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으로 풀베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쓰모리]

어제 처음으로 낫으로 풀을 벴는데.

정~~말 힘들었답니다.

선배님들께서 요령을 알려 주시면

덜 힘들 것 같아서 도움 청합니다.

[구름뜰]

팔에 힘이 들어가셨네요...농사일에서 도구사용할때 팔에 힘이들어가면 어깨도 아프고 힘들어요...
앞으로 당길때나 내리찍을때만 순간적으로 힘을써고 그밖엔 힘을 빼셔야돼요.
고무줄처럼 탄성의 법칙이지요...늘렸다 놓았을때 저절로 원상태로 돌아오지요?
그리고 낫질과 호미질같은경우는 순전히 팔이아니라 손목을 사용하셔요 까닥까닥^

[쓰모리]

까딱까딱~`
어렵겠지만 시도해 보렵니다.

[쓰모리]

내일엔님,
말씀 감사합니다.
후려치기.... 함 연구해 보겠습니다.

[소죽 (소백산)]

모든 일은 이론 적으로만 되는게 아니며,오직 달련으로 숙련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내일엔님 말씀처럼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백문이 불여 인견이란 말처럼
낫질 잘하는 주위사람들의 동작을 잘 관찰하시고 따라 해보세요.
처음에는 잘 안되며 힘들겠지만,오랜 세월이 대신할 것입니다.
저는 예초기 사용은 하지않습니다.특히 조상님 벌초,편히 주무시는데 소리내면 혼날것 같아서...ㅎㅎ

[쓰모리]

소죽님,
말씀 감사합니다.
저같은 초보는 선배님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된답니다.

[淸碧山房]

예초기를 사용하면 빠르고 좋겠지요, 그러나 낫질은 사람의 정성이 묻어 나기고 하구요.
더욱 좋은 점은 운동이 많이 되겠지요.. 힘들다구요^^;;
돌맹이가 많은 곳은 낫이 상하지 않게 한 움끔씩 잡고 베는 방법과 땅이 고르고 돌이 적은 곳에서는 회전반경을 크게 해서 안으로 좁혀가는 방법으로 빠르게 작업이 가능하죠..이때 낫을 잘 갈아서(잘못가시면 망가뜨려요.. 갈면서 계속 하늘을 향해 놓고 보면 반짝이는 날이 않보여야 잘 갈린거죠)
손잡이 바로 위에 칙넝쿨 또는 노끈으로 손잡이 길이만끔 재어서 손을 넣고 쓸 수 있게 고리를 만들어 사용하면
손목도 덜 아프고 풀베기가 쉽답니다^^

[쓰모리]

청벽산방님.
'낫으로 풀베기'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말씀 감사합니다.
끈으로 고리 만들러 갑니다.

[포세]

어릴 때 처음 낫질할 때, 후려치다가 장갑도 없는 왼손 엄지손톱을 낫으로 찍었답니다. 손톱 많이도 패였지요. 조심하시되, 왼손은 꼭 장갑끼시고.

[쓰모리]

포세님,
왼손에 코팅된 장갑 꼬옥 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사는삶이]

굵고 튼튼한 풀을 벨 때는 풀을 약간만 몸쪽으로 기울이면서 낫을 사용하시면 좀더 잘 베어집니다. 항상 왼손과 왼발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일곱살에 도회지 살다가 시골로 이사갔는데 나무잡고 낫으로 내려 치다가 손가락 많이 다쳐 지금도 흉터가 있습니다 ㅋㅋ
풀베는 낫은 왜낫(칼날이 더 얇고 가벼움), 나무 베는것은 조선낫이라고 합니다 용도에 맞게 사용하셔야 수월합니다.

[쓰모리]

더불어사는삶이님.
풀 베는 낫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나무 베는 낫도 있군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