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1 /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신 예수님
(요 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13장은 사랑을 14-16장은 성령을 가르치십니다.
육체로 사신 예수님은 가시지만 성령으로 다시 오십니다. 성령이 오시는 것이 예수님이 육체로 계실 때보다 더 좋고 풍성합니다. 성령이 주시는 풍성함과 축복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가신다는 말을 듣고 제자들의 마음속에 근심(고통)이 있었습니다. 근심은 사단이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근심이 없는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그러자 빌립은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우리가 직접 하나님을 볼 수 없고 하나님 나라도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직접 보면 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육신을 입은 예수님을 통해서 그리고 예수 믿는 사람들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보여주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14-16장까지 다락방 강화에 보면 근심이라는 말이 7번이나 나옵니다. 16장 6절에는 제자들이 근심이 가득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근심이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주님이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라 올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자의 대표격인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재정부 실무자인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책임 목자는 떠나고 대표는 세 번 부인하고 재정부 실무자는 책임 목자를 팔아먹습니다. 이런 모임에 있는데 근심이 안 생기겠습니까?
그러나 더 큰 근심은 제자들의 미래는 어떻게 보상받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의 처자식은 어떻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미래에 대해서 근심이 생겼습니다.
근심은 제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끊임없이 근심에 시달립니다. 우리는 장래 문제로 근심합니다. 학과 공부나 자녀나 양들로 인하여 근심이 됩니다. 취업, 건강, 직장, 노후 문제로 근심이 됩니다. 우리가 근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예수님은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믿으라는 영어 말은 believe(빌리브)나 trust(트러스트)로 번역됩니다.
빌리브는 그의 사상과 말이 진실하다는 것입니다. 빌리브는 존재를 믿는 것입니다.
트러스트는 그를 신뢰하고 맡기는 것입니다. 트러스트는 투자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믿음은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장래를 맡기라 즉 하나님께 장래를 투자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고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세계 구속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십니다. 예수님은 먹고 마시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하늘 아버지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하는 줄을 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아시고 관심갖고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고 나를 믿으라고 하십니다. 육신을 입은 예수님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보혜사 성령님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단절되지 않고 연속적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체험적으로 아십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고통을 체험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배고픔을 아시고 질병을 아십니다. 외로움을 아시고 소외감을 아십니다. 아버지 없는 슬픔을 아십니다.
나의 장래 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아십니다. 취업 문제로 걱정하는 것을 아십니다.
가정 문제로 힘들어하는 것을 아십니다. 나의 성격 문제도 아십니다.
베드로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도마의 의심도 아시고 빌립의 부정적인 사고도 아십니다.
가룟 유다의 이기심도 아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아시고 그들을 연약함과 죄악을 십자가에서 감당하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깊이 이해하시고 도우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한 모든 것을 책임져주십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모든 근심을 아시고 책임져주시니 예수님을 믿고 맡기고 근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니 나를 믿으라는 말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육신을 가진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은 것처럼 예수님을 믿기를 원하십니다. 제자들이 사실 육신을 가진 예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을 놔두시고 하늘나라에 가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크신 분이십니다. 좋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하늘나라로 가시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성령을 보내십니다. 성령님이 예수님의 바통을 터치하여 일하십니다. 성령님이 제자들과 영원토록 함께 해주십니다.
성령님은 육신을 가진 예수님보다 더 크십니다. 예수님은 시공의 제한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시공의 제한을 받지 않고 제자들과 함께 하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하나님 안에서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악하고 연약하여 서로를 믿어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믿어줄 수 있습니다.
크시고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좋으신 하나님 안에서 그 사람을 믿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허물을 감당하신 예수님 안에서 서로를 믿어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 안에서 부모 자녀 부부 목자와 양 사이에 믿어 주어야 합니다.
믿음보다 더 큰 선물은 없습니다. 믿어야 근심이 없어집니다. 믿음이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