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09. 22 (7:00 pm)
어느 자윽하게 어둠이 가리워진 어느밤의 공연...
로댕갤러리에서의 연주회 !!
숨막히게 기다리며 공연을 기다리는 기분
허윤정님을 항상 게스트로만 보아온 쿠버.
오늘은 어떤느낌일까 기대를 한다.
웃으며 방긋 인사를 하는 그녀.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 ...
수다쟁이이다.
웃는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을까!
작은 이영애라고 우리끼리 별명을 지웠다.
근데 목소리까지 이영애와 비슷한거 같다.
조만간 나올 음반 [Cello Blossom]이 너무 기다려진다.
오늘 연주되는 La Vie en Rose는 구슬프다.
오늘 연주되는 곡들은 사색에 잠기기 좋은 구성으로만 짜여있어서
그런지 사람들 표정이 많이 어둡다.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중이다.
커다란 첼로가 그녀에게 참 커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저리 큰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그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악기를 다루는 그녀 .....
오늘따라 너무 슬프게 들린다...
연주와는 틀리게 청중과의 이야기는 항상 즐거움을 준다..
그녀의 매력에 다들 빠져든다.
이사오 사시키와의 공연에서도 너무 감동을 많은 나...
허트리오중 막내 !!!
공연내내 사람들은 조용했다. 현의 소리가 로댕갤러리를 가득 채운다.
슬픔에 잠긴 사람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순간 환한 웃음으로
화답한다.
이것이 그녀의 마력이다.
Cello Blossom의 뜻은 무얼까 생각해 본다. !!
첼로의 개화를 바라는 뜻일까 ....
아니면 첼로의꽃
아니면 아름다운 첼로
오늘 잠이 안올꺼 같다......
오늘 연주회에 많은 사람을 초대했다.
그사람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관람을 했을까...
나는 추억을 생각했다.
그사람들도 이공연에서 무언가를 하나씩 가져갔으면 한다.....
간만에 첼로연주회를 관람했다. 내가 좋아하는 허윤정선생님의 연주이기도 했지만
사색의 공간이 되는 기쁨을 맛보았다는 또다른 기쁨이 나에게 주어졌다.
10월쯤에 발매될 음반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날짜를 세어볼 예정이다.
나는 다시 잠에 빠져야 겠다.
요즘 너무 일에만 빠졌다니 엉덩이가 커졌다.
산업재해 신고를 하고싶다.
다들 좋은밤 되시기를.........
-뱅쿠버-
첫댓글 와~~~감탄이 나올수밖에 없네요...나날이 멋진 사진 너무 감사드려요~
이야, 사진 너무 멋지고요^^ 아, 저도 진짜 가고 싶어요!! 다음엔 꼭 갈래요.ㅠㅋㅋ
항상 좋은 사진과 글 ..감사드려요. 뱅쿠버님 직접 만나보니 정말 멋진 분이시더라구요..:)
감솨~이제는 뽕진스가 내공을 발사 해야되나요....ㅋㅋ...^^
허윤정님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뱅쿠버님의 멘트와 사진들!!!
우와.. 이쁘시당~
사진 멋지네요...공연 전에 입구에 앉아계신 허윤정님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었는데...가까이서 보니 더욱 아름다우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