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Y∞] : 엄마엄마 이리와봐!! ^-^
[어무이] : 왜 샹늠-_-
[infinitY∞] : 아들 금메달 먹었다-0-
[어무이] : 어엇;; 아들 때~단한데
[infinitY∞] : 이게 전부 우리 독자님들 덕분이지^-^
[infinitY∞] & [어무이] : 부족한 글임에도 깊은*-_-* 사랑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사랑 끝까지...... 아.알죠? -ㅅ-)>
아! 그리고 1편을 못보신 분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당돌한 그녀는 여고생*-_-* - 1. 인연 -
차례대로 보시면 느므느므 재밌다죠? -0-ㆀ
그럼 오늘도 행복하시고, 이번 글도 부디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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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창에 남겨진 그녀의 메세지를 본 순간...
나의 교감신경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였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해주었다.
이 호르몬은 심장박동을 증가시키고, 눈동자를 확대시키며, 혈압을 높여주는 작용을
해주었고, 동시에 왠지*-_-* 모르게도 뇌하수체;;에서는 옥시토신을 뿜어대고 있었다.
...
-_-;;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수능버젼으로 한번 때려봤다... 저 세줄쓰는 데
대략 15분이 걸렸다지 아마? -ㅅ-)> 대한민국 수험생 홧팅 -0-)/
모.생물에 능통하신 독자님께서 역시나 예리한-_-++ 안목으로 혹시나 모를 나의
야부리;;를 간파해 내신다면... 대략 낭패;;;;
부.분위기 탔는데; 다시 한번, 민속놀이;; 버젼으로 나의 흥분과 긴장을
표현해보자면, 고스톱치다가 나 오링될 거 뻔히 알면서도;; 쓰리고를 외치는
매정한 새끼;;가 다른 넘때문에 독박;;쓰고 되리어 오링될 때의 통쾌함,
신발;;스럽게도 자꾸 뻑을 싸질러;; 아까 그 오링된 새끼;;가 그만 화장실 가지?하고
놀려대는데 쓰리뻑이 나서 그 판을 이길때,
게다가 그 판이 나가리판이었을 때의 감격, 세계화시대;에 발맞춰 포카를 치다가
A 포카를 쥐고 자신만만하게 "200 더!!"를 외췄는데..."200받고 200더!!"라고 외치는
아까 그 오링;;한 새끼의 므흣*-_-*한 표정을 볼 때의 긴장감을 동시에 느꼈다...
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 -ㅅ-)>
[독자] : 여튼... 딴소리는 만수무강;하셔...그지?
[infinitY∞] : 그.그래. 이제 그만 할께-0-;;;
연락을 달라던 그녀의 마지막 메세지를 보고 나는 무지 고민했다...
'핸드폰 엇다 뒀더라?? -ㅅ-);;;; '
-_-;;;
아.알았어, 말장난 그만 할께;;;; 도.도대체 그 부엌칼;은 어디서 난거야 -0-;;;;;
[부엌칼에 대해 이해가 안되시는 분은 1편 참고 <--- 은근히 홍보*-_-* ]
나는 무지 고민했다. 솔직히 그녀의 목소리가 무지 듣고 싶었지만, 여자랑 통화하다가
한마디도 못하고 뻘쭘뻘쭘거리다가, 재미없다며 끊어버리는 여자를 향해 그제서야
입을 여는...
'신발;;; 죵니 네가지없네-0-;;'
그런;; 적이 한두번이었던가.
에이 썅! 침대에 누워 베개에 얼굴을 묻고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래. 난 입만 산 패배자다. 나같은 놈을 좋아해 줄 여자는 없을거다.'
갑자기, 우울한 생각들이 끝도 없이 밀어닥치기 시작했다. 왜 사나 싶기도 하고
나이가 25... 곧 있으면 개강인데... 군대 갓 제대한 복학생이라는 새끼;;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채팅으로 남 뒷통수나 치고, 멋진 척 잘난 척 그렇게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게 너무 한심스럽다.
