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적절한 운동은 우리 몸을 살린다. 여기서 말하는 우리 몸을 망치는 운동은 중독 수준으로
운동을 하거나, 과도한 승부욕이 따르거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는 경우를
말한다.
어깨통증 전문 한의원에 있다 보니 자연히 목, 어깨, 팔 위주의 환자를 주로 대하게 된다.
그런데, 진료실에 있다 보면 남자와 여자의 치료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성은
통증 자체의 치료에 기본을 두고 목, 어깨, 팔 등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남성은 통증
그 자체 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여가 생활 즉, 골프나 야구, 헬스 등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
치료하고자 하는 경우가 보다 많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만 많은 환자들에게 본인이
느끼는 기본적인 치료 감정이다.
운동 중독인 환자들이 제법 있는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떤 특정 운동을 하다가 근육
손상이 생기면 한동안 중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때도 운동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무리하게 하다보면 근육 손상은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
과도한 승부욕도 문제가 되기는 매한가지다. 특히, 30-40대 이후에 하는 운동은 취미생활이
되어야지 젊은 시절의 한창 시절을 기억에 떠올리면서 하는 승부는 과욕으로 이어져 무리수를
두게 되고, 이는 곧 운동손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간단한 운동손상이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고 근육파열로 넘어가게 되면 이전과 꼭 같은 운동능력을 다시 회복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엔 다시는 좋아하는 운동을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운동은 지나치면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자신의 체력이나 체형, 준비정도 등을 고려하여
규칙적으로 횟수 및 운동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운동도 자신의 몸상태를 고려
하지 않으면 해롭기 마련이다. 근육에 대한 적절한 긴장과 이완은 몸의 스트레스를 해소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운동능력의 향상을 가져온다.
대부분의 운동손상은 준비되지 않은 몸을 갖고서 무리하게 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해결 준비가 되지 않은 채 특정 운동을 반복하다보면 무리가 생기게 마련이고,
이로 인해 운동손상은 더 심해지기 마련이다.
아울러 운동은 실내보다는 실외가 좋다. 실외 운동의 장점은 단순한 운동능력의 향상 외에도
눈, 코, 귀, 입 등의 오감을 다 사용하는 전신운동이 된다는 것이다. 런닝 머신을 달리는
경우와 산책로를 따라서 달리는 경우를 상상해 보자. 귀에 이어폰을 하면서 나오는 화면을
보면서 달리는 것은 대개 오감을 제외한 팔다리 운동능력의 향상만을 키울 뿐이지만, 산책로를
달리는 경우는 앞에서 오는 자전거뿐만 아니라 앞에 있는 모난 돌도 보게 되고, 새소리에도
감흥을 보이게 되고, 산속의 자연내음에도 반응을 하며, 자연을 보면서 한없이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운동손상이 생기면 근육과 인대, 관절 등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삼가해야 한다. 운동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근력을 강화
시키는 운동과 바르지 않은 운동 자세를 교정하고, 운동의 강도를 자신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현명함이 있어야 죽도록 운동하더라도 다치지 않는다.
첫댓글 유익한 한방정보 감사합니다
알짜베기 정보 감사해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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