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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일출부터 노을까지-구리시 코스모스,한강의 노을]
날짜:2010년 9월 18일 토요일 날씨:흐린 후 맑음 자전거:미니벨로 브루노(BRUNO)빨강이 빠시용(Passion) 주행구간: 천호동-광진교-구리시(한강시민공원)-강북자전거도로(충무로)-한남대교-강남자전거도로-광진교(리버뷰8번가) 주행거리:속도계의 오류로 인해 정확히는 모르지만 약 80km 카메라:소니알파 700 렌즈(16~80)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는 첫 연휴의 토요일, 평일날은 출퇴근으로 자전거로 장거리여행을 할 수가 없기에 특별한 일이 없는 토요일만 기다렸습니다. 카메라의 번들렌즈에 이물질이 있어 청소를 해야 하기에 멀리 가지 못하고 구리시 한강공원을 향했습니다. 며칠 전에 코스모스 축제가 열렸던 곳이지요. 천호동 집에서 멀지 않기에 자전거로 충분히 다녀와 카메라 수리 도 할 수 있어 이른 새벽 일출 시간을 검색 후 시간을 맞추어 아침 6시경에 구리시 한강공원에 도착.
이미 사진기를 갖고 온 사람들이 새벽부터 코스모스 공원에 여기저기 셔터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가을 코스모스의 풍경과 자전거를 담고, 그곳에서도 1년 전 함께 팸투어 여행을 했던 백야님도 만나게 되네요. 사진 좋아하는 사람은 사진 찍는 곳에서 만나게 된다면서 죄짓지 말고 살자고 웃었네요. 여러꽃들의 아름다움을 담고 충무로 카메라 전문점을 향했습니다. 가는 동안 MTB를 타신 라이더와 선의의 경쟁 라이딩을 펼쳤더랬지요. 제 자전거는 미니벨로지만 며칠 전에 수리 받으면서 로드사이클용 체인 스프라킷으로 바꾸었지요, 그래서 평지에서는 좀 빨리 달릴 수있거든요. 그분과 함께 10여 분 동안 힘껏 달렸지요. 덕분에 모처럼 속도도 내보고 질주감도 느껴보았답니다(사실 카메라 메고 다니니 그다지 속도에는 신경쓰지 않고 다닌답니다) 충무로 카메라 가게에서 렌즈를 청소하고 평소 구입하려했던 렌즈를 하나 더 구입해서 한강을 달려오면서 멋진 풍경을 담았습니다. 모처럼의 자유스럽고 여유로운 자전거로 떠나는 사진여행 또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노을까지 담는 12시간 이상의 일정.. 자전거와 함께 해서 참 행복했습니다. 추석을 맞아 귀향을 서두르는 사람들과 멀리 떠나지 않는 사람들의 여유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명절의 긴 연휴 동안 안전하게 귀향길 다녀오시길 바라며 자전거로 여행하시는 분들 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뜻깊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일출과 코스모스 꽃 구경. 구리시 한강시민공원-
이른 새벽부터 구리시로 가고자 준비를 단단히하고 여명이 밝아 오는 코스모스 축제장에 도착 빨강이 브루노가 새빨갛게 피운 사루비아 앞에서 한 포즈하고 찰칵 자전거도 꽃으로 피어납니다. 오늘도 꽃향기를 맡아 힘이 솟아난 브루노 힘차게 하루를 달립니다
구리시에서는 매년 봄에는 유채꽃이 피어나고 가을엔 이렇게 코스모스가 만발하지요 색색의 꽃들의 향연, 그곳에 서 있는 저는 소녀가 되어 한껏 무르익는 가을을 만끽합니다
자전거와 꽃 그리고 사진.. 여행의 즐거움이고 목적이기도 합니다
구리시 코스모스 축제장에는 다양한 허수아비들이 세워졌지요. 학생들 작품인데 기발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코스모스 꽃 밭에 세워진 원두막 또 하나의 정겨운 풍경입니다
3시간 동안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에 머물면서 꽃들과 나비, 잠자리, 벌들도 담고 파란 하늘에 큰 얼굴을 들고 있는 해바라기도 오늘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카메라 렌즈 청소를 해주고 대한극장 앞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을 담아봅니다 80세는 훌쩍 넘으셨을 어르신들 두 분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오랜 담소를 나누고 계십니다
한남대교 아래 물살을 가르며 달려가던 풍경도 담고
-한강의 가을풍경 속 자전거-
언제나 그자리 늘 멋스러움을 선사하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동호대교 아래 한강둔치 가을풍경의 또 하나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스크렁과 부서지는 햇살
한강을 끼고 달려가는 자전거 탄 사람들
서녘으로 향하던 햇살에 반사되던 은빛 갈대가 꽃을 피우려 바람에 한들거립니다
-서울 자전거 시민패트롤 대원들 봉사활동-
오늘 서울 사전거 시민패트롤 대원들이 봉사활동이 있었는데 저는 카메라 렌즈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었지요. 마침 한강을 달리다가 일행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지요. 한참 이야기 후 헤어지려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던 어느 여성라이더 그만 넘어져서 무릎에 피가 흐르고 있네요. 강남지부의 김다루 청년이 재빠르게 달려가 소독도 해드리고 약도 발라 주었지요 시민패트롤 대원들은 늘 비상구급약을 상비하고 이렇게 신사도를 발휘하기도 한답니다
-저녁노을-
시민 패트롤 대원들과 헤어져 여유롭게 저녁 노을을 담아 봅니다
-올림픽 대교 아래 자연이 그린 그림-
올림픽 대교를 지날 즘, 이곳에서 이런 멋진 풍경을 담습니다. 평소에도 자주들러 올림픽대교 풍경을 찍는 포인트인데 지난 큰비로 진흙이 이렇게 쌓였고 말라가면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놓았지요. 환상의 풍경으로 생각하고 카메라 들이대고 열심히 담습니다 언젠가 가뭄이 심해서 쩍쩍 갈라진 저수지 바닥처럼 보였네요
-광진교 리버뷰8번가에서-아이리스 촬영지
천호대교를 지나 광진교 아래를 지나다가 리버뷰8번가의 불빛에 또 유혹을 당하지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공연과 전시를 보고자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마침 성악공연을 하고 있었지요.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고 관람해야 하는데 저는 파워블로그라고 말하고 또 강동구 향토조사한다고 말씀드려 긴 시간은 감상 못하고 시작장면까지만 사진에 담고 왔답니다 이날 내용은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정통 클래식을 알기 쉽게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추석에도 공연이 있답니다 홈페이지 참고하세요 http://www.riverview8.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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