내...가 싫다...
"쳐죽일넘. 또 지금까지 쳐잔거냐? 에휴우우!! 죽어라 죽어!!"
[infinitY∞] : 이씨!! 왜 때려!! 엄만, 아들이 깊은 고뇌의 시간에 빠져있는데
자꾸 그렇게 방해해봐?? -_-++
[어무이;;] : 그 깊은 고뇌는 베개에 침을 질질 흘리면서 한대냐?
[infinitY∞] : 어...뜨;;; 아.아냐!! 으.음 이.이건..그래! 누.눈물이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자기반성으로 인한 눈물이라고 할 수 있지!
라고 수작;;을 부렸다면, 아마 그날 석간신문엔...
서울 서부경찰서는 자신의 아들을 그의 방에서 흉기를 사용,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주부 千모(50.서울시 신정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千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20분쯤
늦게까지 잠을 자는 아들을 깨우려 그의 방에 들어갔으나, 야부리;;를 까는 아들의 행위에
그만 눈이 뒤집혔다고...
사용된 흉기는 파를 썰던 부억칼;;이라고 전해진다. <황구라기자> 야메;;일보
라는... 생각만 해도 똥줄이 타는;;;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거다.
암튼 잠은 푹 잤는지 너무 개운한게 느므느므 업된 거 있지? -0-;;;
아참 내가 어제 저녁에 뭘 하다가... 아... 전화...
핸드폰을 손에 쥐고는 한참을 망설인다. 011-123-456... 마지막 숫자 하나를 누르지못하고
망설이다가 결국 그만두기로 한다.
에이. 아직은 아니야. 문자나 보내보자...
조금은 쫌시럽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밑져야 본전;; 컨셉-_-으로 문자를 보내보기로 했다.
어제잠깐이었지만
정말즐거웠습니다
나중에는오래도록
얘기해요^-^알쪄?
보냈다. 이거 문자 하나 보내기까지 뜸들인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어이가 없지만
그래도 나는 정말 어렵게 보낸거다.
문자를 보낸 후, 답문자가 오나 안오나.. 난 정말이지 만성 변비;환자가 매일 아침
시원한 그것*-_-*을 갈구;;하는 심정으로 기다렸다.
비유가 쫌 드러워도;; 이해해라 -0-;;
따르릉 집전화 울리는 소리에 수십번도 놀라보고, 잠깐 화장실 가는 사이에도
핸드폰은 손에 꼬옥 쥐고 갔다..
답이 없다... 답문자가 없다...
한시간이 지났는데도 답문자가 없다.
아마 내 문자메세지가 안갔나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쳐지르는 이동통신 이하
관계자들을 향해 심심한 답례-_-ㅗ 를 해주며 문자를 한번더 보내기로 했다.
문자못받으셨나요
??어제너무즐거워
서나중에또기회가
될까하고요^-^
이제는 답이 오겠지.
매일 아침 시원하게 싸지르기 원하는*-_-* 만성 변... 그.그만? -ㅅ-)>
...그렇게 또 한시간을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도 지나도 답이 없다.
또...다시 우울해진다.
삐리리링~
헉... 내 핸드폰에 문자가 오고 있다!! 얏호!!
난 빛보다 빠른;; 속도로 개나리스텝;;을 밟으며 책상위 핸드폰을 향해 질주했다.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잡고 심호흡을 크게 한번 내셨다. 마음의 평정을 찾은 나는
폴더를 열고 강약조절을 하며 핸드폰 버튼을 누르고 있다. 강 약 중간약;;;;;;;
마지막으로 수신메세지 확인 버튼을 누르며 그녀의 메세지를 보았다...
남편은출장중♡
오빠가오늘하루저
위로해주실래요??
기다릴께요-은희-
03031-707-1234
제길슨;;;; 난 정말이지 허무함과 왠지 모를 분함을 느끼며...
