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티빙 지켜보고 있다/ 여성시대 오징어개임
'오래전부터 기독교에서 벌어지던, 그루밍 성범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 본 영상은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드라마로 특정 사건, 인물, 장소와는 관련이 없음 *
어느날, 정혜민 목사의 성교육 상담센터로 방문한 20대 초반 여성.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내는데..
자신의 동생이 교회 목사와 만나는 것 같아 걱정된다는 여성.
동생은 고2....
목사는 34살...
언니가 보여준 충격적인 동생-목사의 카톡 내용
*사라= 동생 이름
단순히 친해서 찍었다고는 볼 수 없는 셀카들
하지만 동생은 자꾸 아니라고 하니까
답답했던 언니가 성교육 상담센터를 직접 찾아온 것
언니인 한나는 동생을 지키기위해 동생 사라와 목사 사이 증거를 더 확보하기로 했어
얼마 후, 언니는 동생 가방에서 피임약을 발견하고..
그렇게 다시 성교육 상담센터에 온 한나.
동생에 관한 더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함.
알고보니 목사와 동생 사라는 4년동안 사귄 연인이었음. (연인이라는 단어 붙이는게 맞나..ㅅㅂ)
사라가 14살 때, 목사가 30살 때 부터 사귄 것.
상담 도중, 동생 사라의 이야기를 하면서 유독 심하게 괴로워 하는 한나.
계속 얘기 중간중간 자책함...
뭔가 이상함을 느낀 정목사.
사실, 언니 한나도 목사와 연인 관계였던 것.
이목사가 유독 자기의 미성년자 동생과 가까이 지내는 것을 알고,
이상함을 느꼈던 한나가 상담센터로 먼저 찾아온것이었음..
한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동생 사라를 성교육상담센터로 데려오는데..
동생 사라에게 이선한 목사가 어떤 사람인지 묻는 정혜민 목사.
엄마 없이 하반신 장애가 있는 기초수급자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두 자매에게
말 그대로 실질적인 가장이었던 이선한 목사.
한나: 그게 다 (이선한 목사한테) 이용당한 거라고
사라: 아빠 알면 어떡할건데?! 우리 집이 교회 없이 살 수는 있고?
유독 '아빠' 언급을 하는 사라.
정 목사: 언니한테도 몹쓸짓을 했던 놈인데, 그래도 이선한 목사가 착한 것 같아?
사라: ...이선한 목사님은 나한테 진심이라 했어요.
어린 사라를 대상으로 세뇌시켜버린 이선한 목사
사라는 이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안됨.
어렸을때부터 날 돌봐주고, 먹을 것도 챙겨주고,
날 사랑한다고 했고,
아빠도 목사님을 믿고 따르고 있는데
왜 목사님이 범죄자인거지?
고양이들이 서로 털을 햝아주며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행위를 '그루밍'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름을 따온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과 신뢰를 쌓으면서 자행하는 성범죄임.
주로 교사와 학생, 성직자와 신도, 복지시설의 운영자와 아동, 의사와 환자 사이에서 많이 일어남
그루밍 성범죄의 가장 무서운 점
1. 친밀한 관계가 바탕이다보니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함
2. 실제로 성관계에 동의한 적 없지만 표면적으로는 동의한 것처럼 보이게 해 수사를 어렵게 만듦
취약한 상황에 있던 한나-사라 자매에게 접근하고
교회가 주는 쌀/김치 등의 도움을 자신만이 줄 수 있는 것처럼 포장해서
점진적으로 '그루밍 성범죄'를 자행했던 이선한 목사...
결국 정 목사는 이선한 목사를 만나기로 함
뻔뻔...
정목사는 이선한 목사한테 증거를 보여줌
증거보여주니까 냅다 쳐우는 이선한 목사ㅋㅋ; 훌쩍훌쩍...
이선한 목사: 그 자매가 집이 어려워서~ 챙겨주고싶어서 그런건데~
ㅇㄱㄹㅇ...그냥 범죄자임...
절대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아이들이 증거를 주작했다고 오리발 내밈 ㅋㅋㅋ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다는데도 계속 연락을 취하겠다는 이선한 목사;;
이것이 바로 가해자적 마인드.
