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붉은대게" 브랜드 가치 상승 계기 마련
-울진군,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대상[주], 울진붉은대게가공협회
4개 기관 단체 공동상품개발 양해각서 체결-
울진군의 대표적인 향토자원인 붉은대게의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생산자, 지자체, 연구기관이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울진군(군수 임광원),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원장 김충곤), 대상(주)(대표 박성칠), 울진붉은대게가공협회(대표 이재길) 4개 기관 단체는 9월 2일 오후 2시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울진붉은대게 활성화 및 공동상품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붉은대게의 맛과 우수성을 알려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체결은 울진군과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2009년부터 추진해 온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이며, 공동상품개발은 대상(주)이 울진군 관내 가공업체에서 1차 가공한 것을 원료로 공급받아,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의 연구개발 지원으로 상품개발을 하여 시장 유통은 물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대외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최대의 생산지인 울진군에서 생산되는 “붉은대게”는 해양심층수 수역대인 평균 수심 1,200미터에서 어획하여 깨끗하고 속이 알차며 아미노산을 비롯한 많은 유효활성 성분이 있어 맛과 향이 깊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게”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나 맛은 대게와 경쟁할 만한 품질을 보유한 울진의 대표 명산품으로 유명하다. 또한 울진은 후포항을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발달한 붉은대게 가공산업의 원산지로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중요한 산업분야이기도 하다.
대상(주)은 올해 우수한 품질의 울진 붉은대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현재 시판중에 있는 청정원 천연조미료 “맛 선생” 및 “카레여왕”의 원료로 사용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국내 최고의 특산품만을 이용하여 많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대상(주)이 「울진붉은대게」를 이용한 최고의 상품개발을 통해 지역 산업경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계기로 최고의 지역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