통화 버튼을 눌렀다-0-;;;;;
..
-_-;;
[독자] : 역시 변태새끼;;;
[infinitY∞] : 기.기다린다는데?? -ㅅ-)>
본 서비스는 성인만을 위하여 제공되오며...서비스이용료는 30초에 900원... 원치 않으시면...
꾸에에엑~~ 구...구백원-_-;;;
난 그렇게... 은희-_-;와의 만남도 허락치 않는 뭣같은;; 세상을 원망하며
모든 기대를 버리기로... 했다.
'애초부터가 말이 안되는 거였어... 그래.. 그냥 단순한 호기심이었는걸 뭐...'
그녀에 대한 짧았던, 하지만 충분히 설레였던 기억을 지우려 했다.
한동안 채팅도 안하고... 컴퓨터 자체를 멀리한 채
그렇게...
하나하나 지워지고 있었다.
개강 일주일전. 일요일
오늘은 후배넘들을 만나기로 했다.
왜 날 뷁 왜 날 뷁~ <-- 핸펀 벨소리-_-;;;
[infinitY∞] : 여보쇼
[후배] : 형 오랜만. 곧 개강인데 함 봐야줘.
[infinitY∞] : 끌... 뭐... 왜 한턱 쏘게?
[후배] : -_-;; 당연히 형이 싸야줘! 복학생이 된 기념으로...
지금 다 모여있거든요?
[infinitY∞] : 샹늠들;; 일없다. 집에 가서 잠이나 쳐...
[후배] : 아는 여동생이 소개ㅌ...
[infinitY∞] : 학교 앞에 쥑이는 횟집 알지롱~ 내가 쏠께^-^
[후배] : 그 전엔 뭐라고???
[infinitY∞] : 일도 없고, 집에서 잠이나 쳐잘 생각에
끔찍했었는데 전화줘서 고맙다고 ^-^
[후배] : 음;; 알았어요뭐... 6시에 정문 앞에서 봐요.
'쳐죽일늠;;; 벼룩의 간을 내먹지... '
꼬깃꼬깃 서랍 속에 꽁쳐둔 비상금을 꺼내 들고 집을 나섰다.
햇빛 본 지도 꽤나 된 거 같고, 돈 나갈 생각에 약간 배알이 꼬이지만
후배들 맛있는 거 사준다는 생각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흐뭇해 진다.
'그 여동생 이쁘겠지? *-_-*'
아.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흐뭇해진 나는 학교정문에서 후배넘들을 만나
하이파이브;;를 하고 내가 아는 곱창집으로 갔다.
[후배넘;;들] : 뭐.뭐에요. 횟집이 아니잖아.
[infinitY∞] : 아;;; 회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0-;;;;
[후배넘들] : -_-;; 수작즐!!
뭐 아쉬운대로 우리는 죵니 쳐먹었고;;; 슬슬 술빨도 받고 한마음으로 외쳤다.
[infinitY∞] & [후배넘들] : 2차 고고고!! @^-^@
서로의 통한 마음에 몹시도 놀란;;; 우리는 다시한번 외쳤다.
[후배넘들] : 2차도 니가 쏴!!
[infinitY∞] : 이젠 니들이...
...
[후배넘들] : (-(-(#_-)-)-)
[infinitY∞] : (*__)>
한마리 외로운 불협화음;;을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은 인간새끼;;들의 그것이 아니었다.
말까지 짧아져 '형'이 아닌 '니'라고 해대는 그 새끼들;;을 보자니...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0-;; 그 심정이 이해가
될만도 해서 2차까지 내가 쏘기로 했다.
소.솔직히... 다구리;; 당하면 얼마나 아픈데 ㅜ.ㅠ
그렇게 서로의 회한을 뒤로 묻어둔 채;;; 우리는 나이트로 향했다.
