋㅋㅋ
저 큰 망태???메고 달려오는 영우 너무 귀여웡 ㅠㅠ
그치만 세시간동안 틀림그림찾기만 했잖아요!!
준호는 섭섭한게 맛있네
귀엽다니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