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투데이(www.mokpotoday) 온라인뉴스(2010.04.23)
목포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 러시?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목포시장 선거에 무소속 출마자들의 러시가 이러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목포시장 후보로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정종득 현 시장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그러나 경선 기간동안 광주·전남 지역 경관조명 사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진행되면서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충식 해남군수가 구속되자 파장이 어디까지 확대될 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 시장에 대항해 4자 연대의 한 축을 담당했던 민영삼, 박홍률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후보들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됐지만 민주당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아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경관조명 사업의 수사가 목포시까지 확대되자 배종호 일자리 방송 사장도 최근 지인들을 만나며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민영삼 후보는 “현 민주당 부대변인 신분이지만 경선과정에서 공정한가를 세심하게 따져본 후 문제가 있다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박홍률 후보도 “현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무소속 출마를 고려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정가는 박 후보의 경우, 최근 계속 활동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사회는 후보단일화 과정에 참여했던 일부 후보들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한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비판적인 여론도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정가는 무소속 출마자들이 시민들에게 어떤 명분을 제시하며 출마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