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날씨가 점점 추워지면 더욱더 생각나는건 탐어가 더욱 땡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P>
<P>고기들도 겨울잠을 자면 고기들에 맞춰 사람들도 겨울잠을 자야하는데 그렇지 못한</P>
<P>마음 이제는 알것 같네요...아마 조만간 버들붕어와 대륙송사리 뜨러 파주일대를 점령할 계획입니다.</P>
<P>물론 김석화군에게 신고하고 승낙받구요...이렇게 안하면 불법으로 생각하는 김석화군한테</P>
<P>혼줄납니다...물론 그날 가면서 입성식도 해야하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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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름이 아니고, 집에 어항을 쳐다보면 자꾸만 손이가고 또 손이가게되고....</P>
<P>그러다보면 한녀석 한녀석씩 고질적인 행동과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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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먼저 <STRONG><FONT color=#3058d2>피라미</FONT></STRONG>(2마리)는 중층 어류로서 먹이반응 최고를 자랑하는 녀석이죠...</P>
<P>중상류에 있는 먹이는 피라미의 몫이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니 말입니다.</P>
<P>그것도 모자라서 바닥에 있는 먹이 찾아내서 싹쓸이 하는 놈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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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3058d2>참붕어</FONT></STRONG>(2마리)는 피라미에게 뒤쳐져서 바닥에 있는 알제와퍼(침강사료) 뜯어먹죠...</P>
<P>물론 참중고기와 합세를 해서 말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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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3058d2>참중고기</FONT></STRONG>(15마리)는 처음엔 눈치를 보더니만 지금은 보던지 말던지 먹이 던져주기도 전에</P>
<P>앞에서 쇼한번 보여준다음, 먹이던져주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 그런 녀석들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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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3058d2>중고기</FONT></STRONG>(2마리)는 참중고기들이 알제와퍼에서 흩어져서 나오는 먹이를 받아먹는데</P>
<P>이녀석들은 먹이줄 때만 모습을 보이다가 평상시에는 수초뒤쪽이나 은신처에서 생활을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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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3058d2>각시붕어</FONT></STRONG>(5마리)는 무리를 잘 지어서 다니는데 그중 한녀석이 왕노릇을 하면서 끌고 다닙니다.</P>
<P>가끔 줄납자루와 영역싸움을 하는데 역시 각시붕어가 우세하죠..</P>
<P>이녀석들 역시 CJ사료 몇알 먹다가 모자라면 참중고기 입에서 나오는 먹이 받아먹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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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3058d2>줄납자루</FONT></STRONG>(3마리)는 CJ사료 받아먹기도 늦을뿐더러 알제와퍼사료도 받아먹기 어렵습니다.</P>
<P>단 살아가는 방법을 찾더라구요...다른녀석들이 못보거나 돌과 돌사이에 낀 먹이(틈새공략)를</P>
<P>찾아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애착이 가는 녀석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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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3058d2>수수미꾸리</FONT></STRONG>(4마리)는 알제와퍼사료 하나를 몸으로 감싸고 있다가 참중고기나 다른녀석들이</P>
<P>안보는 사이에 그 좁은 바위틈으로 밀어넣은다음 다른 수수녀석(동지)들 불러모아서 시식을</P>
<P>하는데 머리가 상당히 좋은녀석으로 저희집에서 판명이 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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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3058d2>떡납줄갱이</FONT></STRONG>(2마리)는 눈치를 많이 보는 녀석으로서 먹이를 줄때나 안줄때나 모습한번 보기가 힘든</P>
<P>녀석입니다. 떡납줄갱이 모습보려고 은신처 이외에 앞에서 보일수 있는 장애물 모두 오픈시켰습니다.</P>
<P>그랬더니 숨을곳이 없으니 이젠 수초사이에 숨어있는게 참 불쌍해 보이더군요...</P>
<P>이녀석들 역시 수초에 떨어진 사료 먹고 하루를 보내는가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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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자반 어항에 있는 <STRONG><FONT color=#3058d2>버들붕어</FONT></STRONG>(6마리)는 서서히 혼인색을 띠기 시작했습니다.</P>
<P>물살 없애주고, 수초 넣어주고하니깐 하루가 틀리게 혼인색이 바뀌더군요...</P>
<P>이 녀석들 역시 CJ에서 나온 사료 마리당 4~5알씩 한끼 식사로 끝입니다.</P>
<P>거품을 내품으며 30도 각도로 고개를 들면서 다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죠...</P>
<P>보름정도만 지나면 혼인색때문에 저희 가족들 입에서 탄성을 할듯 보여집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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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3058d2>돌고기</FONT></STRONG>(유어급 3마리)는 누가 돌고기 아니랄까봐 돌밑에서 항상 숨어있다가 돌밑으로 떨어지는</P>
<P>먹이만 받아먹는데 얼마나 얄미운지 당장이라도 빼주고 싶은데 집사람이랑 아이들이 </P>
<P>냅두라고 하네요...아마도 그런 이유는 그들만의 특성인데 그걸 어쩌려구 하는 생각으로</P>
<P>저한테 그냥 놔두라고 한지도 모르겠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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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3058d2>점몰개</FONT></STRONG>(14마리)는 멋진 녀석들이죠...한녀석의 군기지휘로 몰려다니는 놈들입니다.</P>
<P>한녀석이라도 나고되면 끌고오죠...먹이는 역시 참중고기입에서 나오는 가루를 받아먹고 사는데</P>
<P>살이 얼마나 포동포동해 졌는지 어쩔때는 참중고기들 먹이를 안주고 싶을때가 많습니다.</P>
<P>기대해 볼만한 어종이죠...나중에 어항을 하나 늘려서 점몰개만의 어항으로 만들어보고 싶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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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상 허접한 사육일기이지만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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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녀석들의 습성이 잘 나타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버들붕어의 멋진 모습이 떠오르네요. 점몰개?... 궁금해 집니다.
요즘 버붕이들이 서서히 발색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점몰개 참 이쁠것같은데;;
점몰개의 특징은 형광빛에 몸을 비추어보면 파란 비닐이 아주 일품이죠^^
저두 저희집에서 드리기전에 봤었는데 되게 예쁘더라구여 잘 키우시리라 믿습니다.^^
전 긴몰개만 여러마리 있는데.. 점몰개가 더 낳을 것 같아요^^
점몰개 멋지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잘 썻다기보다는 자주 쓰다보니...
재미난 사육일기 잘 봤습니다 ^^
수수미꾸리 행동이 너무 귀엽습니다. 사육일기 즐겁게 보았습니다.
연구생? 탐구생?
연구생이 더 낳은걸요^^
역시 키우는 어종이 많으신 (...)
많이 줄은거야...전에는...바글바글...~
수족관 사진 하나 올려 주세요..^^
"물생활사육일지"에 동영상도 올려놓았고, "생태전시관"에도 사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