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15일 갤러리 한옥
박은신 작가가 6월15일까지 갤러리 한옥에서 개인전 '무하유지향'을 연다. 사진은 연작 '소리없는 노래를 들려줄게' 작품.
박은신 작가는 6월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갤러리 한옥에서 개인전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을 연다. 박 작가는 2023년 갤러리한옥이 개최한 불화민화공모전 우수상 수상 작가로, 이번 전시회는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초대전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악비천과 주악선인을 담아낸 대표작품인 연작 ‘소리없는 노래를 들려줄게’를 비롯해 연작 ‘보이지 않는 빛’과 ‘눈물에 우주’ ‘남해금산’ ‘네가 있던 자리’ ‘하늘호수’ 등 총 15점의 그림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그지없는 평화와 기쁨만이 존재하는 이상향도 아니고 완벽한 사회적 체제를 갖춘 유토피아도 아니지만 마음의 평화와 깨어있는 정신이 있는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의 느낌을 그림으로 옮겨보고 싶었다”면서 “그 곳에서 바람은 음악이 되고 그 음악이 나에겐 소리 없는 노래이며 그곳의 사물들이 발하는 아우라가 내 그림에서는 보이지 않는 빛”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 석사 출신으로 2016년 첫 개인전 ‘시공간을 소요하다1’를 시작으로 총 6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붓다아트페스티벌’에도 꾸준하게 참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체전, 프로젝트, 아트페어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눈물의 우주'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