우리 웨이터 '살인미소'는 정말이지 살인적-0-;;인 미소를 지어주며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우리는 당장 조명이 반겨주는 스테이지에 올라가 춤추고;; 뛰고;; 부벼대고*-_-*
우리의 야성을 맘껏 발산했더랫다;; 그쯤되니 우리가 인간새끼들;이 아니란 걸 눈치챈
살인미소;;는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룸으로 가도록 압박을 가했다.
[살인미소] : 제가 진짜 괜찮은 분들 부킹해줄테니깐 잠깐 룸에 들어가서
쉬고 계시죠? 싱긋~
우리는 그말에 얌전한 강아지-_-가 돼어, 수줍은*-_-* 꿈을 안고 룸으로 들어갔다.
울트라초캡숑;; 흥분의 도가니;; 상태였던 우리는 뭐라도 당장 해야될 상태였고
우리 눈에 가라오케 기계가 눈에 들어왔다. 노래방은 지겹도록 드나들던 우리들이라
그런지 퍽이나 자연스럽게 마이크로 손이 갔고, 예약곡수는 내가 손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20곡이 돼 버렸다-0-;;;
[후배넘들] : 아싸아싸! 좋구나!! 너도 좀 불러보지그래??
[infinitY∞] : 너...너?! 이 새끼들;; 보자보자하니깐 겁대가리를 상실했구만!!
[후배넘들] : 그...그래서?? (-(-(#_-)-)-)/
[infinitY∞] : 메칸더-_- 메칸더-_- 메칸더-_- 브이! 랄라랄라 랄라라라 공격개시!
난 정말이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독자] : 너 중복개그 좀 심한거 알아??
[infinitY∞] : 호형호제!!
[독자] : 그 말이 그 말이잖아!!
[infinitY∞] : 호부호형인데;;;; 바보-0-;;
[독자] : 내...내 개그가 어렵나-0-;;;;
흠;;; 오랫만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독자]님은 무시;한 채 계속 얘기해보자.
그렇게 단란하게도;; 노래를 열심히 불러재끼고 있는데도 그 살인미소새끼;;는
소식이 없다.
[후배넘들] : 에이썅 뭐야!! 누가 좀 갔다와봐!!
[infinitY∞] : ...
[후배넘들] : 에이썅 뭐해!! 누가 좀 갔다오래도!!
[infinitY∞] : ...
[후배넘들] : 에이썅 뭐해!! 니가 좀 갔다오래도!!
[infinitY∞] : 왜 날 뷁!!
외마디 구슬픈 7옥타프;; 귀성을 내지르며, 살인미소를 찾으러 밖으로 나왔다.
한참을 노래만 불러댔더니 약간 술이 깨는 거 같기도 하고...
'술먹고 늦게 들어가면 또 뒤질텐데...'
몇신지 볼려고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을 꺼내 폴더를 열었다.
죄송해요>_</
핸펀을잃어버렸다
가오늘찾았어요;;
뭐하세요~아저씨?
오늘전화줄래요??
011-123-4567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추억하기에는 너무 짧은 인연이었는데,
그녀의 메세지를 보는 순간 또다시 아이처럼 설레이기 시작한다.
만난 적도 없고, 목소리조차도 모르는 그녀에 대한 설렘이
마치 많은 사연들을 품고 있는 듯 아련하게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 inf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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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미소^-^ ---> 추천
매일 아침 시원하게 싸지르고*-_-*싶어요 ---> 추천
은희;;는 내가 위로해주고 싶어요-0-;; ---> 추천
다음편부터는 본격적으로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이 펼쳐진다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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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아게시판/Q&A
[펌] 당돌한 그녀는 여고생...2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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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ㅋ 이거 쓴사람 무쟈게 골때리는 사람이네..ㅋㅋㅋ 형 3부도 퍼와욤~
ㅎㅎㅎㅎ 길지만 읽을만 하네요~ 잼있어요.. ㅋ ㅑㅋ ㅑㅋ ㅑㅋ ㅑ
감질나게 하지말구 한방에 다 올려줬음하는 바램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