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묘 시인 시집 출판기념식 및 4월 정기모임 후기
진달래를 비롯한 형형색색 봄 꽃 만발한 4월의 산사는 정겨움 그 자체였습니다.
각지에서(스리랑카에서 오신 란데 신부님과 그 일행 5분 포함) 오신 문인과 스님을
비롯한 귀한 내빈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날씨는 왜 그리 좋던지...
최선묘시인스님(스님시인)의 활짝 웃는 모습은 쌍지화(꽃)라고나 할까?
아릅다웠습니다.
쑥떡, 바람떡, 인절미, 딸기, 참외, 막걸리와 각종 안주들은 또 얼마나 맛 나던지.
축하행사로 성각스님의 승무는 보는이들의 넋을 빼앗았고
이어진 이영숙회원님의 대금연주는 숙연하면서도 청아해서 내빈들을 무아의 경지로
몰아갔습니다.
그리고 작품 시 낭송이 있었는데 박희영회원님, 진강선회원님, 김영준회원님의
멋진 목소리는 내빈들의 가슴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오랫만에 한밭골에서 장민화님이 오셨고 경기도에서 오영희회원님이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오기 어렵다던 우제봉선생님은 바쁘신 중에도 잠깐이었지만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경기도에서 오신다던 아해님께서 차편문제로 오시다가 되돌아가는 불쌍사가 있었으니
이를 어쩔꼬. 무척 아쉽습니다. 본인이 더 하시겠지요.
선묘님 행사가 잘 마무리되고(여흥은 계속 중이었지만) 예산문협의 4월 정기모임이
산사 위 쪽 잘 지어진 4각정에서 있었습니다.
음식을 날라다 놓고 시원한 바람과 진달래 붉은 꽃 만발한 산사에서 갖는 모임.
영화 장면 처럼 낭만이 있었습니다.
지부장님의 인사말씀에도 문학과 봄 향내가 물씬 배어 나왔습니다.
그리고 계간지 [시로 여는 세상] 25005년 봄호에 시부문 당선으로 영예로운 등단을 한
김영서회원에게 신석근 지부장으로부터 기념패 전달이 있었고 전 회원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시 낭송이 있었는데 이병헌님, 박희영님, 김동일님 다음으로 저까지 자작시
낭송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정겨운 좌담.
많은 시간 아름답고 즐겁웠습니다.
회원님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아직도 귀전에 맴돕니다.
더 많은 회원님들이 같이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산문협 화이팅!
2005. 4. 25
문협예산지부 사무국장 최병석
첫댓글 사월 정기 모임을 함께 하지 못해 얼마나 아쉽던지요... 어쩔수 없이 탈출(?)을 감해해야 했던 죄인을 용서하소서
ㅎㅎ 준이는 할만큼했네요. 산불방지 그거 잘 해야지. 국녹을 먹는 사람이..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맘껏 뽐내던 봄볕도 봄볕아래 수줍던 진달래도 쑥떡 안주 삼아 마신 막걸리도 모두 좋았지만 반가운 얼굴들 언제나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사는 문우들을 만나는 것은 설레임이었습니다.
ㅎㅎㅎㅎ 국장님 지금은 2005년이랍니다. 국장님도 저만큼 행복하셨나봐요. 2만년을 휙~~~~지날만큼 ㅋㅋㅋ
저야 그저 못가 안탑깝고 부럽습니다...
미진한 점이 많았지만 의미있고 즐거운 행사였다고 생각혀요. 아해님은 기동성 회복하셨는지요. 그래야 담에 기회 다면 왔다갔다하지요.
기동성 충전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