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훨씬이른 4시반경 원주 시외버스터미널 에 도착한다.
30년전 군생활을 하던 곳.
오랜 세월이 흘럿어도 크케 변한모습이 아닌듯..
태장 1군 사령부 뒤쪽에서 시내쪽의 군인극장옆 목욕탕까지 대오를 맞춰 구보로 뛰어가 목욕을 하곤 다시 뛰어 돌아오다보면 땀범벅이 되던 옛일이 생각난다.
반갑게 나타나는 이 교수!
거의 30년 만이지..
오랜 세월이 흘럿어도 생각햇던 모습, 어렷을적과 별 달르지 않아 웃음짓는다. 원주연대분교 캠퍼스 에서 강의하신다는 부인을 픽업하여 집으로 향한다.
시간을 아끼며 지난 30년의 추억들을 서로 맞춰본다.
내가 군에서 휴가나와 3학년이던 이교수와 명동에서 술먹던 이야기..
근데 기억이 안나는군..
가나안농군학교의 대외협력일을 보느라
미얀마 로 라오스로 필리핀으로 다니며 현지 관리들과 건축, 행정등의 업무처리에 잦은 해외출장을 하엿다는 무용담^^
50년 역사의 가나안 농군학교의 역사와 전통의 무게에 눌려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미흡한듯하여 활기를 수혈할 새 아이디어를 모색중
인터넷 에서의 해외청년봉사활동 들의 진행은 어떤지..어떤 단체들이 어떻게 활동을 하고잇나 관심을 가지고 검색하던중..
아이카 가 활발하고 짜임새잇는듯하여
쥔장이 누구인가 궁금햇는데
너 엿을줄을 꿈에도 몰랏엇노라며 너무나 반기는 이 교수~
하느님의 준비하심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는..
미얀마에서 오신 현지가나안 농군학교 책임관리자부부와 가나안의 학감님 부부 이교수 부부 이렇게 같이 식사들을 하며 환담을 나눈다.
6월말부터 라오스와 미얀마를 돌아볼 계획이라는 이야기..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가나안이 진출한 할 에정인 곳들의 이야기..
시간가는줄 모른채 이야기 꽃을 피운다.
이교수는 연신 내 소개와 자랑를 하며^^
다시 돌아온 이교수의 댁 2층 게스트 하우스 에서
해외봉사 의 제반사항들과 요즘의 세태 등 이야깃 거리는 밤을 새워도 모자랄듯..
아침일찍
가나안농군학교를 방문한다.
30만평의 부지에 교육관과 강당등 건물들은 50년 역사의 무게로 중압감을 준다. 여수에서 왓다는 260명의 중1학생들의 퇴소식이 진행중이다.
코이카 코피온 도 해외청년봉사자들의 교육을 위탁하는 이유를 알것같다.
근로, 희생, 봉사 의 교훈 가나안정신 에 관하여 학감 안운영 교무주임 김진연 님과 말씀을 나눈다.
젊은모임 아이카 와의 협조 교류를 다짐하며..
인근의 역시 가나안 에서 운영하는
복민관 의 홍명희 박사를 찾아뵌다. 독일에서 실천신학 을 전공하셧다는.. 역시 그림같이 아름다운 심산속의 새 건물.
연대학생들의 모임을 이끌며 강의중이시다.
짬을내어 녹차를 주시며 하시는말씀!
"이쁜 청년들 이지요?"
다시 바로근처 치악산 속의 소롯길 전통한옥식 카페 에 들어선다.
이교수와 앞으로의 협조를 되새기며
정말 조용한 산중의 낙수를 보며 편안함과 기쁨 보람속에
오랜만의 평안 을 느껴본다.
어제 오늘 불과 20 여시간의 원주방문!
fruitful 한 만남 이란 바로 이런것이 아닌가 !
아이카 의 미래를 위한
또하나의 소중한 만남.
지나갓던 우정의 되새김!
이제 죽을때까지의 반려-봉사의 를 다시 만난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