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 연일 폭염이 계속되어 배추밭에 물을 주러 터로 갔다.
가는길 안강평야는 하루가 다르게 누런 빛으로 변해간다.
농막뒤 논의 벼도 고개를 숙이고 누렇게 익어가 가을임을 실감하게 한다.
포항 기북은 그동안 비다운 비가 오지 않아 어린 사과나무도 가뭄을 타고, 콩과 팥밭도 비닐 안은 습기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상 기온으로 이제 농사를 지을려면 관수시설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인 것 같다.
비닐안에 점적호스를 넣고 물도 주고 영양제도 공급해야 수확도 제대로 되고 제대로된 농사를 지을수있을는 기상 환경이 된 것 같다.
그래도 우리집 배추 126포기는 정성들여 심은덕에 하나도 죽지 않고 잘 크고 있다. 몇포기는 벌써 벌레가 잎을 먹고 있다.
무우, 상추, 쪽파는 워낙 날씨가 더워 거의 싹이 올라오지 않아, 오늘 무우씨와 상추씨도 새로 뿌리고 여유공간에 시금치 씨앗도 조금 뿌려 두었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밭에 물을 주고 배추밭 추비와 감,밤, 대추, 고추, 배추 등에 영양제 엽면시비와 살충제와 살균제를 엽면 시비해 주었다.
오래된 사과나무 한그루와 산딸기 나무도 전지를 해서 수형을 잡아 주었다.
집사람은 땅콩을 조금 수확하고 사과 대추도 조금 수확을 했는데 왕대추 나무 한그루는 왕대추를 한가득 달고있다.
추석을 지나면 땅콩, 사과대추, 밤도 수확을 해야 한다.
그리고 땅콩밭을 로타리 처서 홍산마늘을 심고 11월달에는 앙파 모종 100여포기도 심어야 한다.
오늘은 한낮 기온 30도로 크게 급한 일이 없어 오후2시40분경까지 일을하다 부산집으로 5시경 되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