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복절 비가 억수로 많이 와서 강남역에 또 물이 역류해 침수되고 양재천에도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아침 7시 30분에 개포동에서 출발해서 양재천 진입 탄천- 한강쪽으로
쭉 걸었습니다.
비가 갑자기 많이와 양재천/탄천 산책로 까지 물이 넘쳐 흘러
곳곳에 풀이 쓸려서 넘어진 풍경이 보입니다..
아스팔트에 다시 아스팔트를 덧씌워가지고 깐 도로가
물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전부 다 뜯겨져 풀밭에 나뒹굴어져 있네요...
탄천에서 한강으로 가는중입니다..
드디어 한강이 보이네요...
개포동에서 양재천 - 탄천 - 한강진입까지 약 5키로 미터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드디어 한강에 진입 청담대교 쪽으로 열씨미 걷고 있습니다..
영동대교로 한강을 건너 성수동 서울숲 방향으로 걷어 갑니다...
열심히 걷고 있는데 갑자기 선선했던 날씨가 햇빛이 들면서
더워 지고 있습니다.
이 엘리베이터 타고 한강에서 빠져 나오고 싶은 생각이 좀 들다가
다시 굳은 마음으로 걷기 시작 했습니다.
저 멀리서 남산타워가 보이니 이제 한남동에 가까워 진것같아
다시 걸음을 재촉하면서 열씨미 걷고 있습니다.
서울숲을 지나 용비교를 건너서 옥수역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유유.. 좀 지치네요..~~
옥수역에서 한남역 방향으로 30분정도 계속 걷다가
한남역 지나자 마자 바로 빠져 나오는 길이 있어
사무실이 있는 한남동에 도착 했습니다..
걸은 거리는 15키로미터
시간은 3시간 걸렸습니다..
비온 다음날이라 걷기에는 아주 상쾌했습니다..
옥수역 /한남동 근 방사진은 제가 계속 걷느라
미처 찍지 못하고 여기까지만 올렸습니다..
첫댓글 한강은 항상 지나다니면서 보아도 탐구의 대상입니다.
호기심과 역사를 연관시켜 생각하다가 어느 부분에서 꼬이고
(이 한강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몇 개의 국가가 흥망성쇠를 거듭 했다는),
물결의 방향에 따라서 물오리 때들이 점처럼 보일 때도 있고요.
평소에 출퇴근을 이용해서 많이 걷고 계시네요.
그 시간이면 상당히 이른 시간인데, 걷기위해서 출발도 빨리 하시고.
즐기면서 많이 노력하시는 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기분으로 걷기할 가을 철에는 항상 이용하는 경로이기도 하겠네요.
열심히 걸으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사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몇일전 가입하여 오는 님의글을 보았습니다.
저도 나가 걷고싶어집니다.
저는 상암에서 ~ 마포대교까지 가봤는데 그 위도 멋지군요 ^^&
잘보았습니다.
내가 자전거 타고 많이 다니는 길 입니다.
아주 좋은 길이죠^^ 비 그치면 mp3와 걸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