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강연내용입니다.
강연 내용이 좋아서 공유하고 싶습니다.
2일차는 조금 있다가 올릴게요
교수님들, 유익한 강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무엇이 우리 가슴을 뛰게 만드나(이봉수 저널리즘스쿨대학원장)
- 칼럼에는 갖춰야 할 4가지 요건이 있다. 정보(Information), 지적욕구(intellectual), 흥미(interesting), 영향력(influential). 정보가 있는 칼럼을 쓰기 위해 끊임없이 취재해야 한다. 독자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재밌어야 한다. 독자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 헬렌 토마스는 '사랑받고 싶다면 저널리스트를 택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헬렌 토마스는 백악관 출입을 수년 동안 금지당했다. 금지 조치가 풀리는 날, 조지 부시를 만나 "왜 전쟁을 했는가"고 따져 물었다.
- 객관적 저널리즘 vs 의견저널리즘
미국 정보국장이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객관적 저널리즘이다. 유럽 언론은 배후를 추적해 석유 자본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을 밝혔다. 세계를 망친 100가지 중 NYT, WF가 있다. 둘다 유대자본이다. 이스라엘 국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이라크 전쟁을 부추겼다.
- 관뚜껑은 가디언지가 덮는다. 원래 있던 부고란을 2면으로 늘렸다. 마부가 죽으면 마부의 일생을 그려내면서 역사를 담는 것이다. 영국은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죄가 없다. 우리 언론은 누군가 죽으면 좋게 쓴다. 만약 냉정하게 죽음을 다룬다면 자신이 죽은 뒤 언론이 어떻게 기록할지 걱정돼 행동이 달라질 것이다.
- 독일월드컵 때 같은 날, 영국은 다른 팀에 이기고 토고는 또 다른에 졌다. 가디언지는 이긴 영국보다 진 토고의 관중 사진을 1면에 다뤘다. 경기에 져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을 클로즈업해서 담았다. 그 토고인은 승리를 바라는 마음으로 온몸에 토고 국기의 색깔, 초록색을 칠했다. 먼 타국에 토고인들이 얼마나 많이 응원하러 왔겠는가. 가디언지는 축구에 끼어든 자본의 문제를 다룬 것이다. 모두 한가지 사실만 보도하니까 이슈선정이 안된다. 과잉으로 보도되서 다른 이슈들이 죽는다.
2. 세상을 바꾸는 힘:탐사보도(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 탐사보도는 무엇인가 : 언론은 국정원녀 사건을 여야 다툼으로 풀어나갔다. 그러나 대선개입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정해주는 것이 바로 저널리즘이다. 우리는 오유에서만 활동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트위터로 발을 넓혔다. 확대간부회의에 나온 '원장님 지시말씀' 문서를 입수해 거기에 나온 중요 문장을 트위터에 검색해봤다. 총 690여개의 계정을 확인했다. 그 계정들은 공통점이 있었다. 프로필 사진이 대부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이었다. 계정이 만들어진 시기가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당선됐을 때였다. 그리고 2012년 12월 11~12일 계정이 일제히 폐쇄됐다. 바로 국정원 여직원의 오피스텔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때였다. 바로 계정과 국정원 여직원이 관련있다는 얘기다.
- 권은희 수사과장이 "헌법의 가치를 지키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헌법 1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뉴스룸 시즌1 1편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잘 알고 있는 유건자보다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없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말의 전제조건은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
- 탐사보도의 정의 : 기자의 직접조사로 누군가 감추고자 하는 중요한 공공이슈에 대한 정보를 폭로하는 행위
조사주체의 주관이 들어있기 대문에 연구소 결과를 그대로 보도하는 것을 경계한다. 공공이슈는 사람들의 삶, 재산, 생명과 관련된 것을 말한다. 연예인의 사생활을 들춰내면서 공공이슈라 할 수 없다.
- Don Bolles가 조직범죄 취재하다 폭탄테러로 사망하자 전국의 언론인들이 애리조나로 몰려들어 후속취재를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애리조나 프로젝트이고 IRE(미국탐사보도협회)의 전신이 됐다. IRE는 분노라는 뜻이다. 탐사보도는 사회에 대한 분노로 이루어진다. 분노를 가지고 있어야 기사를 쓸 수 있다.
첫댓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근길 스마트폰으로 포털에서 뉴스 보기 짜증났는데..
진짜 기자가 그리운, 진정한 언론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잘봤어용^^ 정리를 잘하셨네요~~~ !!
감사합니다.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은 없는지, 사실을 왜곡한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했는데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정할게요ㅎㅎ^^
좋은내용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