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안남은 숲 교육... 좀 허전해요.
어제(6월 15일)는 이론수업을 마치고 처음 갖는 심항산 현장학습이었지요.
마음 한켠이 시원할 수도 있고 허전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날 현장학습에는 정향남 선생님, 김종진 선생님, 김순희 선생님, 서영주 선생님이
강사로 나서 심항산의 식물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애써주신 네분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날 많은 분들이 숲 교육을 받기 전에는 숲에서 뱀을 만나면 기겁을 하고 놀라 소리를 치고 했는데,
교육을 받아보니 나보다도 그 뱀을 10배, 100배 더 놀랐을 거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지요.
친구는 사람끼리만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숲속의 나무와 풀꽃들과도 대화를 나누다보면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숲은 신의 작품으로 대단한 분의 작품을 감상해보는 시간도 가져보고,
숲이 우리들의 상처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공간이라는 말씀에도 공감이 갑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높은 출석률을 보인 10기님들의 교육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러한 좋은 교육 모 습들이 모여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시게 되실 것입니다.
이제 수목원 선진지 견학, 수료식 까지 다섯 번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실기시연 연습 2번, 실기시연 등 세 번 정도에 불과합니다.
길게만 보였던 석 달 과정의 교육도 끝자락이 눈에 보이는 듯 하네요.
남은 교육일정도 열심히 하셔서 더 큰 보람을 일궈 내시기를 바랍니다.
수업 후 번개 뒤풀이
현장학습 수업 후 선후배의 즉석 번개가 통나무묵집에 마련됐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리며, 이때 나온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생각나서 몇 자 옮겨봅니다.
김봉영 이사님이 김봉주 샘께 오빠를 만났다며 인사를 나눠 ‘뽕남매’가 탄생하였고,
다른 분들도 수차례 건배 제의를 하며 “먹고 죽자, 마셔보자, 우리끼리,
(상)주면받자” 등의 재미난 사자성어의 명언들을 외치며 즐거웠습니다.
매년 첫 수업을 해주시던 신원섭 선생님이 산림청장님이 되셨으니,
올해 첫 수업을 해주신 연평식 선생님(충북대교수)이 차기 산림청장님이라고 주장해 웃기도 했지요.
김순희 총무부장님의 재치는 이미 소문이 날대로 나있지만,
이날도 시작할 때의 엄숙한 분위기를 박살내며 웃음보를 터트리게 했습니다.
“이 사람은 머리가 너무 좋아 흰머리가 하나도 없어”
“국가고시는 60점 이상이면 돼. 그이상은 정력낭비, 돈 낭비야”라고 해서
시험 부담을 느끼는 10기님들이라서 그런지 박수를 치고 환호를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숲 교육을 받으시면서 숲을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고 하시니 너무 좋고,
어떤 분은 살면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까지 하시니 충주 숲의 미래는 참 밝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7월 18일 수료식 때까지 파이팅하세요.
여러분이 바로 (사)충주 숲을 이어갈 주역이요, 우리 협회 미래의 힘입니다.^^
첫댓글 즐거운 자리에 근무시간이라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교육부 차장님이 그때의 분위기를 잘정리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러스님 참석 못하셨으니 그날은 마이너스~~하하~~~저두 미투~
수료하는 날까지 홧팅 하세용~!.
근무가 우선이죠
마음은 콩밭에 가 있듯이 마음은 우리 숲에 와 계신걸 압니다
저는 중간에 도망나왔습니다. 죄송....!!!
급한일이 있으셨나봐요
와우~~~생각만 해도 웃음가득~즐겁고 행복한 그자리가 그려 집니다...같이 못해 정말 아쉽고요~늘 애써주시는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아콩님은 워낙 바쁘셔서 그러니 다음에 자리 함께해 보세요
낮에 마셔서 그런지 좀 취했습니다..ㅎㅎ말이 넘 많았나 하는 후회가 남지만 넘넘 즐거웠습니다..감사합니다..
솔체님의 입담과 귀여움에 재미있는 시간 이였을것 같아요
현장학습 교육장을 찾아주신 정지승 전회장님, 김봉영 이사님, 김복열 전 사무국장님,
박영화 봉사부장님, 송현옥 사무차장님과 박미숙, 김금영, 김동희, 서영주, 곽미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지오 교육부장님과 김동희, 조명숙, 박용숙 교육부 선생님께서도 수고하셨습니다.^^
숲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분들 이십니다
항상 감사함을 갖고 있어요
아~하 그런일이,,,,,
그림이 그려집니당^^*~
현장학습도 좋고
뒷풀이도 좋고
즐건 시간을 보내 셨네요
수업을 맡아 주셨던 선생님이자 하늘같은 1기 선배님~" 정 향남 선생님"
무표정으로 계셔도 우아하게 웃는얼굴이 인상적이셨던 이름도 잊을수 없는 햇살같은 분과
함께한 3조 수업 행복했습니다 ~
힐링 ~의 참뜻을 느끼게 한 시간 ^^
아름다운 미소,힐링,
편안함이 숲이 주는 선물이겠죠
낮술 마시고 취하면 부모형제 몰라본다고 햇는데 다행히 저는 부모형제가 멀리 울산에 계셔서 별 일 없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