끝까지 범죄사실을 부인하는 이선한 목사.
결국, 한나-사라 자매는 이선한목사를 경찰에 신고했음.
경찰은 먼저 언니 한나에 대한 조사를 하기 시작함.
4년 전, 자신의 처지가 너무 버거워
교회 차 안에서 숨죽여 울고있었던 한나.
이선한 목사는 위로해주는척하다가 한나에게 입술 들이밈..ㅅㅂ......
그러나 이선한 목사는 이 일에 대하여 이렇게 진술함
강제로 한거 아니고 그런 분위기가 되면서 쌍방으로 키스한거다.
(혼자 로맨스영화 찍고있네^^..)
다음은 동생 사라의 경찰 조사가 이어짐.
중학교 1학년에게 30살 이선한 목사가 한 짓..
도와준 죄밖에 없는데 억울해서 자기가 고소하고싶다는 이선한 목사..^^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패턴..
한나에게 경찰이 이런 질문을 했어.
경찰: 저항한다거나 싫다는 표현은 안했나요?
한나: 왜 그러냐 했는데...널 사랑해서 그런거다 내 사역(주님을 위한 봉사)에 필요한 사람이다..
이선한 목사는 계속 이런식으로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미성년자를 완전히 세뇌시켜버렸던 것.
한나·사라 자매가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을 믿은 이유는 뭘까?
'목사의 영적 권위'
교회 내에서는 강력한 권위를 갖고 있는 목사기에
불필요한 성접촉도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못한다고 함.
특히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던 한나·사라에게는 목사의 영향력이 훨씬 컸을 것임.
경찰조사 이후 사라-이선한 목사의 카톡
어린 사라를 간접적으로 협박하고 있는거 보이지?
교회 내 강력한 권위를 갖고 있는 이선한 목사는 신도들앞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해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이선한목사를 지지해주는 교인들..
더 충격적인 것은..
이선한 목사를 위해 한나·사라의 아버지가 기도하고 있었던거야..;;
딸들은 성범죄에 괴로워하고 있는데, 아빠는 교회에서 기도를 한다?
소름돋는 담임 목사-아빠의 카톡
'철없는 딸들이 악한 세력에 선동당해서...'
ㅋㅋㅋㅋ...;;
그래서 사라는 아빠가 시키는대로
어쩔 수 없이 교인들 앞에서 '이선한 목사는 잘못이 없다'고 얘기함..
모든 건 자기가 꾸며낸 사실이라고...
결국, 사라는 이선한 목사와 합의하고 주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힘겹게 버티고 있어.
이선한 목사는?
여전히 많은 교인들의 신임을 얻으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ㅎ...
정말 마음이 아픈 것은
피해자 아이들은 자신도 힘들었기에 남들의 고통, 즉 가해자의 고통도 잘 느낌.
그래서 가해자가 지속적으로 '너 때문에 내가 힘들다'고 가스라이팅을 하면,
오히려 피해자가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
상대적으로 약자인 피해자들은
권위자의 심리를 빨리 이해하고 동조해야만 자신이 생존하니까 어쩔 수 없었던 것..
Q. 그루밍 성범죄가 처벌받기 어려운 이유
피해자의 진술이 가장 중요한 부분.
but...
경찰이 아무리 유능해도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나올 가능성 高....
심지어, 처벌이 되어도 '그루밍 성범죄' 조항 자체가 없어서 대부분 아청법으로 처벌받게 된다고 하더라...ㅎㅎ
Q. 목사가 직접 '교회 내 그루밍 성범죄'를 알린 이유
목회자가 잘못한 부분은 목회자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출연을 결심하심.
(+ 물론 모든 목회자가 이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종교 혐오는 자제하자)
실제로 기사를 찾아보니까 한나·사라 자매같은 피해자들이 한 둘이 아님...
정신과 의사-환자 부터 금메달리스트-제자 등 정말 다양한 사이에서도 그루밍 범죄가 벌어지고 있었음.
