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 제7회 도쿄아시아영화제에서 배우 미후네 토시로에게 담배불을 건네받는 박남옥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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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고 기사
한국 최초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 씨 별세[서울경제]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사진) 씨가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1923년 경북 하양 출생으로 이화여전 가정과에 입학하여 문학과 미술, 영화에 심취했다. 학교를 중퇴한 뒤 대구에서 신문기자로 일하던 중 윤용균 감독의 소개로 조선영화사 촬영소에서 일하게 되면서 신경균 감독의 ‘v.media.daum.net
박남옥은 1923년 경상북도 경산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형제가 많았는데, 딸 여섯에 아들 넷의 10남매의 셋째 딸이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문학과 미술, 운동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해방 후 박남옥은 다시 서울로 올라왔고, 지인의 친구였던 윤영규 감독의 소개로 ‘조선영화사’ 촬영소에서 편집과 스크립터 일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인의 삶을 살게 되었다.
이 시기 그녀의 유일한 영화인 <미망인>(1955)의 각본을 맡은 극작가 이보라를 만나 결혼을 하였다. <미망인>은 박남옥의 데뷔작이자 마지막 영화였다. <미망인>은 전후 미망인들의 고충과 처지를 여성의 관점에서 그리고 있는 영화였다. 더욱이 자식보다는 자신의 욕망에 더 충실했던 여성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내재되어 있는 여성의 진솔한 욕구를 과감 없이 보여준 영화였다.
안지혜는 <미망인>에 대해 여성으로서의 욕망과 모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보다 근대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을 확립하게 해 준 영화라고 평가하였다. - [DAUM 근현대 영화인 사전]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