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 농구 선수 중에 케빈 듀란트 선수가 있습니다.
2014년도에 첫 MVP를 수상합니다.
수상소감 마지막에 어머니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어머니,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나의 형을 가졌고, 3년 뒤에 제가 태어났죠. 우리가 처한 현실은 너무도 가혹했습니다. 아들 둘을 가진 미혼모인 당신의 나이는 겨우 21살에 불과했죠. 여기저기로 쫓기듯 이사 다니던 시절에는 아무도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으리라고 생각지 않았었죠. 내가 가진 최고의 기억 중 하나는 우리가 처음 아파트로 이사를 갔을 때, 침대도 없고, 가구고 없는 거실에 앉아 아무 말 없이 서로 끌어안았던 일입니다. 마침내 우리가 해냈다고 생각했죠. 어머니, 당신은 무더운 여름 꼭두새벽에 일어나 내가 언덕을 뛰어오르도록 했고, 팔굽혀펴기를 시켰으며, 코트의 바로 옆에 서서 8,9살의 어린 나를 목놓아 응원했습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우리가 성공하리라고는 믿지 않을 때 조차 당신은 나로 하여금 믿음을 잃지 않게 해주셨고, 거리의 노숙자가 되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우리 형제에게는 따뜻한 옷을 입혀주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끼니를 챙겨줬지만, 당신은 주린 배를 안고 잠자리에 들었지요. 당신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희생하셨습니다. 당신이 진정한 MV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