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원창 조운선전망대.섬강
일시:2026년 6월 22일 월요일
장소:원주시 흥원창 조운선전망대.국가생태탐방로.섬강.섬강교
* 흥원창 조운선 전망대
원주 흥원창 조운선 전망대는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에 있다.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강 풍경과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관광 명소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 세곡을 운반하던 세곡 운반선이었던 조운선의 돛과 배 모양을 모티브로 형상화하여 건축되었다. 그 옛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주변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배의 중간 부분은 탐방로 길이고, 앞부분 강변 쪽 건물이 전망대이고, 뒤부분은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 흥원창 조운선 전망대에서 본 풍경
조운선은 2025년에 조성된 옛 배 모양의 조형물이다. 전에 왔을 때는 없었다. 오늘은 조운선 전망대를 보기 보기 위해 왔다. 앞부분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바로 눈앞에 길고 넓은 폭의 남한강이 있다. 그리고 여주 쪽에서 흘러드는 섬강이 남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이 있다. 섬강 건너 여주 소재의 산 절벽 바위 풍경도 어우러져 모두 비경을 선사한다.
* 흥원창 국가생태탐방로
국가생태탐방로는 수려한 자연 경관과 고유한 생태, 문화 자원을 국민들이 체계적으로 체험, 학습, 감상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지정하고 국비를 지원하여 조성하는 도보 중심의 길이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천천히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생태적 배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친환경 관광 인프라다. 흥원창의 국가생태탐방로는 부론면 법천소공원부터 흥원창을 지나, 섬강교까지 이어지는 4.4km 구간이다. 자전거 보행자 겸용 도로와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남한강, 섬강이 합류하며 탁 트인 시야와, 특히 일몰과 노을이 아름다운 명소다. 전에 왔을 때는 흥원창에서 부론면 법천소공원까지 2.5km의 국가생태탐방로를 걸었고, 이번에는 여주 섬강교까지 1.9km의 구간을 걷는다.
* 남한강과 섬강 합류점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합류점은 역사적, 지리적 명소인 흥원창 일대다. 강원도 원주시, 경기도 여주시, 충청북도 충주시의 3개 도가 만나는 접경 지역이다. 고려, 조선 시대 조창이 있던 곳으로 남한강을 통한 수운 교통의 중심지였다. 원주, 횡성, 홍천, 평창 등 강원도 영서 지방의 세곡을 모아 보관하여 한양으로 운송하던 흥원창이 있던 자리다. 자전거길 명소로 남한강 자전거길이 지나가며, 합류점의 탁 트인 풍경 덕분에 라이더들에게 인기가 높다. 두 강이 만나 넓은 수면을 이루어 낙조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섬강의 맑은 물과 남한강이 합쳐지며 넓은 모래톱과 습지가 형성되어 있어 비경을 이룬다. 오늘은 여주 쪽 섬강변의 산책로를 걸으며 강 건너편 여주 땅의 바위 절벽산과 섬강 풍경을 조망했다.
* 섬강교
섬강교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와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을 잇는 과거 영동고속도로상의 교량이다. 섬강이 남한강과 만나는 합수부 직전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는 주로 무료 노지 캠핑 및 차박의 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부 인근에 최대 2km 길이, 100m 폭으로 펼쳐진 광활한 강의 자갈밭이 특징이다. 공간이 매우 넓어 승용차는 물론 카라반, 캠핑카, 트레일러 모두 진입하기 좋다. 다리 밑 부근에 공중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노지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개수대는 없으므로 식수는 따로 챙겨야 한다. 과거 4대강 정비 사업으로 흥호생태공원과 두꺼비캠핑장이 조성되었으나, 현재는 운영되지 않아 오히려 자연 그대로의 고즈넉한 강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낚시와 물놀이, 가벼운 트레킹으로 여강길 2코스 경유지를 함께 즐기기에 좋다. 과거 영동고속도로의 주요 교량이었으나, 1994년 신갈~원주 구간 확정 및 영동고속도로 강천2교 등의 신설 개통 이후 현재는 교통량이 많지 않은 일반 도로 즉 구 고속도로 구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1990년 9월 폭우 속에서 시외버스가 미끄러져 강으로 추락했던 아픈 역사였던 섬강교 버스 추락 사고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를 모티브로 한 실화 소설 '섬강에서 하늘까지'의 배경이 되었다. 오늘은 일정상 섬강교까지는 못 가고 가까이 눈잎에서 조망만 하고 간다. 다음 기회에 꼭 섬강교까지 가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