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는 저번 얀센 백신때 접종을 한터라..
지금 드릴 이야기는 저희 어머니 백신 접종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맞벌이 부부 사정상
평일에는 인천으로 올라오시고, 주말에 천안에 내려가십니다.
그래서 AZ 맞는데 1차는 인천에서 맞으셨죠..
그 다음날 제가 휴가 내고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후유증이 없어서 넘어갔죠..
문제는 2차였는데..
이게 저희 휴가때랑 맞은 겁니다..
그래서 인천으로 오셔도 저희가 없으니..
8월 초인가 7월 말쯤 천안에 있는 병원으로 변경했습니다..
처음엔 사이트를 아무리 뒤져봐도 예약 확인이나 취소만 있고, 변경은 없어서 헤매다가
보건소를 직접 연락하자 해서 제가 사는 계양구 보건소에 연락하고 장소를 바꾸었죠..
보건소에선 친절히 안내해주고 변경도 해주셨습니다.
(이런 전화를 하루에 몇번이나 받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군요..노고에 감사드릴뿐입니다..)
그러다 오늘 오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변경한 병원에서 접종할 사람이 우리 어머니 밖에 없으니,
다른 병원으로 변경해야된다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1339에 전화했는데..
이런..
오늘부터 백신예약이라..
계속 불통이더군요.. ㅠㅠ
그래도 계속 전화했다가
천안에 있는 보건소로 해보자 했는데
거기도 역시나 뚜~ 뚜~ 뚜...
(블핑의 뚜루뚜루뚜...도 아니고...)
아무튼 그러다가도
계속 통화해서 천안 동남구 보건소에 통화가 되었는데..
거긴 통합 콜센터여서 보건소에 메모 남기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알겠다하고, 끊었는데 언제 줄지 가늠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1339로 전화를 시도하는데..
결국 되서 본가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변경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거기도 외진곳이라
또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바로 동남구 보건소에 전화가 온겁니다..다행히..
(메세지를 남긴다고 하고 난 뒤 약 25분뒤에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여차저차 상황을 설명하고..
보건소 직원분이 예약자 많은 곳으로 옮겨주더군요..
알고보니 거기가 저희 누나 집과 가까운 위치고,
누나도 진료를 받았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ㅎㅎ
하아..하마트면 왜 그때 휴가간다고 어머니한테 욕먹을뻔했네요;; ㅡ.,ㅡ;;
아마 그 욕 안들을려고 그렇게 오전내내 전화를 한거 같아요 ㅋㅋ
아무튼 1339 콜센터 분들이나 전국 보건소 직원분들 참...힘들 시기인것 같네요..
힘내시길 바립니다.
우리 알럽회원분들도 혹시나 거기에 전화를 거실 상황이라면
뭔가 힘든 상황이어도 그분들을 이해하면서 참고 잘 대응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변경하실려면
저처럼 1339와 접종하실 지역 보건소 이렇게 두군데 다 계속 전화하시면
전화 연결되어 변경 확률이 높아지는데..
사실 지역 보건소가 더 그 지역에 빠싹하기도 하고,
혹시 보건소 콜센터(아마 보건소 직원이 아니고, 그 지역 공무원이 지원해주는 것 같아요..)에서 받아서
메세지를 전달해준다고 해도 의외로 빨리 연결이 되니..지역 보건소를 활용하는게 좋다는
개인적인 의견도 첨부합니다..
오늘 2천명이 넘었다죠..
모두 지치고 힘들지만 지금까지 버틴게 아까워서라도 좀 더 힘을 냅시다..
알럽 분들 회원분들과 가족분들 모두 백신 접종 잘 하시고요..
첫댓글 효자시군요
효자긴요;; 저희때문에 스케쥴이 꼬인거 같아 조금 신경썼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