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박해수 주연의 첩보 액션영화 <야차>가
넷플릭스로 직행하기로 했다네요.
코비드의 여파로 <승리호>도 그렇고 다수의 영화들이
극장을 포기하고 넷플릭스를 선택했는데요,
넷플릭스, 왓챠를 전혀 이용하지 않고
'영화는 영화관에서!'라고 생각하는 영화팬의
입장에서 여간 아쉬운게 아니네요.
<승리호>는 영화에 대한 평가와 관계없이
영화관에서 꼭 보고 싶었지만 넷플릭스로 가고 나서는
지금까지도 보지 못했는데요,
꼭 보려면 넷플릭스 가입해서 봤겠지만
'집에서 TV 모니터로 보는 게 뭔 의미가 있겠나'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얼마 전 영화관에서 <모가디슈>를 재밌게 봤는데
이 영화도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더라면
그 정도로 재미있게 보진 못했을거에요.
손수 만든 영화를 스크린에 걸어보지도 못하고
넷플릭스로 보내야했던 제작진들이 더 아쉬웠을테고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테지만
"한 주만이라도 극장 개봉을 해달라!"
는 게 일개 영화팬인 저의 바람인데...
그게 가능할리가 없겠죠.
시간이 흘러흘러 재개봉 형태로 개봉하면 모를까ㅠㅠ
첫댓글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재밋는데..요샌 넷플이니 왓차니 오히려 다행스럽다고 느끼네요 극장가가 번화가에 있다보니 그걸 보러 버스타고 또 사람과 마주하다보면 어디서 내가 감염될 지 몰라 사실 불안합니다 내가 아픈건 그나마 나은데 90이 넘으신 할머니가 제일 걱정되서 요새는 같이 밥먹자는 회사형님께도 한사코 거절하고 있네요 언제쯤 다시 영화관가서 팝콘과 콜라와 함께 할 수 있을지..
맞아요. 집에서라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건 다행이에요. 영화관에 가서도 번잡하지 않아서 좋은 점도 있구요. 그래도 영화관에세 맘껏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ㅠ
영화는 영화관에서! 라는 의견 정말 공감합니다. 집에서 보면 확실히 감동이 줄어요
홈씨어터를 빵빵하게 갖춘대도 그 기분이 안날 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서 보면 그렇게 잠이 와요. 리모컨도 만지작거리고...;;
일단 집중도 차이가 너무 크죠 ㅠㅠ
불끄고 커튼치고 딱 각잡고 봐도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폰 찾고...^^;
전 집 앞에 롯데시네마 생겨서 평일에 연차내고 슬슬 10분 걸어가서 한편 보고 오면 오히려 거리두기 최상의 취미생활이 됩니다. 다만 심야를 못 보는게 아쉽네요
영화관이 거리두기를 잘하고 있어서 영화 보기는 좋은데 보고 싶은 영화들이 개봉을 안하는게 아쉽네요
기본적으로 극장의 스크린을 좋아합니다. 망작이더라도 극장에 걸려야죠. 하루라도 말이죠.
워낙에 극장 자체를 좋아하는데 코로나가 제일 원망스럽습니다.
맞아요. 저도 극장 자체를 좋아하는데 지금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요.
직행가는 영화들은 완성도에 자신이 없기때문이라 생각해요. 실제로 직행간 영화중에 수작이 없죠.
갠적으로는 개봉 예정이던 한국 영화가 넷플 직행했다면 일단 의심이 먼저 드는 지경이 됐달까요....넷플이 괸련자들 여럿 살렸죠.ㅎㅎ
영화 보는 맛이 있지요. 코로나 방역도 잘 하고 있고 사람들이 적어서 몰입해서 보기에 더 좋습니다. 다시 천만영화가 나타나는 날이 얼른 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