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식물 탐사차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강원도 인제군 소재의 점봉산 곰배령엘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인 데도 탐방객이 많아 번잡한 데다 봄꽃이 모두 져버렸고 여름꽃은 이른 애매한 계절이라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날 곰배령 가는 길목에 가장 많이 본 건 박새의 꽃이었습니다. 박새는 깊은 산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1.5m 정도까지 곧게 자라는 원줄기는 속이 비어 있으며 굵고 짧은 뿌리줄기에서 긴 수염뿌리가 많이 나와 사방으로 퍼지므로 대개 군락을 이룹니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며 아랫부분의 것은 잎집이 원줄기를 둘러쌉니다.
윗부분의 잎은 타원 모양 또는 넓은 타원 모양으로 길이는 30cm에 이르며 세로로 여러 개의 평행맥이 있고 뒷면에 털처럼 생긴 돌기가 있습니다. 6~8월 원줄기 끝에 달리는 원추꽃차례에서 연한 황백색의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핍니다. 꽃덮이조각은 6개이며 수술은 6개, 암술머리는 3개를 갖췄습니다. 박새는 독성이 강하여 먹을 수 없습니다. 이른봄 돋는 새순을 산마늘로 오인 채취하여 중독사고가 유발하기도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말린 뿌리줄기를 ‘여로’라 부르며 간질, 중풍, 강심제, 건선, 월경불순, 유즙분비부전 등의 약재로 쓴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독식물이므로 허약한 사람이나 임산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글/사진 : 정충화
첫댓글 아 그렇군요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말이랑 같네요 산마늘이랑 잎이 비슷하긴 하네요
저는 그래서 명이나물을 2키로 신청했어요 명이피클 만들려구요.
참취도 사서 피클만들고 아주 신났습니다
채소피클만들기에 대한 집착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전.
그런데 딱 이런시기에 담아야 부드럽고 아삭하거든요.
명이나물 고기 구워 드실 때 곁들이면 아주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