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라톤을 보고..
봄 햇살 까르르 웃는 4월 한 복판의
따스한 아침햇살..(황사바람이 불긴하지만.....)
봄 기운이 무르익고 이산저산 연분홍 꽃잎으로
넘 진하지 않아 화사하게 핀 진달래꽃이
바람따라 하늘 하늘 나부낀다..
아침 출근시간..길을 나서니..
차 창밖으로 만물이 소생하는 이름모를 색색의
작고 여린 들꽃.. 여린새싹들이 내 손톱만큼이나자라
연초록 작은잎사귀가 나뭇가지마다 싱그러움을
자아내며 푸릇푸릇..왠지.. 설렌아침..
나는 오늘도 내 삶에 무대를 열어
쉽고 편하게 살아가리라.
외로우면 외로운대로..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아픔과고통 기쁨과행복이 함께하는 삶 속에서
인생을 배워가며..
함께가는 세상속에 함께 걷는 듯 하지만
나와 조금 다른길을 가는 말아톤에 나오는
주인공..초원이..
결승테이프를 팽팽하게 잡아당긴 것을 보며
넘어지고 비틀비틀 거리면서
마지막 젖 먹던 힘까지 쏟으며 일어나 달리는
초원이가 드디어 골인하는 모습..
장애를 지녔지만 할수있다는 가능성을
나는 보았답니다..
만 열아홉살로 자페와정서장애가 함께 있는아이
실제 주인공 형진이..
겉으로 멀쩡하지만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
아직은 사람들에 시선이 곱지 않아 살아가는
일상이 결코 호락호락한 시간들이 아니였을텐데..
만 열아홉살로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형진이는
철인삼종경기 수영 38Km를 시작으로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를
완주하는 그야말로 인간에 한계를 도전하는 경기
숨막히는 출발신호 땅! 하는 소리와함께
먼 발치에서 배 형진 파이팅!을 외치며 서 있는
사랑하는 가족이 언제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함께 기쁘고 ,함께 슬프고, 형진이가 걷는길을 걷고
형진이가 뛸때 함께 뛰고,달리는
가족이 함께 하기에 형진이는..
오늘도..
내일도..
우리들에게 희망을 연주하며 힘차게 달리겠지요..
내가 힘들때 더 아파하는 가족이 있고,
행복해서 웃는날 더 크게 웃어주는 칭구가 있고
내가 안고 갖고있는 웅어리진 마음들..
따뜻하고 미소로 바라보는 이웃들..
나를 가르치고 격려하는 교훈이되는 좋은글
함께 나눌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하기에
나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열어봅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속으로~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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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라톤을 보고.........
정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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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
05.07.07 09:4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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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출발!!!
말아톤 보는내내 울다웃다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ㅋ고흥도 말아톤 들어왔네여..문예회관에서 24일날 한다네요.. 주일날 오후 예배 마치고는 볼 수 있을라나...
고흥아짐니 영화 보고나서 소감문 쓰셔야 합니다.
말아톤보고 감상문 써 내라고 하던데...^^ 이야기해주면 재미없다고 하던데 더 기대되요
어제까정 KBS2 에서 형진씨에 대한 이야기가 5부작 방송되었죠... 휴 형진씨에 대한 감동의 이야기보다는 제가 형진씨 어머니라면 아버지라면 과연 저는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들었습니다. 휴~~ 정말로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