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두달여 본 책
이제사 책 제목에 진실 이라고 달려 있는지 알았다 ㅎ
진실 이라하긴엔
아직 모르는 내용들이 많고
사례들이 충분하지 못한 현실 ..
호르몬의 지배를 받는다고 단정하기엔 사람은 동물 이상? 이고
남녀를 이해하는데 우선은 기본 출발선 정도로 보면 될 듯 ..
여성 저자임에도
균형을 잡고 있고, 여성으로서의 고민도 충분히 담겨 있다고 느껴지는 책
수면-각성 주기를 지구의 24시간 자전 주기에 맞췄다. 망막의 광수용기가 아침 햇살을 감지하면, 그 정보가 우리의 뇌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작은 솔방울 모양의 송과체에 전달된다. 그러면 송과체는,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의 분비를 줄여서 잠에서 깨어나게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의 일종. 안드로겐은 그리스어로 남성을 뜻하는 안드로andro 와 생성을 뜻하는 겐 gen 이 합쳐진 말
현재 알려진 호르몬은 75가지, 시상하부, 뇌하수체, 갑상샘, 부갑상샘, 부신, 송과체, 난소, 고환, 췌장을 내분비샘으로 보통 지칭. 내분비샘만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은 아니고 소장 세포, 지방 세포도 분비, 간, 심장, 신장, 피부, 뇌도 호르몬을 분비, 장내 박테리아도 호르몬을 분비
남성에게는 Y염색체가 있고, 유전자 숫자는 70개 정도로, 다른 22쌍의 염색체에 있는 2만~2만5천개 유전자에 비해 적은 수지만, Y염색체에 있는 유전자 하나는 아주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낸다
페미니스트 학자들은 테스토스테론이 뇌와 몸을 남성화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부분 사회화 가설을 주장한다. 리베카 조던영 <브레인 스톰>, 지나 리폰 <젠더드 브레인> 뇌 성차별주의 neurosexism
로도시스 lordosis 자세, 암컷이 얌전히 앞다리를 낮추고 등을 안쪽으로 말아 둔부를 내미는 자세
아이들의 놀이에서 나타나는 성차를 보면 어른들 사이에서 명확하게 나타나는 성차의 징조가 엿보인다. 우리는 우리의 어린 시절로부터 공격성, 양육, 위계질서, 그리고 사람과 사물 사이에서의 선호도와 같은 성차의 씨앗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영향은 분명 아이들의 놀이 방식을 형성하며, 이 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듯 하지만, 결과는 명확하다. 사회화 가설은 근거가 빈약하다
테스토스테론의 분비 수준에 대해서 도마뱀을 대상으로 시행한 실험, 거세해서 테스토스테론을 제거하면 영역을 차지하기 위한 행동과 암컷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다. 인위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높이면 대다수가 영역 확장에 성공하나 정작 짝짓기 철에는 집중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절반 이상이 죽게 된다. 반면에 적절하게 분비되는 자연상태의 도마뱀은 80퍼센트가 살아남아 짝짓기에 성공한다
테스토스테론이 행동을 조절한다. 노래참새 수컷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 수컷 간의 경쟁이 치열한 영역 형성시 높아지고, 짝 보호하는 시기에 높아지고, 새끼를 돌보는 시절에는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 수탉, 붉은사슴, 도마뱀 거세를 통해 성욕과 공격성이 크게 떨어짐을 확인
윙필드의 도전가설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성선택이 얼마나 탁월한가를 보여준다
리처드 랭엄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반응적 공격과 주도적 공격
성선택은 동물이 짝짓기 경쟁에 적응하도록 만들며, 테스토스테론은 수컷의 생식기능과 행동을 조절함으로써 수컷이 적응 과정에서 이득을 얻도록 돕는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하루 중에도 변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략 4~50 퍼센트 이상 감소하기도 하고, 고환에서 혈액으로 테스토스테론이 60분에서 90분마다 분비될 때 규칙적으로 오르내리기도 한다
패배한 동물은 다음 위협을 받으면 두려움이나 고통, 불안감이 높아져 공격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생존 가능성은 높아진다. 첫싸움에서 승리했다면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증가했을 것이고 다음 위협에서도 대담한 모습을 보이며 자기 영역을 지키고자 공격 성향을 보일 것이다. 자연계에서 우두머리 수컷이 되고 나서는 공격성을 분별력있게 드러내면 번식률이 높아진다
테스토스테론은 공감능력을 낮춘다. 높아지면 동기와 보상 욕구는 높아지고 두려움과 고통 인지력은 낮아지는데 이 때문에 동물은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테스토스테론과 공격성 사이의 관계는 예전에 겪은 경험이나 기질, 서열 등의 요인에 의해 조절된다. 로버트 새폴스키 <테스토스테론이 남긴 숙제>
여성을 상대로 승자-패자 효과를 연구한 사례를 보면, 남성과 달리 지위나 승패 경쟁과 관련해서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변화가 나타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는 안드로겐이 부신에서 생성되는 것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여성의 몸에서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절반 정도는 부신에서 생성되는데 경쟁 상황에서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간다면 이는 단지 부신이 스트레스에 대응하면서 부수적으로 생긴 현상일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남성에게는 커다란 영향을 끼치지만 여성에게는 그렇지 않아서, 남성은 성욕에 눈 멀어 있고 여성은 원치 않는 성관계를 억지로 참는다는 식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여성과 암컷에 있어서는 에스트로겐이 성 충동을 일으킨다
인간 외 동물에게서는 가축용 수컷 양만 동성애를 보인다
테스토스테론 민감기에 암컷 쥐에게 수컷 쥐 평균치의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하거나, 수컷 쥐를 거세하고 각종 호르몬 수치를 암컷과 비슷하게 주입하면 동성애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이 성적 지향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있지만, 남성의 경우 그런 근거가 미약하거나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인이 동성애나 양성애를 보이는 비율 4%, 태아기의 테스토스테론 노출도에 따라 30%까지 높아질 수 있다
남자는 약지가 길고, 여성은 검지가 긴 것이 일반적,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도 보이나, 동성애자에게서는 근거가 희박하다. 게이 남성의 음경 크기는 이성애자보다 크고, 태아기에 노출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비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춘기 차단제는 기본적으로 뇌하수체를 성가시게 만들어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 그렇게 되면 남성의 몸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지 않는다
형 효과 older brother effect 남성의 동성애 성향이 형의 숫자가 많을수록 높아지는 것, 엄마 뱃속에 먼저 들어선 남성 태아가 뒤에 들어올 태아의 동성애 성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궁 속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근접설명과 궁극설명 : 근접설명은 현상이 일어나기 전 발생한 원인을 설명, 궁극설명은 먼 과거에 발생한 원인을 설명