이번에 영상 보면서 '그루밍 성범죄'에 대해 첨 알게됐는데,
알고나니까 범죄도 좀 종류를 세분화해서 지속적으로 미디어에 노출시켜야된다고 생각들더라..
성범죄도 다양한 관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일어날 수 있는건데
미디어에서 자주 나오는 성범죄들은 보통 물리적 폭력이나 흉기 같은 것들을 동반하잖아
근데 그루밍 성범죄는 매우 친근한 관계에서 시작되다보니
잘 모르는 10대들은 범죄가 아니라 연애라고 생각할 수 있겠더라고..실제로도 10대에서 피해자가 정말 많고..
'그루밍 성범죄'라는 개념이 좀 널리 알려지면
많은 피해자들이 '이것도 범죄구나' 를 인식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거같아서 열심히 글 써왔어
다들 그루밍 성범죄에 대해 인식하고 주변에 벌어지는 범죄에 함께 귀 기울여주길..
꼭꼭 기억하자 여성긴급전화 1366
(1시간짜리 영상이라 용량+저작권 문제로 일부 내용만 가져왔어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여시들은 풀영상 보면 됨)
티빙 <지켜보고있다> 3화 그루밍 성범죄 편
범죄전문가 30여명이 자문하고, 보다 많은 피해자들이 '저거 내 얘기 같다' 라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여성범죄(데이트폭력/스토킹 등)의 실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범죄 예방 드라마임.
밑에는 내가 요약했던 것들
1화 데이트폭력 편 / 2화 스토킹 편
+) 정혜민 목사님이 실제 운영하시는 교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성교육상담센터 채널인데
혹시몰라 남길게
첫댓글 와 미친 글읽는데 등에서 열올라오네.. 아니 ㅅㅂ 30살짜리가 14살짜리랑 사귀고 성관계하는게 재대로 된 일이냐고…
씨발씨발 단체로 돌아버렸나봐 나도 교회다녔지만 진짜 목사팬클럽임 예수를 믿는건지 목사를 믿는건지
목소리 내시고 도와주는 여자 목사님 정말 대단하다... 목사 다 여자로 바꿔라 진짜
아 숨막혀....진짜 너무 안타깝고 화가 나...
미국 교회에서도 이런 케이스 존나 많았음. 그때도 목사이자 아내인 목사까지 자기 남편 쉴드치고 지랄 났다가 증거(비디오) 나오고 목사놈 유죄 받음. 아 시발 진짜 좆같네
생각도 못해본 와...종교도 안전한곳이 아니라니 미친
하......................................................................................................... 진짜 읽는 내내 가슴에 돌이 하나씩 얹혀지는 것 같아..... 한남은 진짜 뭐가 문제야 ......
아니 와 열받아 미치겠네
교회는 진짜 예수를 믿는건지 목사를 믿는건지 모르겠다니까
뭔 목사 말이 다 맞대;;
33
와진짜미친
저기 얼굴 나오는 사람들 재연이지???
아 진짜 너무 환멸난다
ㅅㅂ.. 아
미친 죽여버리고싶다 인간같지도 않은 새끼들
내가 종교 안 믿는 이유.. 저 영적 권위라는 거 진짜 유효하다면 단 한 명의 목회자라도 저런 마음 못 먹는 게 정상 아닌가? 영적 권위를 너무나도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잖아 이미
모든 종교인이 안 그렇다는 건 알겠는데 나한텐 모든 한남이 그런 건 아냐로 들림..
진짜 편하게 산다
에휴 쓰레기들이 너무많다
저 사람들 재연배우지???? 으아
아시발...진짜 종교인이 어떻게 저럴수가있냐...
이래서 여성 목사들이 많아져야해 정혜민 목사님 너무 수고많으셨다ㅠㅠ 저런 놈들 다 지옥에 떨어져라
지금도잇어…?? 실제야??
다 그냥 죽여버렸으면
저래서 남자한테 직업을 주면 안돼
이게 이게 실화야?
ㅅㅂ 악마보다 더하다
내 친구중에도 슴살 되자마자 42살인가 교회 목사랑 결혼한 애 있다 진짜 환장 ,,
시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